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후지 스피드웨이 광고판 티저로 공개한 800마력 괴물의 정체
일본 후지스피드웨이 광고판에 공개된 새로운 슈퍼카 티저 이미지. (토요타)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렉서스가 최근 800마력급 하이퍼카 ‘LFR(Lexus F Racing)’의 공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LFR은 페라리와 맥라렌 등 유럽 브랜드가 지배해온 슈퍼카 시장에서 이들과 전면전을 치르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모델이다.
최근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GR 배지가 부착된 광고판을 통해 전면부가 드러난 렉서스 LFR은 전설적인 LFA의 후속 모델이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1960년대 일본 자동차 산업의 상징인 토요타 2000GT, 슈퍼카의 전설로 불리는 렉서스 LFA, 그리고 전면 그릴에 ‘GR(가주 레이싱)’ 로고가 새겨진 차세대 슈퍼카가 등장한다.
LFR로 추정되는 신차는 날카롭게 꺾인 헤드램프, 사다리꼴 형태의 그릴 오른쪽 가장자리, 앞바퀴 앞쪽의 대형 공기 흡입구 등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렉서스 브랜드의 고성능을 상징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렉서스 LFR은 트윈 터보 V8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즉각적인 토크 반응과 장시간의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스템 총출력은 800마력(CV)에 달하며 가격은 미화 55만 달러(약 7억 5000만 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후지스피드웨이 광고판에 공개된 일본 후지스피드웨이 광고판에 공개된 새로운 슈퍼카 티저 이미지. 토요타 2000GT, 슈퍼카의 전설로 불리는 렉서스 LFA, 그리고 전면 그릴에 ‘GR(가주 레이싱)’ 로고가 새겨진 차세대 슈퍼카를 차례로 담고 있다. (토요타)
페라리 SF90, 맥라렌 750S, 포르쉐 918 스파이더 등이 주도하는 하이퍼카 시장은 오랫동안 유럽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렉서스는 LFR을 통해 다시 한 번 일본 자동차 기술의 저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보도에 따르면 LFR은 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와 미국 캘리포니아 도로 주행을 이미 완료했으며 르망(Le Mans)과 데이토나(Daytona) 등 내구 레이스 환경을 염두에 두고 개발이 진행됐다. LFR이 단순한 ‘슈퍼카’가 아닌 트랙 주행 중심의 하이퍼머신임을 의미한다.
렉서스는 LFR이 LFA의 단순한 후속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의 진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동화 시대에도 감성적 주행의 즐거움을 지키겠다’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의 비전이 반영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완벽히 조율된 형태로,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의 감각과 하이브리드 특유의 즉각 가속감을 동시에 구현한다.
LFR은 2026년부터 한정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요타는 오늘부터 렉서스, 다이하츠, GR 퍼포먼스 브랜드, 그리고 럭셔리 서브 브랜드 센추리(Century) 등 그룹 전 브랜드의 새로운 발표를 예고하는 카운트다운 웹사이트도 함께 오픈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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