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시승기] 고성능이란, BMW M3ㆍM4 컴페티션 '유쾌 상쾌 통쾌한 질주'

오토헤럴드 조회 수2,690 등록일 2021.04.23.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소리부터 달라졌다. 센터 콘솔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순발력 있게 회전을 시작하고 510마력 최고 출력을 뿜어내는 소리가 이전 세대보다 날카롭고 우렁차졌다. 6세대로 이어진 BMW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를 BMW 코리아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만나봤다.

우선은 천만이다. 돼지코 또는 전기 콘센트로 놀림을 받았던 라디에이터 그릴이 실제로 보면 이전 그 어떤 키드니 그릴보다 어울림이 좋다. 테두리 없이 차체에 녹아든 덕분에 간결하고 크기가 주는 웅장함도 제법 있다. 이 그릴이 M 하이 퍼포먼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궁합으로 치면 최고다. 지붕 전체를 리얼 카본으로 덮은 것은 좋았는데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미러 커버, 범퍼 포인트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한 것은 아쉬웠다.

M3와 M4 컴페티션 안쪽에서는 시트가 포인트다. 블루와 엘로우를 섞고 리얼 카본으로 두께를 줄여 놓은 덕분에 기본적으로 전체 공차 중량을 줄이는 데 기여했지만 기가 막힐 정도로 완벽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등받이에서 궁둥이가 닿는 부분까지 이어지는 버킷으로 고정되는 포지션 안정감이 뛰어나다. 신체 굴곡과 완벽하게 조율된 형상을 갖고 있어 등에서 허리, 엉덩이와 무릎 안까지 안락하다. 헤드레스트는 서킷에서 헬멧을 쓸때 떼어낼 수 있게 했다. 

시트가 완전히 다른 것 이외에 시야에 들어오는 클러스터와 센터페이스 기본 레이 아웃은 베이스가 된 4시리즈 쿠페와 다르지 않다. 다만, 강렬한 레드로 포인트를 준 스타트 버튼과 위치, M 모드 전용 시프트, 스티어링 휠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진짜 다른 것, M 하이 퍼포먼스에서만 만날 볼 수 있는 특별한 것은 콘솔 셋업 버튼을 눌러야 나타난다.

엔진과 섀시, 스티어링, 브레이크 시스템 설정이 화면 터치로 가능한 메뉴가 등장한다. 트랙에서 고속 주행을 하면서 터치만으로 설정 변경이 가능할 정도다. 트랙과 짐카나 그리고 드리프트 체험을 하는 중에 엔진 모드와 섀시 설정 전환은 쉽지 않은 일인데 셋업 상태라면 터치 한 번으로 로드, 스포츠, 트랙 모드 전환은 물론, 서스펜션과 섀시 조절까지 가능하다. 

셋업 메뉴를 통한 트랙션 조절도 가능하다. 이전 세대에서는 트랙 주행 시 트랙션을 아예 비활성화시켰지만 6세대에서는 상황에 맞춰 10단계로 미세한 설정이 가능해졌다. 드리프트 또는 트랙 랩타임 기록을 저장해 누군가와 공유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이 밖에 조향 및 차선 유지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후진 어시스턴트 같은 기본 편의 사양도 갖췄다.

다 좋은데 M3 컴페티션과 M4 컴페티션이 선사하는 최고의 맛은 퍼포먼스다. 기본적으로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제공하는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 성능 자체가 무시무시하지만 가속페달에 응답하는 순발력과 반응속도, 그리고 바퀴가 구를 때마다 전달되는 느낌은 이전보다 상쾌하다.

영종도 서킷 직선로가 짧은 탓에 풀 스로틀을 해도 시속 200km 안팎에 만족을 해야 했지만 마지막 헤어핀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가속에 힘을 들이면 그 이상도 가능한 순발력을 보여준다. 6세대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3.9초, 시속 200km 도달에 12.5초가 걸린다. 짧은 직선 트랙에서 시속 200km를 찍는 타이밍을 보면 순간 가속력 수치에 믿음이 간다.

그래도 힘이 남는 것, 엄청난 속도의 끝에서 첫 번째 만나는 헤어핀 진입 때 제동력과 회전감도 통쾌하게 이뤄진다. 특히 선회 안정감이 이전 세대와 확실히 달라진 이유가 있었다. 앞과 뒷타이어 사이즈를 각각 19인치, 20인치로 차별화해 후륜에서 올라오는 동력 효율성, 그리고 스티어 현상을 억제해 차체 유연성을 100% 발휘하게 했다. 순위와는 멀었지만 고령 운전자가 짐카나 26초대를 유쾌하게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었다.

<총평>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 주행 퍼포먼스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0kg 차이가 나는 공차 중량을 빼면 모든 제원이 같고 섀시를 비롯한 차체 전부 구성이 동일하다. 미세하지만 2도어와 4도어 특성상 고속 주행에서 들어오는 외부 소음 질과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 더 차이가 없는 것도 있다.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는 각각 1억2170만원과 1억2270만원으로 1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럼 뭘 선택하냐고? 사람 탈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인지 M4 컴페티션 쿠페를 추천하고 싶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폴스타 2 롱레인지 듀얼 모터 리뷰! 2022년 전기차 판도는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모터피디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폴스타의 D세그먼트 순수전기차, 폴스타 2아 함께 달려봤습니다 하필 눈내린 후 정체까지 겹쳤지만 오히려 일상에서, 그리
조회수 15 09:24
모터피디
폴스타 2가 걱정되는 이유...그럼에도 추천한다면?!
#폴스타2 #듀얼모터롱레인지 #폴스타2시승기 멋진 디자인, 착한 가격을 지닌 폴스타 2를 시승했습니다. 장점이 확고한 자동차지만, 눈에 띄는 단점과 걱정거리도
조회수 11 09:23
Motorgraph
[시승기] 폴스타 2
자동차가 갖춰야 할 기본기는 성능과 안전이다. 요즘 자동차는 갖춰야 할 기본기가 더 많아졌다. 수치로 평가했던 성능에 환경 평가가 더해졌고 철판이나 뼈대 강성,
조회수 30 08:15
오토헤럴드
람보르기니 순수 내연기관 작별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량으로 기록적 실적을 달성한 이탈리아 슈퍼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순수 내연기관(ICE)과 작별을 고한다. 현지시간으로 23
조회수 15 08:15
오토헤럴드
쌍용차, 하반기 출시되는 정통파 중형 SUV
최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본계약을 체결한 쌍용자동차가 올 하반기 중형 스포츠유티리티차량 'J100(프로젝트명)'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조회수 27 08:15
오토헤럴드
[기자 수첩] 완성차 인증 중고차가 100만 명의 생계를 위협한다?
"국내 완성차가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면 일자리가 사라져 100만 명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 KBS가 지난 23일, 완성차 업체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
조회수 17 08:15
오토헤럴드
전기차 이용자는 ‘긍정왕’...수입 전기차 이용자는 ‘더 긍정왕’
전기차 이용자는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차량 이용 성향을 보였다. 충전이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긴 해도 대다수는 뛰어난 경제성이 주는 만족이 훨씬 더 크다고 느
조회수 18 08:15
글로벌오토뉴스
르노, 매간 E-TECH 일렉트에 차세대 디지털 콕핏 오픈R 스크린 채용
르노가 2022년 1월 20일, 신형 메간 E-TECH 일렉트에 차세대 디지털 콕핏 오픈R 스크린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오픈 스크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
조회수 14 08:15
글로벌오토뉴스
[영상시승]  성능과 효율을 높이다, 2022 폭스바겐 파사트 GT
폭스바겐코리아가 상품성을 강화한 ‘2022년형 파사트 GT’를 시승했다. 지난 2020년 12월 국내 출시된 8세대 부분변경 모델 파사트 GT는 폭스바겐 모델
조회수 16 08:15
글로벌오토뉴스
[오토포토] 6기통 엔진과 전기모터의 만남
20일 페라리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브랜드 로드카 역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96 GTB'를
조회수 210 2022.01.24.
오토헤럴드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