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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챙겨야 할 것들...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도 확인

오토헤럴드 조회 수1,446 등록일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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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해 추석은 작년보다 하루 짧은 연휴로 예년보다 혼잡할 전망이다. 추석 다음으로 이어지는 휴일이 하루밖에 되지 않아 특히 귀경길에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10~11시에 귀성객,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 2~3시에 귀경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혼잡한 도로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많아질 수 있다. 사고는 물론,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으로 교통 정체를 유발하고 본인과 가족, 주변에 피해를 주는 일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주변 가까운 곳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제공하는 무상 점검을 이용하고 길을 나서기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다. 케이카가 제공한 추석 연휴 슬기로운 운전법을 소개한다.

기름값 하락+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교통비 부담 완화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리터당 1,713.5원까지 상승했던 휘발유 가격이 8월 넷째 주(25~29일) 기준 1,672.5원까지 내려왔다. 5주 연속 하락을 보이며 안정세에 접어든 것이다. 8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까지 연장됨에 따라 당분간 기름값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5일(일)부터 18일(수)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해, 차량을 이용해 장거리 귀성이나 여행을 가는 운전자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거리 운행 시 과부하 우려 높아 주행 전 차량 점검 필수

추석 연휴 장시간 교통 정체의 반복으로 엔진 과부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평소보다 차량 결함에 유의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차량 점검을 통해 각종 소모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지자체나 자동차 제조사 등이 명절을 앞두고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접지력과 연비 향상을 위해 최대 공기압의 8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트레드 홈에 돌출된 마모한계선(1.6mm)에 도달할 시에는 타이어를 교체해 제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되거나, 브레이크 사용 시 마찰음 또는 운전대 흔들림이 생긴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차량 보닛 내 엔진에 부착되어 있는 오일 스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노란색 손잡이로 오일 스틱을 당겨 뽑아 천으로 깨끗하게 닦은 후 다시 넣어 L 표시에 가깝거나 L보다 낮을 시에 보충하면 된다. 냉각수는 게이지가 MIN 표시보다 적을 경우에 보충하는 것이 좋다. 야간 주행에 대비해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 지시등의 정상 작동 여부도 잊지 않고 체크해야 한다.

졸음운전 예방은 휴게소 이용 권장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졸음운전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2.9명으로 음주운전(1.5명)의 약 2배다. 특히 고속도로 졸음운전의 경우 사고 100건당 8.3명이 사망한 만큼 교통량이 많은 추석에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환기장치를 활용하거나 창문을 열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것을 제안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면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운전 도중 피곤함을 느끼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권장된다.

긴급충전 서비스와 무상 점검...전기차도 안전하게

추석을 앞두고 전기차 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들이 실시될 예정이다. 명절 기간 차량이 몰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기차는 아직 1회 충전에 따른 최대 주행 거리가 길지 않은 만큼 운전자들의 장거리 운행 걱정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조사들의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도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전국 각지 서비스 센터에서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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