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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세대 수소전기차 컨셉 ‘이니시움’ 공개,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3,469 등록일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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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공개하며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도전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자동차는 27년간 이어온 수소 기술의 성과를 강조하며, 이니시움에 담긴 청정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전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현대자동차 관계자와 언론인들이 모여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비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발표는 수소연료전지 개발 초기부터 수소차 상용화까지 현대차의 도전 역사를 돌아보며 시작되었다. 장재훈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 여정이 1998년 시작된 이래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해왔음을 강조했다.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머큐리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전기차 연구를 이어온 배경과, 당시 미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수소차를 만들어냈던 과정이 소개되었다.

특히 수소차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대차의 정몽구 명예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수소 연구진에게 연구를 중단하지 말고 젊은 기술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라는 주문을 했고, 이는 수소연료전지 연구소 설립과 이후의 성과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된 수소 전기차와 전용 모델 넥쏘는 이번 행사에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장 대표는 "넥쏘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혁신이 집약된 모델로, 다양한 글로벌 인증과 기술적 성과를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넥쏘의 유럽 시장 진출과 초기 유럽에서의 판매 성과도 소개되었으며, 현대차가 수소 전기차 기술의 선구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서 수소의 가능성을 믿는 신념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소 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은 현대차의 오랜 수소 신념과 기술적 성과를 집대성한 모델로, 현대차가 지향하는 청정 에너지 사회를 구현하는 상징적 모델이다. 수소전기차 개발 담당 정진환 전무는 이니시움이 친환경적 가치와 기술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차량으로, 새로운 세대가 경험할 수소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보이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이니시움은 특히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었으며, 최고 항속 거리 650km를 자랑한다. 현대차의 독자적 기술인 PA 시스템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전력 반도체 기술을 추가하여 동력 성능 또한 대폭 향상시켰다. 정 전무는 “수소전기차 이니시움은 현대차의 기술력과 혁신을 모두 집약해, 장거리 운전의 자유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성능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니시움은 넉넉한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갖추어 가족 차량으로서의 편안함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장하여 골프백 최대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도어 구조를 개선하여 뒷좌석 탑승이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정 전무는 이니시움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일상과 어우러지는 수소차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니시움은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현대차의 신념을 담아내고 있다. 차내 수소 충전소 정보 제공을 비롯해, 도로에서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 자체가 청정 에너지 발전소 역할을 한다. 차량 내 전력 활용 시스템을 통해 일반 가정의 월평균 전력 소비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전력을 자체 생성할 수 있으며, 외부 전력 단자 사용도 용이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이니시움은 현대차의 최신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하여 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다중 골격 구조를 통해 충돌 시 생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9개의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충돌 방지 보조 및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하여 안전성을 강화했다. 정 전무는 “이니시움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발되었으며,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의 가능성을 알렸다. 발표를 마치며 정 전무는 “현대차는 수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이니시움은 이러한 신념의 결실이자 더 많은 이들이 수소차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모델”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수소사회를 향한 현대차의 여정은 이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니시움을 시작으로 수소차의 대중화를 위한 현대차의 올곧은 신념과 도전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니시움이 공개한 뒤, 미디어 Q&A 세션을 통해서 수소사회 비전과 전략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도 수소 에너지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함을 역설했다. 장 대표는 "수소차는 단순히 모빌리티의 혁신을 넘어서, 수소 생태계 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기술로서 수소는 미래 에너지로서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소차 개발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뿐 아니라 현대차의 신념이기도 하며, 이를 통해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차의 가격 경쟁력과 전력 효율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장 대표는 현재 수소차의 높은 가격이 수소 충전소 인프라와 보조금 체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소비자 수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대차는 자체 기술력으로 효율을 높이고, 모터 구동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를 최대 650km 이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정진환 전무는 “전력 반도체 기술을 통해 연료전지 차량의 주행거리를 5% 이상 향상시켰다”며 "이를 통해 기존 전기차에 비해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수소차의 연료전지 스택과 관련해, 김창환 전무는 “연료전지의 내구성과 출력이 각각 10%가량 개선되었으며, 장기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타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수소차는 물론, 상용차 및 발전 분야에서도 수소 기술이 필수적이며,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최근 만남과 관련해, 현대차는 토요타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환 전무는 “수소 관련 기술 개발에 있어 현대차는 언제든 타 산업과 협업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니시움의 상용화 시기에 대해 정진환 전무는 “내년 중반기에 양산될 예정”이라며, “이 모델이 수소차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의 내수 및 해외 시장 판매 전략도 수립 중이며, 이를 통해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날 Q&A를 통해 수소차의 장기적 기술 확장 계획도 공유했다. 장재훈 대표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수소차 개발을 통해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배터리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 에너지 역시 미래 모빌리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소전기차 스택의 재사용과 재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현대차는 재활용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백금 등 고가의 원료를 95% 이상 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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