전기차 초기품질 급상승…내연기관차와 품질 격차 1년 새 ‘절반’으로 뚝
전기차 초기 품질이 1년 사이 크게 줄어 내연기관차와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의 초기품질이 빠르게 향상되며 내연기관차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기획조사’에 따르면 새차 100대당 문제점 수(PPH)는 전기차 140건, 내연기관차 118건으로 1.2배 수준까지 좁혀졌다.
지난해 전기차의 PPH가 190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26% 감소한 수치다. 배터리·전장 결함은 크게 줄고, 소음·내장 마감 등 감성 품질이 새 과제로 부상했다.
주목할 점은 품질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 비율이 전기차는 55%에서 43%로 12%p 하락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초기품질 격차가 좁혀지는 것은 물론 세부 품질의 완성도 역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탔다.
부문별로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소음·잡소리(전기 26.2, 내연 18.9), 전기장치·액세서리(전기 25.0, 내연 16.8) 항목의 불만이 가장 많았다. 반면 배터리나 엔진 등 핵심 구동장치보다 조립 완성도나 내장 마감 등 ‘감성 품질’ 관련 항목에서의 불만이 두드러졌다.
초기 품질 조사에서 전기차는 소음 및 잡소리, 내연기관차는 전기장치 및 엑세서리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
이는 전기차의 기계적 신뢰성은 안정기에 접어든 반면, 세부 품질 완성도가 소비자 만족을 좌우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전기차의 정숙성이 오히려 미세한 소음을 부각시켜 ‘잡소리’ 불만으로 이어지는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나 구동계의 결함보다 체감 소음·진동 관리, 실내 마감 등 감성 품질 개선이 향후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산 전기차와 수입 전기차의 품질 차이는 사실상 없었다. 조사 결과 국산은 139 PPH, 수입은 140 PPH로 거의 동률을 보였다. 다만 국산은 내장·조립 품질에서 수입은 전기장치·AV시스템 항목에서 불만이 많아 각 브랜드별 취약점 보완이 과제로 꼽힌다.
전기차 초기품질의 빠른 개선은 배터리 안정성과 전장 기술의 신뢰 회복이 본격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전기차가 결함 최소화 단계에서 체감 품질 향상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내연기관차와의 품질 격차는 앞으로 더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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