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4WD '안정적 달리기 · 기대 이상 연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앞서 E-TECH 하이브리드에서 만났던 정숙성보다는 덜하지만,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준수한 수준의 N.V.H. 성능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보그워너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 추가로 일반 모델보다 늘어난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고 고속과 불규칙한 노면에서 민첩한 대응은 해당 모델의 특장점으로 전달된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지난 10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라인업에 추가된 2.0 가솔린 터보 4WD 모델을 경험해 봤다.
먼저 지난 6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그랑 콜레오스 국내 판매는 초기 소셜미디어를 통한 약간의 잡음을 곧바로 잠식시킬 만큼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까지 총 1만 5912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그랑 콜레오스는 월평균 5300여 대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발휘하며 브랜드 성장에 실질적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해당 판매의 대부분은 복합 15.7km/ℓ 우수한 연비를 발휘하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되고 르노코리아는 여기에 더해 지난 10월, 2.0 가솔린 터보 버전의 추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버전은 국내에 2WD와 4WD 버전으로 나눠 판매되고 동일한 엔진에 변속기 구성을 달리해 약간의 콘셉트 변화를 꾀한 부분이 주목된다.
예를 들어 2WD 버전에는 7단 습식 DCT가 탑재되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5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4WD 버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고 견인력과 험난한 지형에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갖춘 보그워너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오프로드 모드가 하나 더 추가되어 총 6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또 해당 사륜구동 시스템은 별도 수동 조작 없이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되어 더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일반 도로에선 2륜 구동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노면 상황에 따라 차량이 지능적으로 토크를 분배하는 사륜 전환을 통해 최적의 견인력과 제어력을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버전은 모두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2kg.m를 발휘하며 공인 연비는 2WD 버전이 리터당 11.1km, 4WD는 9.8km로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앞선 하이브리드 버전에서도 언급했듯 동급에서도 여유로운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넉넉한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을 만날 수 있고, 또 국산차 중 유일하게 12.3인치 3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한 풍부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여전한 매력이다.
외관 디자인은 시승차의 경우 르노그룹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곳곳에 반영됐다. 전면부 중앙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알핀 특유의 블루 컬러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후면부에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비롯 전체적으로 볼륨감을 강조하면서도 유려한 모습을 연출했다.
실제 도로에서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4WD 버전은 주행 모드에 따른 변별력이 눈에 띈다. 특히 스포츠 모드와 컴포트 사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전자의 경우 강력한 발진 가속과 스티어링 휠 반응에서 날카로움이 전달됐다.
하지만 외관 디자인의 스포티함이나 알핀 브랜드 차량과 비교해선 대중차 브랜드 보통의 수준으로 너무 큰 기대를 갖는다면 실망이 따르겠다. 다만 보그워너 사륜 시스템은 고속주행에서 차량의 안정감을 향상시키고 이때 서스펜션 반응도 적당히 노면을 읽으면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세팅이다.
이번 시승에서 눈여겨봤던 부분 중 하나는 2WD와 4WD 버전에 공통 적용된 2.0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이전 르노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소음과 진동이 덜하고 각각의 모드에 따라 능동적인 세팅이 이뤄지는 변속기와도 훌륭한 짝을 이뤄냈다.
또 앞서 E-Tech 하이브리드에서 놓친 그랑 콜레오스의 주행 보조 시스템은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도로 위 교통 흐름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고 스티어링 휠 왼쪽 버튼 동작 한두 번으로 손쉽게 작동과 해제가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시승에서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4WD 버전은 계기판 평균 연비가 리터당 10~11km를 기록할 만큼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발휘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참고로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국내 판매 가격은 3495만~4345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회사명
- 르노코리아
- 모기업
- 르노그룹
- 창립일
- 2000년
- 슬로건
- Discover the Difference
-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종합정보
저공해2종
2024.06. 출시 중형SUV 12월 판매: 6,122대가솔린 1499~1969cc 복합연비 9.8~15.7 ㎞/ℓ
핫클릭 | ||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콤팩트 SUV ‘시로스’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Pradesh)주에
조회수 2,371
2025.01.17.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견제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도 지난해 자동차 산업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동차 수출액이 2
조회수 2,458
2025.01.17.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튀르키예 현지에서 토레스 EVX 등 제품력과 판매 성장세를 앞세워 지난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조회수 2,377
2025.01.17.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포르쉐코리아 신형 파나메라 GTS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를
조회수 2,790
2025.01.17.
|
오토헤럴드 | |
BYD 코리아 승용차 부문 조인철 대표는 2025년 1월 15일 서울에서 BYD 승용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식 런칭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조
조회수 2,651
2025.01.17.
|
글로벌오토뉴스 | |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 ||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Korea Car Of The Year)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진행한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조회수 170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KG 모빌리티가 고객 선호도에 맞게 트림을 재구성한 ‘2025 렉스턴’ 라인업을 출시하고, 온라인 전용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조회수 185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볼보트럭코리아(대표이사: 박강석)는 고객 편의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볼보트럭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트럭샵’을 통해 한중특장에서 제작된 윙바디 및
조회수 369
2025.01.17.
|
글로벌오토뉴스 | |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16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1월 한정 판매 모델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BMW 코
조회수 479
2025.01.16.
|
글로벌오토뉴스 |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 신년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주요 이슈’를 주제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을 조망하
조회수 1,516
2025.01.15.
|
글로벌오토뉴스 | |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 ||
포드가 2025 디트로이트 오토쇼(Detroit Auto Show)에서 최초의 ‘머스탱 RTR(Mustang RTR)’을 공개했다. 오토쇼에 앞서 실시된 공개
조회수 173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의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Ventus evo)’를 1월 20일(현지시간)
조회수 152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대거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총 19개 제품이 미국 ‘2024 굿디자인 어워드(2
조회수 403
2025.01.17.
|
글로벌오토뉴스 | |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 ‘시로스(Syros)’의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 양산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조회수 394
2025.01.17.
|
글로벌오토뉴스 |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이하 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
조회수 526
2025.01.16.
|
글로벌오토뉴스 | |
최신 시승기 | ||
BMW 2시리즈 그란쿠페를 시승했다. 미국 스파르탄버그 BMW 공장 내에 있는 신차 출고시험장에서의 짧은 경험이었다. 통상적인 시승과는 달리 노이어 클라쎄의 택
조회수 803
2025.01.14.
|
글로벌오토뉴스 | |
BMW 2세대 M2의 부분변경 모델을 시승했다. 내외장에서의 디테일에 변화를 주고 엔진 성능을 증강시킨 것이 포인트다. 최대출력이 상급 모델 수준으로 올라갔다.
조회수 2,571
2024.12.31.
|
글로벌오토뉴스 | |
미니 4세대 쿠퍼 S를 시승했다. 미니만의 독창성을 유지하면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에 군더더기를 없앤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원형 디스플레이의 그래픽이 어필하
조회수 3,415
2024.12.23.
|
글로벌오토뉴스 | |
토요타 캠리 9세대 모델을 시승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만을 라인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글로벌 패밀리카로 존재감이 강한 모델이자 토요
조회수 4,032
2024.12.19.
|
글로벌오토뉴스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앞서 E-TECH 하이브리드에서 만났던 정숙성보다는 덜하지만,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준수한 수준의 N.V.H. 성능이 인상적이다. 여
조회수 11,520
2024.12.13.
|
오토헤럴드 | |
광란의 질주, 모터스포츠 | ||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최근 영국 GT 챔피언십 GT4 실버 클래스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제이미 데이(Jamie Day, 영국)가 애스턴마틴
조회수 1,533
2025.01.14.
|
글로벌오토뉴스 |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개최한 글로벌 심 레이싱 e스포츠 ‘2024 현대 N 버츄얼 컵’ 결승전에서 폴란드 도미닉 블레어
조회수 2,205
2025.01.13.
|
오토헤럴드 |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이하 한국타이어)가 오피셜 스폰서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
조회수 572
2025.01.13.
|
글로벌오토뉴스 | |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 TWG 모터스포츠는 캐딜락 포뮬러 1 팀을 "풀 워크스 팀(Full Works Team, 레이싱 차량 및 파워 유닛을 자체적으로
조회수 1,069
2025.01.10.
|
글로벌오토뉴스 | |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은 2025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마쿠하리 멧세(일본 치바시 소재)에서 개최
조회수 3,565
2025.01.10.
|
글로벌오토뉴스 | |
전기차 소식 | ||
7년 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파산을 신청하며 즉각적인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회사는 델라웨어 파산 법원에 챕터 7 절차에 따라 자산을 청
조회수 76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폴스타가 2024년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에도 어려움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폴스타는 2024년 매출이 2023년의 24억 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회수 74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한 션 더피는 전기차(EV) 소유자들이 도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피는 지난 수요일 상원 상무
조회수 61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친환경차 브랜드 BYD가 한 번에 9200대 자동차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로로선(Ro-Ro선) '선전호(Shenzen)' 본격
조회수 902
2025.01.20.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기차의 경우 겨울철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며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드는 특성을 지닌 가운데 특히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선 이를 우려
조회수 881
2025.01.20.
|
오토헤럴드 | |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 ||
앞의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클래식 카의 기준을 30년 이상 된 차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2025년 현재를 기준으로 1995년 이전의 차들을 클래식 카 라고 구분할
조회수 168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차량 가격을 좌우한다. 제조사들은 내연기관차 대비 비싼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
조회수 1,093
2025.01.20.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일본은 수입차에 잔인한 시장이다. 지난해 신차 판매량 예상치는 약 460만 대, 이 가운데 수입차는 22만 5000대에 불과하다. 일
조회수 1,927
2025.01.14.
|
오토헤럴드 | |
1950~60년대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시작되는 시기였다면 1970년대는 발전의 첫 걸음을 뗀 시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진자동차는 차체가 더 커진
조회수 2,394
2025.01.13.
|
글로벌오토뉴스 | |
BMW 가 CES 2025 를 통해 OS X 기반 파노라믹 비전을 공개했다. 2001년 4세대 7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다이얼식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 디
조회수 1,910
2025.01.08.
|
글로벌오토뉴스 | |
테크/팁 소식 | ||
콘티넨탈이 CES 2025를 통해 E 잉크 기술을 활용한 이모셔널 콕핏을 공개하며, 자동차 디스플레이 기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모셔널 콕핏은 기술과
조회수 464
2025.01.20.
|
글로벌오토뉴스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너럴 모터스 차량 약 90만 대와 관련된 엔진 결함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차량은 6.2리터 L8
조회수 576
2025.01.20.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에서 도입한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의무화에 반발하고 있는 제조사들이 급기야 소송으로 대응에 나섰다. GM
조회수 884
2025.01.20.
|
오토헤럴드 | |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2025년 1월 14일, 중국과 러시아의 스마트카 및 관련 기술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9월 확정된 규칙에
조회수 957
2025.01.17.
|
글로벌오토뉴스 | |
포르쉐 엔지니어링이 자동차 개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해 개발 프로세
조회수 1,017
2025.01.17.
|
글로벌오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