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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 테크] 멀쩡해 보이는데, 요맘때면 왜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질까?

오토헤럴드 조회 수4,599 등록일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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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자동차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점등하는 사례도 늘게 됩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지면 보기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펑크가 나지 않았는지 무사히 주행할 수 있는지 난감한 경우를 겪기도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은 2015년 이후 국내 출시되는 모든 승용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돼 있습니다. TPMS는 자동차의 각 휠에 내장된 공기압력센서가 타이어 내부공기압을 측정해 펑크 등의 이유로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안전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TPMS의 공기압력 센서는 센서ID(타이어위치), 타이어압력, 센서배터리 수준 등을 리모트키 모듈(Remote Function Actuator)에 전송하고, 보디컨트롤모듈(BCM)을 통해 계기판(클러스터 또는 IPC)에 정보가 표시됩니다. 계기판에 4바퀴의 현재 공기압을 직접 보여주거나 평소엔 보이지 않다가 이상이 생길 경우 계기판에 해당 타이어의 위치와 현재의 공기압력을 알려주지요.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 센서는 정지상태일 때 30초마다 타이어압력을 샘플링하고 4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면 10초에 한 번씩 타이어압력과 타이어 내부온도를 감지해 60초마다 RFA로 전송합니다. 타이어 압력 경고등은 시동을 걸면 점등되었다가 바로 꺼지지만 하나 이상의 타이어에 이상 공기압이 감지되면 계속 켜져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압력이 1.25psi(약 8.3kPa) 이상 변화할 경우 즉시 신호를 전송합니다. 이 경우는 타이어 압력이 펑크 등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압력 경고등은 대부분 적정 공기압력을 기준으로 25% 이상 압력변화가 생길 때 점등됩니다. 

사실 타이어공기압이 25% 이상 감소하더라도 육안으로 차이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자동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 공기압 이상유무를 알려주는 TPMS가 필요한 이유지요.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요즘처럼 갑자기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점등되는 경우는 타이어가 펑크인 경우보다 공기압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온이 오르는 오후나 일정시간 주행을 통해 타이어 내부 공기온도가 상승할 경우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은 외부온도에 따라 타이어 내부의 공기부피가 변화하게 되는데, 기온이 낮을수록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압력도 줄어들게 됩니다. 

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철 이른 아침 타이어 내부의 공기온도가 낮아지면서 타이어 공기압도 낮아지는 건데요. 타이어 공기압은 외부온도가 10℃ 떨어질 때마다 약 0.07~0.14bar 가량 떨어지므로 겨울철에는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차종마다 혹은 타이어의 종류나 사이즈마다 다른데, 자동차의 앞좌석 도어를 열면 좌측 또는 우측 하단에 적정 타이어 공기압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 30~35psi(약 207~241kPa) 내외가 대부분입니다. 정비업소나 자동차 제원상 공기압 기준단위는 프사이(psi)를 사용하지만 TPMS의 경우 SI 유도단위(공학 및 과학 기준단위)인 킬로파스칼(kPa)을 사용합니다.(1psi는 약 6.89kPa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TPMS의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은 적정 공기압력을 기준으로 25% 이상 공기압의 변화가 생길 때 점등됩니다. 예를 들어 타이어 공기압이 35psi(241kPa)라면 약 180kPa(26psi) 이하일 때 경고등이 점등하게 됩니다.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게 되면 약 190~240kPa(약 27.5~34psi) 정도에서도 경고등이 점등되는데 적정 공기압보다 공기압이 높은 경우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210kPa 이상이라면 공기압을 보충하지 않더라도 주행이 가능한 수치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TPMS가 초기화 및 정상 작동되는 40km/h 이상으로 주행한 후 경고등이 없어진다면 외부온도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공기압 저하로 판단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주행 후 다시 시동을 걸었는데도 계속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타이어 공기압을 보충하거나 정비업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webmas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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