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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다재다능 7인승 럭셔리 SUV' 랜드로버 2024년형 뉴 디스커버리

오토헤럴드 조회 수15,611 등록일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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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길이 5미터, 무게 2.5톤의 제법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줄곧 느껴지는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 질감 그리고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고급스러움은 마치 럭셔리 요트를 연상시킨다.

최대 2391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 또한 매력으로 이른바 '차박'은 물론 웬만한 레저 활동에서 공간 활용에 대한 아쉬움을 찾기 어렵다. 여기에 3500kg 최대 견인력에 7인승 탑승 능력까지 보유한 만큼 그야말로 '다재다능' 패밀리 SUV가 갖춰야 할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 

특유의 존재감에 세련미를 더한 랜드로버의 7인승 SUV '2024년형 뉴 디스커버리'를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경험해 봤다. 

먼저 지난 여름 연식변경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는 P360 Dynamic HSE 및 P300 S 신규 트림과 D300 Dynamic HSE, D250 S 등 총 4개의 트림으로 라인업을 재구성해 각 트림의 가치를 극대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이들 중 이번 시승한 모델은 P360 Dynamic HSE 트림으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고급스러움과 곳곳에 숨은 실용성이 경쟁모델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7인승 탑승자 모두 뛰어난 전방 시야를 만날 수 있고, 편안하고 유연한 공간 활용성 또한 주목되는 부분으로 2열 시트의 경우 앞뒤로 160mm 슬라이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여유로운 무릎 공간이 확보된다. 

또 전동식 리클라인 기능도 탑재해 3열 승하차가 조금 더 편리하고 3열 시트의 경우 수동 또는 전동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부분도 매력적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뉴 디스커버리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2391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60:40 전동식 폴딩 리어 시트는 길고 큰 수하물도 쉽게 적재할 수 있으며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도 있어 차박 등 캠핑에도 유용하다. 

또 테일게이트는 넓고 높게 열려 부피가 큰 물건도 쉽게 실을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 소지품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센터페시아, 글러브 박스, 센터콘솔 박스 등 총 41.8리터의 소형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뉴 디스커버리는 센터 콘솔의 중심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를 탑재한 부분도 주목된다. 11.4인치 터치스크린은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센터 콘솔은 조작이 쉬운 조명식 인터페이스를 갖춰 더욱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특히 이날 시승한 P360 Dynamic HSE 트림에는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 4존 온도 조절 시스템, 어댑티브 드라이빙 빔, 자외선 차단 윈드스크린, 센터콘솔 냉장 박스,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등을 기본 탑재해 더욱 안락한 운전을 위한 편의 사양을 제공했다.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경량 알루미늄으로 설계된 인제니움 3.0 I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1.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의 순발력과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엔진 구동을 지원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으로 뛰어난 효율성을 보장한다. 

약간의 오프로드를 포함한 실제 주행에서 해당 모델은 중저속에서 느껴지는 몸놀림이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가벼웠다. 변속감은 무단변속기를 사용하듯 자연스럽고 속도를 더할수록 실내 N.V.H. 성능의 만족감이 동반 상승한다. 

두툼한 스티어링 휠은 차체 크기와 무게에 비해 조작감이 민첩하고 안정적이다. 차량의 바닥에 중심 추라도 달아놓은 듯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해당 모델은 고속주행에서도 충분한 실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뉴 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 배지를 달고 있는 만큼 다양한 오프로드 성능 또한 빠질 수 없다. 기본 탑재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는 엄청난 차체 제어 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도강 수심 감지 기능 등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풍부한 주행 편의 사양을 제공하고 있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랜드로버 고유의 매력을 전달한다.  

한편 2024년형 뉴 디스커버리 국내 판매 가격은 P300 S 9420만 원, D250 S 9950만 원, D300 Dynamic HSE 1억 1990만 원, P360 Dynamic HSE 1억 276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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