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륜차 운전자는 "죽은 자와 죽을 자" 하루 1명 꼴 사망
AI 생성 이미지임
[김필수 칼럼]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는 상당한 발전을 했다. 연간 1만 명에 달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600여 명 수준으로 줄었다.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조심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선진국 대비 여전히 많은 편이고 음주, 뺑소니 등 낙후한 문화가 여전하다.
무엇보다 이륜차 영역이 문제다. 이륜차 산업은 일본산, 중국산 등이 모두 차지해 국내산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사용 신고부터, 면허제도, 정비 제도, 보험제도, 검사제도, 폐차 제도 등 어느 하나 성한 것이 없다.
이륜차 교통문화도 다르지 않다. 보도와 차도를 넘나들고 교통신호는 아예 무시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15% 이상이 이륜차에서 발생한다. 하루 한 명 이상이다. 그래서 이륜차 운전자를 '부상한 자와 부상할 자', 또는 '죽은 자와 죽을 자'라고 한다.
이륜차 운행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번호판 확대, 후면 과속 단속기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이륜차는 헬멧을 쓰고 기동성이 좋아 교통 법규 위반이나 사고를 일으켜도 검거가 쉽지 않다. 도주하는 이륜차를 단속하다 사고가 나면 경찰이 책임을 지는 일도 있다.
따라서 이륜차 폭주족은 ‘이륜차가 아닌 청소년의 문제’로, 택배 이륜차도 ‘이륜차가 아닌 택배업종의 문제 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륜차를 일반 자동차와 같이 문명의 이기로 쓰고 말고는 인간에게 달려있다.
선진국은 이륜차를 반드시 자동차에 포함해 다양한 교통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륜차를 제외하고 교통 정책을 검토하고 결정하면서 심각한 이륜차 문화 부재 국가로 전락했다.
현재의 이륜차 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국회와 더불어 모두 함께 논의해야 한다. 단편적인 개선보다는 이미 드러난 한계를 보고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한국형 이륜차 선진 문화가 정립되기를 바란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폭스바겐 티구안을 다시 시승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누계 7만 대를 처음으로 돌파한 볼륨 모델이다. 시대에 충실하고 만인을 위한 차라는 캐치 프레이즈에 걸맞은 차
조회수 110
10:51
|
글로벌오토뉴스 | |
르노코리아가 제품으로 정체성의 변화를 선언했다. 닛산과의 협업에 의한 것이 아니라 르노는 물론 볼보와 지리자동차 등 가능한 요소를 모두 동원한 협업을 통한 차만
조회수 2,136
2024.09.02.
|
글로벌오토뉴스 |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르노 코리아만 보릿고개를 버티고 있는 건 아니다. 경기 부진으로 내수 시장 전체가 요즘 확 쪼그라들었다. 7월 기준, 해외 판매와 수
조회수 5,352
2024.08.30.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약 20년 만에 부활한 '액티언'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사전 예약에서 첫날 1만 6000대를 시작으로 일주일 만에 3만 500
조회수 6,504
2024.08.22.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앞선 '캐스퍼'의 조금 답답했던 가속 성능은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로 변화를 거치며 말끔하게 해결됐다. 전기차 특유의 날렵한 초반 토크
조회수 5,870
2024.08.22.
|
오토헤럴드 | |
[강원 인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매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로 공개하는 신차의 수는 얼마나 될까? AI에 물어봤더니 많을 때는 150개 이상이라고 답했다.
조회수 5,021
2024.08.19.
|
오토헤럴드 | |
폴스타의 세 번째 배터리 전기차 폴스타4를 시승했다. D세그먼트의 SUV쿠페로 분류되지만, 프로 포션으로 인해 세단 쪽에 가까운 느낌이다. 미니멀리즘의 디자인이
조회수 7,958
2024.08.13.
|
글로벌오토뉴스 | |
폭스바겐의 3세대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을 시승했다. 그룹 내 MLB evo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되었으며 V8TDI까지 있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조회수 7,136
2024.08.09.
|
글로벌오토뉴스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올 상반기 국내 판매된 수입차 약 12만 5600대 중 연료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각각 25.5%, 47.4%
조회수 3,151
2024.08.08.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파리 올림픽을 보면서 열대야보다 간헐적으로 내리는 빗소리에 더 짜증을 냈는데 장마가 끝물이란다. 더위가 성급하
조회수 12,246
2024.07.31.
|
오토헤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