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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전기 SUV ‘무쏘 EV’와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HEV’의 해외 수출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지난 12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HEV의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세관, 평택해양경찰서, 경기평택항만공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등 유관기관 및 물류업계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 곽 회장은 무쏘 EV 수출 차량을 직접 운전해 Ro-Ro선(Roll-on/Roll-off)까지 이동하며 선적 작업을 직접 참관하는 등 수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선적된 차량은 무쏘 EV 184대, 토레스 HEV 799대 등 총 983대로, 독일, 스페인, 헝가리, 노르웨이 등에 공급되며 오는 8월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곽재선 회장은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수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론칭 확대와 함께 국가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5월까지 누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두 차종의 수출 본격화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GM은 올해 초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액티언과 함께 무쏘 EV, 토레스 HEV를 공개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향후 수출 확대 일정에 맞춰 각국 현지에서 차종별 론칭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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