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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결 같은 호평...韓 2000만 원대 출시 전망

오토헤럴드 조회 수2,612 등록일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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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가 북미 현지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지엠(GM)이 북미 시장에 먼저 공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아직 공식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주요 매체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향후 지엠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의 주력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오는 22일 공식 공개를 앞둔 국내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주목받는 이유는 제품이 지니고 있는 뛰어난 상품성 덕분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레일블레이저 바로 아래 위치하는 엔트리급 모델로 현지 매체들은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내·외관 디자인과 넓은 공간, 다양한 첨단 옵션, 출시 가격까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완전히 달라진 상품성,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합리적 가격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com)는 지난 1월 기사를 통해 “신형 트랙스의 디자인과 패키징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더 크고 잘생긴 완전히 새로운 트랙스가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며 높은 기대감을 전달했다. 현지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신형 트랙스는 훨씬 긴 휠베이스와 전장, 낮은 루프로 늘씬한 비율은 물론, 더욱 넓은 적재 공간과 2열 레그룸을 갖췄다”면서 “이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매체 CNBC는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통해 소형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실버라도와 이쿼녹스에 이어 브랜드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보도했다. 출시 전부터 안팎에서 이미 성공이 보장된 모델로 판단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기준 LS 트림이 2만 1495달러(약 2800만 원)부터 시작해 RS와 ACTIV 트림이 2만 4995달러(약 3273만 원)로 정해졌다.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준중형급 차체 크기에 갖춘 옵션을 비교하면 동급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로 평가할 수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 소재 매체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Detroit Free Press)는 트랙스의 합리적인 가격을 보도하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내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4만 5000달러(약 5900만 원) 이상인 상황에서 쉐보레 트랙스는 다운사이징이나 중고차를 고려 중인 잠재적 구매자들이 고려할 수준에 가격을 맞췄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비슷한 체구를 가진 현대차 코나의 미국 현지 시작 가격은 2만 2140달러(약 2899만 원)다. 따라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사양 가치 등 종합적인 상품성을 갖추고도 국내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인터넷에 잠깐 노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시작 가격은 2052만 원으로 가능성을 높여줬다. 북미에서는 반도체 수급난과 금리 인상 등으로 치솟고 있는 최근 자동차 가격을 생각했을 때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한층 합리적이라는 것이 현지 시장 반응이다.

국내 출시 기대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략 한국 사업장 책임

세계 시장에 판매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량 지엠 한국사업장이 책임지고 있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지엠은 지난 2월 24일,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수출 모델에 대한 양산 기념식을 개최하고 같은 달 27일 경남 창원시 마산항 가포신항에서 수출품 선적을 시작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첫 선적 물량은 약 5000여 대로 모두 북미 시장에 판매된다. 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을 오는 2분기까지 온전히 가동해 생산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수출과 동시에 국내시장 판매 모델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엠 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흑자전환 달성은 물론, 오랜 기간 진행해 온 경영정상화 작업 역시 올해 중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 반응이 호평으로 이어지면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향후 지엠 한국사업장의 제품 전략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엠은 사륜구동과 터프한 매력을 강조한 트레일블레이저로 정통 SUV 시장을 공략하고 쿠페형 CUV의 세련됨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컴팩트 세그먼트 확장을 통한 판매 증대를 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북미 시장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부품업계와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며 지엠 한국사업장 전체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스캇 벨(Scott Bell) 쉐보레 부사장은 “신형 트랙스에는 필요한 모든 것이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면서 "트랙스는 더 넓은 공간, 더 많은 기능, 더 많은 스타일 등의 가치를 통해 고객을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할 엔트리 모델이자 소비자를 쉐보레 브랜드로 유입시킬 핵심 모델”이라며 트랙스 성공을 자신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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