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숀 하이테크,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가속화

중국의 배터리업체 고숀 하이테크의 해외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고숀은 2023년 9월 20일, 인도네시아 아누그라 네오에너지 머티리얼즈(Anugrah Neo Energy Materials)와 고압산 침출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숀은 지난 9월 16일, 2021년 중반에 보쉬로부터 인수한 독일 괴팅겐의 공장에서 배터리 샐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2024년까지 5GWh를 생산하고 4단계에 걸쳐 20GWh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생산 가치는 20억 유로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배터리 제품은 이르면 10월 고객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고숀은 같은 날 미국 일리노이주에 20억 달러 규모의 EV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2024년에 생산을 시작하면 연간 10GW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과 40GWh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리노이 공장은 현재 일본과 한국 기업의 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리튬 배터리가 선택되고 있는 미국에서 리튬인산철 배터리 채택을 가속화함으로써 전기차업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고숀은 30년 동안 총 2억 1,300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리노이주 재구상 에너지 및 차량 인센티브 패키지로부터 1억 2,500만 달러의 자본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광물 및 부품의 조달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부과하고 전기차의 핵심 배터리 광물 중 40%는 북미 또는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공급되거나 재활용되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고숀은 이 외에도 지난 9월 1일, 스타트업 이노밧(InoBat)의 지분 25%를 인수했으며 지난 9월 18일에는 미래의 GIB(Gotion InoBat Battery) 기가팩토리는 20GWh 용량으로 가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공장건설은 2024년에 시작되어 2026년에 완전 출시될 예정이다.
고숀 하이테크는 LFP 셀 전문 기업이다.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300GWh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고션이 모로코에 연간 100GWh의 배터리셀 공장 건립을 위해 모로코 정부에 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Eve 에너지도 9월 초 다임러트럭, 일렉트리파이드 파워 및 패커와 공동으로 21GWh 규모의 미국 배터리 공장에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6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이 시설은 Eve 에너지 기술을 활용하여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개발 및 제조할 계획이다.
선우다 전기(Sunwoda Electronic Co)의 자회사도 리튬 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시스템을 제조 및 판매할 공장의 1단계 건설을 위해 헝가리에 19억 위안(2억 6,165만 달러)을 투자한다. 선우다측은 중국 배터리 회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유럽연합의 배터리 규정과 같은 정책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은 해외 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독일에 있고, 다른 하나는 헝가리에 건설 중이다. 2025년 생산이 시작되면 유럽 최대 배터리 공장이 된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리튬 배터리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특히 파워 배터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같은 기간 CATL의 해외 매출은 656억8,000만 위안에 달해 1.9배 이상 증가해 전체 매출의 35.49%를 차지했다. 고숀과 CALB의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74%, 11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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