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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ESG 전략 고도화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오토헤럴드 조회 수1,965 등록일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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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 생산시설의 '온-밸런스 탄소중립' 달성 10주년을 맞이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람보르기니는 2015년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제 인증기관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온-밸런스 탄소중립 인증을 획득하며 지속가능성을 브랜드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 

온-밸런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을 우선적으로 줄인 뒤, 남은 불가피한 배출량은 국제 인증을 받은 탄소 상쇄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넷 제로(net-zero)'를 실현하는 방식이다.

람보르기니는 에너지 효율화와 기술 혁신에 집중하며 탄소 감축을 최우선 전략으로 설정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본사 생산시설의 탄소 배출량은 2014년 대비 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산 규모가 두 배 이상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이러한 감축 전략을 대표하는 사례가 바로 태양광 설비의 단계적 확대다. 2010년 처음 도입된 태양광 시스템은 현재 총 1만 5000㎡ 규모로 확장돼 연간 200만 kWh 이상을 생산하며 매년 약 8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2025년 말까지 물류센터 지붕에도 태양광 패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연간 약 289만 kWh의 전력 생산과 1200톤 이상의 추가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는 삼중발전 설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과 2017년에 설치된 이 설비는 하나의 에너지원(천연가스)으로 전기, 열, 냉각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며 매년 약 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이오가스 기반 지역난방 시스템은 연간 3000MWh의 열에너지를 공급하고 약 500톤의 추가 감축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의 지속가능성 실천은 건축 설계에도 반영됐다. 2017년 완공된 본사 사옥 ‘토레 1963(Torre 1963)’는 이탈리아에서 최고 수준인 92점을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에너지 효율 개선 또한 람보르기니의 전사적 전략 중 하나다.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에너지 효율 태스크포스(Energy Efficiency Task Force)’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공정과 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며, 생산시설 전반의 에너지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환경 경영 시스템 역시 글로벌 기준에 따라 고도화됐다. 람보르기니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EMAS(환경경영 및 감사제도) 등 주요 국제 인증을 확보했으며, ISO 14064-1 기준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람보르기니는 탄소 감축 활동의 범위를 전사 밸류 체인 전반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는 브랜드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를 중심에 두고, 기술 혁신과 환경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산타가타 볼로냐 생산시설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총 2만 9849톤이며 람보르기니는 이를 전량 국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 크레딧으로 상쇄하고 있다. 

2025년은 람보르기니의 ESG 전략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발간될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단순한 공시를 넘어 내부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핵심 거버넌스 도구로 기능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환경 성과를 비롯해 인재 복지, 자원 효율, 지역사회 기여 등 람보르기니의 지속가능 경영 전반이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담길 예정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 생산시설 ‘탄소중립 10주년’ 달성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는 10년 전 용기 있는 여정을 선택했고, 지속가능성을 회사 미래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며 “오늘은 그 여정을 돌아보며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반영한 실질적인 혁신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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