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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Hyundai-NTU-A*STAR Corporate Lab)’ 연구원들이 HMGICS에서 연구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와 과학기술청(ASTAR)과 손잡고 차세대 제조기술 연구를 위한 3자 기업연구소를 개소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내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연구소(Hyundai-NTU-A STAR Corporate Lab)’는 싱가포르 모빌리티 제조 분야 최초의 산·학·연 협력 연구소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한 협약이 1년 만에 거둔 결실로 HMGICS가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NTU와 A*STAR가 연구·개발과 실증을 담당해 학문적 연구를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연결한다.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으로, 결과물은 HMGICS를 비롯한 현대차·기아 글로벌 생산기지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싱가포르 제조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SDF)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 제조, 작업 효율 및 품질 향상 로봇 기술, 3D 프린팅, 지능형 설비 진단 및 결함 감지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정준철 현대차·기아 제조부문 부사장은 “이번 기업연구소는 자율운영공장 구현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차세대 제조기술을 글로벌 공장에 확산시켜 미래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성 HMGICS 상무는 “싱가포르의 우수 인재와 협력해 첨단 기술을 개발하며 고급 일자리 창출과 현지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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