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수입차 日ㆍ美 강세, 올해 신규 등록 증가한 6개 브랜드 중 5곳 차지

오토헤럴드 조회 수2,068 등록일 2024.10.07.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수입차 시장이 9월 반짝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올해 1월 1만 3000여대로 202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으로 출발했지만 3월부터는 2만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19만 47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줄어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추세로 가면 수입차 연간 신규 등록 대수는 약 26만 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이는 최근 5년 간 가장 낮은 수치다.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감소는 수입차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볼륨 브랜드의 부진 영향이 가장 컸다. BMW는 9월까지 신규 등록 누적 대수가 3.6%, 메르세데스 벤츠는 11.6% 줄었다. 

아우디(-53.7%), 쉐보레(-73.8%), 폴스타(-62.8%), 푸조(57.9%), 벤틀리(-57.9%) 등은 작년 신규 등록 대수보다 절반 이상 판매가 급감했다. 법인 차량의 연두색 번호판 도입으로 롤스로이스(-40.5%), 포르쉐(-32.7%), 마세라티(-39.2%), 랜드로버(-20.9%), 벤틀리 등 고가 브랜드도 여전히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독특한 것은 람보르니기가 3분기 현재 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입차 업계는 그러나 람보르기니의 판매량도 연간 기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과 미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도요타는 1월부터 9월까지 16.8% 증가한 7059대, 렉서스 브랜드는 1.5% 증가한 1만 45대를 각각 기록 중이다. 혼다는 신규 등록 대수 순위가 중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증가율은 142.1%로 전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다. 

독일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누적 기준 62.1%로 높기는 하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71.3%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일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8.5%에서 9.9%로,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2%에서 올해 16.6%로 증가했다. 

하지만 상당수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을 수입하고 있는 테슬라를 제외한 순수 미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1%로 낮아진다. 그럼에도 포드의 약진은 주묵할 부분이다.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은 118.1% 증가한 1821대를 기록했고 포드 브랜드도 13.6% 증가한 2951대를 팔았다.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 브랜드가 선전하는 이유는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연료별 신규 등록 누적 대수 가운데 하이브리드카는 9만 6258대가 팔렸다. 올해 판매가 54.2% 증가하면서 전체 연료별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31.6%에서 올해 49.4%로 상승했다. 올해 신규 등록 수입차 절반이 하이브리드카로 채워진 셈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 전동화 라인업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수입차 브랜드의 실적이 갈리고 있다"라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탄탄한 일본, 전동화 선택권이 많은 독일 브랜드가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시승기]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 하반기 '폴스타 2'의 첫 부분변경을 실시한다. 외관 디자인의 일부 변화를 포함해 파워트레인의 대대적 업데이트 그리고
조회수 12,145 2023.06.16.
오토헤럴드
그랜저는 이런거 못할걸? ll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터그래프 #토요타 #크라운크로스오버 강원도 정선 일대에서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를 만나봤습니다. 연비 지향의 2.5리터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성격이 짙
조회수 6,595 2023.06.12.
Motorgraph
토요타 크라운 2.4 듀얼 부스트 HEV와 2.5 HEV 번갈아 타보니?
크라운은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되어 현재 16세대까지, 토요타 모델 중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승용차이자 토요타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입니
조회수 8,481 2023.06.12.
모터피디
[시승기]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순수전기차 전환은 조금 뒤처진 모습을 펼치고 있으나 여전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보유한 토요타의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이 국내 시장에 공식
조회수 8,480 2023.06.12.
오토헤럴드
2023 제네시스 G70 2.5T AWD 시승기
제네시스 G70 2023년형 모델을 시승했다. 상품성을 개선하고 엔진 라인업을 단순화한 것이 포인트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에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상품성과
조회수 6,808 2023.06.12.
글로벌오토뉴스
가속력보다 더 놀라운 변화! || 테슬라 모델S 플래드 시승기
#모터그래프 #테슬라 #모델S플래드 무려1034마력을 발휘하는 테슬라 모델S 플래드를 시승했습니다. 가속력이야 워낙 유명하니깐 각오(?)하고 있었는데, 의
조회수 4,588 2023.06.08.
Motorgraph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각보다 좋은데?
쉐보레의 야심작,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달려봤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제너럴 모터스의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
조회수 6,744 2023.06.07.
모터피디
AMG의 강력함, 메르세데스-AMG EQE & EQS 53 4MATIC+ 서킷 체험기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전기차인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과 AMG EQS 53 4MATIC+ 두 대의 차량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서킷에서
조회수 5,871 2023.06.07.
글로벌오토뉴스
오프로더 옵션.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시승기
KG모빌리티라는 사명으로 출시된 모델 중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시승했다. 앞 얼굴을 대대적으로 성형했다. 오프로더로써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커스터마이
조회수 7,302 2023.06.05.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프렌치 감성 물씬
"세단이 돌아왔다". 4년 전 한국을 방문한 장 필립 임파라토 당시 푸조 CEO는 신차 수요 절반을 막 넘어선 SUV 기세가 꺾이고 다시 세단의 시대가 올 것이
조회수 7,604 2023.05.30.
오토헤럴드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