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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니콜라, 트럭은 굴리고 배저는 포드 F-150 랩터 부품으로 움직였다.

오토헤럴드 조회 수931 등록일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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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이 한 때 포드를 뛰어넘으며 테슬라의 강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던 수소·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Nikola)의 전 CEO 밀턴(Milton)에 대한 사기 혐의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가  움직이는 차량을 만든 기발한 수법이 새롭게 드러났다. 

앞서 밀턴은 수소로 움직이는 트럭의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실은 핵심 기술인 연료전지나 수소탱크 등이 없는 모형차 수준에 불과했고 언덕에서 굴려 움직이는 것처럼 영상을 만든 것으로 드러나 사기 의혹이 시작됐다. 주가는 폭락했고 밀턴은 CEO에서 물러나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2020년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의 수소 트럭이 가짜라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니콜라가 대중의 관심을 끈 건 수소 전기트럭보다 포드 F-150,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겨냥해 개발했다는 컨셉트카 픽업트럭 배저(Badger. 사진)였다.

니콜라는 수소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배저가 1회 충전으로 600마일(약 960km)를 달릴 수 있고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력을 발휘한다고 자랑했다. 밀턴은 배저가 북미 픽업트럭 시장의 절대 강자인 포드 F-150의 판매량을 넘어 설것이라고 장담했고 주가 폭등으로도 이어졌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포드와의 픽업 트럭 경쟁에서 늘 뒤처져 있던 지엠(GM)이 배저의 등장을 반기며 20억 달러에 이르는 지분 인수와 생산 협력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진행되는 밀턴의 사기 재판 과정에서 배저의 핵심 부품이 사실은 수소연료 동력계가 아닌 포드 F-150 랩터의 주요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니콜라 직원들 사이에 오간 메신저 등을 통해 드러났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니콜라 엔지니어들은 배저 콘셉트의 공개 일정이 다가오자 이에 맞추기 위해 F-150 랩터의 가솔린 엔진을 사용했으며 밀턴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이를 독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니콜라가 완벽한 제품이라며 선 보인 모든 차들이 실제로는 수소연료전지차와 무관한 빈껍데기였던 셈이다.

한편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밀턴은 배심원단의 평결로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25년형의 중형을 피할 수 없게 된다.힌덴버그 리서치 폭로 직전 54.56달러를 기록했던 니콜라의 주가는 최근 5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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