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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 볼보그룹의 2040년 탄소중립 로드맵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929 등록일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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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Volvo Group)은 CES 2025에서 전 세계 운송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기술과 전략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은 볼보그룹은 이번 발표에서 전기차, 수소 연료 기술, 재생 가능 연료,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솔루션을 통해 미래 운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볼보그룹의 마틴 룬드스테트 CEO는 "운송은 단순히 사람과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을 넘어 사회와 경제를 연결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송 산업이 환경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면서도 경제적 번영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역설하며, 볼보그룹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 발표의 중심에는 볼보그룹의 다각적 접근 방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볼보는 배터리 전기차(BEV), 수소 연료 전지(FCEV), 재생 가능 연료(Renewable Fuels)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단일 기술이 아닌 다양한 기술의 결합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볼보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



볼보그룹은 현재 북미와 유럽 전기 트럭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볼보의 VNL 전기 트럭은 북미 시장 점유율 50%, 유럽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전기 트럭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 트럭은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이미 49개국에서 운행 중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1억 3천만 킬로미터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또한, 볼보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운송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볼보는 오로라(Aurora)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텍사스에서 상업 운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슈퍼휴먼 수준의 반응 속도와 안전성을 제공하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대폭 향상시킨다. 볼보의 자율주행 트럭은 고해상도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를 통합하여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며, 500m 거리에서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볼보그룹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기술은 물론, 수소 연료 전지와 수소 연소 엔진 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특히, 볼보는 세계 최초의 수소 연료 전지 기반 아티큘레이티드 운반 차량을 공개하며, 이 기술이 건설 및 장거리 운송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수소 연소 엔진은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재생 가능 연료와 결합해 더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



재생 가능 연료는 볼보의 또 다른 주요 초점이다. 볼보는 HVO, 바이오가스, eFuels와 같은 연료를 활용해 기존 연소 엔진의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는 전기차와 수소차로 즉시 전환이 어려운 지역에 적합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보는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고자 한다. 볼보는 대형 기업, 스타트업, 학계,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CES 2025에서는 스웨덴의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함께 스웨덴의 지속 가능한 기술 접근법을 소개하며, 스웨덴이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볼보의 공급망 혁신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볼보는 세계 최초로 무화석 철강을 적용한 차량을 생산했으며, 알루미늄, 재생 플라스틱 등 저탄소 소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볼보가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운송 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CES 2025에서는 오로라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의 실제 상업 운행 사례를 소개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볼보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며, 상업 운송에서의 자율주행을 현실화하고 있다.



스웨덴은 볼보그룹의 본거지로서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스웨덴의 전력은 98%가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생산되며, 이는 볼보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뒷받침한다. 스웨덴은 강력한 혁신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며, 볼보그룹이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이번 CES 2025를 통해 운송 산업의 미래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볼보는 전기차, 수소 기술, 자율주행, 재생 가능 연료를 아우르는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 마틴 룬드스테트 CEO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은 볼보그룹의 핵심 가치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볼보그룹의 비전은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와 경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운송 산업이 직면한 환경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면서도 경제적 번영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CES 2025 현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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