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피아트 500e 생산 또 중단…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직면
이탈리아 토리노 인근의 피아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배터리 전기차 500e의 생산이 2024년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스텔란티스는 이 생산 중단이 몇 주 후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립 라인은 오는 12월 2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완전히 멈출 예정이다.
이번 생산 중단은 피아트 500e뿐 아니라 내연기관 모델인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에도 영향을 미친다. 약 1만 3,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지만, 생산 중단은 생산직에 국한되며 사무직 업무는 계속 진행된다.
스텔란티스는 미라피오리 공장에서의 생산 중단 이유로 유럽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2024년 첫 10개월 동안 유럽 전기 도시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됐으며, 마세라티 모델의 수요 역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비유럽 시장에서 감소한 상황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스텔란티스의 이탈리아 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해, 현지 직원들은 고용 불안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미라피오리 공장의 생산 중단은 2030년까지 이탈리아 내 자동차 생산을 100만 대로 확대하려는 스텔란티스의 목표와 상충되는 상황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미 지난 9월 13일부터 미라피오리 공장에서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어려움과 주문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10월 1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었던 중단은 11월 1일까지 연장됐으며, 이후 생산이 재개되었으나 또다시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이익 부진에 따른 비용 절감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2025년부터 배터리 전기 밴을 생산할 예정인 영국 루턴 밴 공장을 폐쇄할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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