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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베오니어 인수가 의미하는 것은?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409 등록일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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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 마그나가 베오니어(Veoneer) 인수 경쟁에서 맞붙었고 퀄컴이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이런 상황은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엄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마그나는 자동차 위탁 조립 생산과 구동계에 일가견이 있는 자동차 기술 전문 기업이었고 퀄컴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휴대폰의 디지털 통신 기술과 통신칩으로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스마트폰의 두뇌인 AP ‘스냅드래곤’으로 유명한 정보통신 관련 대표기업이기 때문이다.


베오니어는 오토리브에서 분리된 자동차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 오토리브는 에어백과 안전벨트 등으로 유명한 자동차 안전 기술 전문 기업으로서 안전 기술의 범위가 능동적 안전 장비로 진화하면서 전자 장비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사업 분야가 확장되었던 것이었다.





베오니어를 두고 퀄컴과 마그나가 직접 경쟁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바로 미래차라는 새로운 산업이 원인이었다. 소비자들에게는 전기차와 부분 자율 주행을 통하여 지금 막 시작하려는 미래차가 자동차 산업의 내부에서는 이미 전쟁이 한창이다. 그리고 이 전쟁에는 이전에는 맞닥뜨릴 일이 없었던 이들이 모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번 퀄컴의 베오니어 인수 과정에는 특이한 점이 여러가지 있었다. 첫번째는 원래 같은 자동차 업계의 마그나가 베오니어를 인수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퀄컴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달라졌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사항은 자동차 업계와 IT 업계의 자본력의 차이다. 자본금 규모가 250억 달러인 마그나는 자본금이 1650억 달러인 퀄컴을 능가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동안 수치상의 비교로만 설왕설래했던 양대 산업의 자금력 차이가 실제로 드러난 사례였다.


둘째, 퀄컴은 베오니어 전부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 퀄컴은 SSW 파트너스라는 투자 전문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베오니어를 인수하였다. 그리고 퀄컴은 베오니어의 어라이버(Arriver) 사업부문만을 SSW 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한 뒤 SSW 파트너스는 베오니어의 나머지를 새로운 주인을 찾아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어라이버는 베오니어의 주행 보조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사업부다. 따라서 퀄컴이 어라이버만을 콕 찝어서 인수하는 목적은 분명하다. 이미 스냅드래곤 라이드에서 증명되었듯이 퀄컴의 자동차 통합제어기 및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AP의 하드웨어 성능은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수준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에는 경험이 일천하다는 것이다. 퀄컴은 이미 어라이버와의 협업을 통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 따라서 퀄컴은 어라이버의 소프트웨어 파워를 통합함으로서 자율주행 및 통합제어기 모듈을 자동차 제작사에게 제공하는 자동차 산업의 티어 1으로도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퀄컴이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다는 것은 보쉬와 컨티넨털 등 기존의 자동차 기술 기업에게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물론 기존의 자동차 기술 기업들도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는 있지만 통신과 신호처리라는 퀄컴의 주전공이 커넥티드와 자율주행의 핵심적인 역량이라는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의 발걸음도 바빠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삼성과 퀄컴은 통신과 AP에서는 직접적으로 경쟁하지만 퀄컴이 우세인 상황이며 5G 통신과 하만, 삼성SDI, 카메라 등의 센서류와 같은 전반적인 포괄적 능력에서는 삼성이 우세다. 따라서 누가 어떤 모듈 패키지를 자동차 제작사에게 제안할 것인가와 같은 사업 모델의 구체적 접근 전략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드디어 전면전이다. 베오니어는 그 신호탄이다.


글 / 나윤석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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