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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LG 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 모터스와 합작 투자한 미국 미시간 주에 건립 중이던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10억 달러, 한화 1조 4000억 원에 인수한다. 

현지시간으로 3일, 제너럴 모터스는 미국 미시간 주 랜싱에 건설 중이던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3공장 지분을 합작 파트너사인 LG 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제너럴 모터스와 LG 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인수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협의 중으로 LG 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공장을 북미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 전무이사 겸 CFO 폴 제이콥슨은 "미국에서 LG 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셀을 생산하기로 한 전략적 결정 덕분에 EV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라며 "일부 경쟁사가 이 수준의 성과에 도달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EV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적절한 셀과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 거래가 완료되면 LG 에너지솔루션은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제너럴 모터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제너럴 모터스는 이번 공장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10억 달러를 회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제너럴 모터스와 LG 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랜싱에 3공장을 건설해 왔다. 현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두고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26억 달러가 투입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로, 2022년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준공하고 내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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