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기아 셀토스 판매 급증 "이게 다 폭스바겐 티록 덕분입니다"

오토헤럴드 조회 수5,837 등록일 2021.02.04.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폭스바겐 티록(T-roc)이 기아 셀토스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주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티록 출시 이후 셀토스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티록 관련 기사나 콘텐츠에 경쟁차로 셀토스가 자주 등장한 것이 영향을 줬다"라고 얘기 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2000대 수준까지 떨어졌던 셀토스 월간 판매량은 티록 관련 기사와 콘텐츠 노출이 증가한 1월 4000대에 근접했다. 

티록과 셀토스는 생김새와 함께 컨셉이 매우 유사하지만 가격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우선 가격을 살펴보면 티록 최고급형 2.0 TDI 프레스티지는 4032만8000원(개별소비세 인하 후), 셀토스 1.6 디젤 시그니처는 2661만원이다. 시그니처 기본 품목에 전용 사양을 추가한 그래비티(2735만원)가 있고 선루프와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선택 품목을 더해도 두 모델 가격차는 800만원 가까이 된다.

가격 차이는 차체 크기에서 더 크게 느껴진다. 셀토스 전장과 전폭, 전고는 4375mm,1800mm, 1615mm로 티록 4235mm, 1820mm, 1575mm와 비교해 전폭을 제외한 나머지 수치가 모두 크다. 휠베이스도 셀토스가 2630mm로 티록 2605mm보다 25mm 여유가 있다. 사이즈 차이는 트렁크 용량으로 이어진다. 셀토스는 기본 498ℓ, 최대 1393ℓ까지 확장할 수 있고 티록은 기본 445ℓ, 최대 1290ℓ로 두 모델간 차이가 제법 크다.

반면 2.0ℓ 디젤 엔진을 올린 티록 파워 트레인 성능은 셀토스를 압도한다. 티록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는 34.7kgf.m을 발휘하며 셀토스는 1.6ℓ 배기량에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32.6kgf.m을 발휘한다. 티록이 더 높은 배기량으로 성능을 따 돌렸지만 이는 연비 열세로 이어진다. 셀토스 복합연비는 16.1km/ℓ로 15.1km/ℓ인 티록을 앞선다.

셀토스가 티록 효과를 본 것은 파워트레인 열세에도 차체 크기가 우세하고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데다 가격 차이가 제법 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사륜구동 선택이 가능하고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도 셀토스 가치를 높여준다. 기아 관계자는 "티록에 있는 편의나 안전 사양을 동일하게 적용해도 차량 가격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셀토스 시그니처에 모든 사양을 적용하면 약 3280만원이 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티록 최고급 트림 프레스티지와 720만원 차이가 난다.

그러나 셀토스에 관한 관심이 상승한 것은 '디젤 대 디젤' 비교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기아에 따르면 셀토스는 85%가 가솔린으로 판매되고 있다. 셀토스 말고도 소형 SUV 시장은 가솔린 비중이 매우 높다. 셀토스 가솔린 최고급형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티록과 가격이 1500만원 가량 저렴해진다. 디젤에 대한 인식이 곱지 않은 데다 동급 시장 선호도가 높은 가솔린과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는 점이 셀토스 관심도를 높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 티록이 수입차라는 점에서 소형 SUV 경쟁에 새로운 자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대가 낮은 소형 SUV 시장은 디젤보다 가솔린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솔린과 디젤, 또 소형 SUV라는 차종 특성으로 보면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인식이 강해 티록이 티구안과 같은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한편 기아 셀토스는 지난해 4만9481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한 3982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셀토스 판매량이 급증한 것을 두고 "티록 덕분에 소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동급 시장 점유율이 높은 셀토스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21.02.07.
    셀토스 품질논란 많던데~ 지인도 샀다가 스티어링쪽에서 쥐소리 나서 서비스센터갔는데도 해결이 안됨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21.02.11.
    실내에 고양이를 풀면 될듯.
    6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1

기아 무서운 질주, 월 계약 1만대 차종 국산차 최다...시장 점유율 급상승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심각한 생산차질이 이어지면서 국산 완성차 신차 판매량이 또 줄었다. 신차 판매량은 지난 10월 11.2% 감소한데 이어 11월도 14
조회수 26 11:05
오토헤럴드
지난달 수입차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4% 감소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1.4% 감소한 1만8810대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공급물량 부족 여파가 수입차 시장에도 영향
조회수 21 11:05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토요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측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며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일본 토요타는 하이
조회수 17 11:05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223만원, 출시와 함께 품절된 테슬라 아동용 전기 바이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아동용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Cyberquad)'를 현지시간으로 1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했다. 판매가 190
조회수 19 11:05
오토헤럴드
기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우수기업 선정...최고 등급 통합 ‘A+
기아가 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최로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조회수 12 11:05
오토헤럴드
현대차그룹,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자동차 기업 부문 6년 연속 1위
현대차그룹이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1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ESG는 기업 비재무적 요소
조회수 13 11:05
오토헤럴드
[칼럼] 전동킥보드, 속도 25→20km 낮추고 헬멧 착용과 운전면허 규정 완화해야
전동 킥보드가 대표적인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PM)가 주목을 받고 대중화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조회수 18 11:05
오토헤럴드
소리없는 질주
전기차 최대 규모 레이싱 ABB 포뮬러 E 시즌 8을 준비하는 테스트 주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ABB(ABBN: SIX Swiss Ex)가 주관하는 포뮬러
조회수 13 11:05
오토헤럴드
쉐보레, 2022년형 콜로라도 출시
쉐보레가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기념비적 모델 '콜로라도'의 2022년형을 출시하고 신규 '쉐보레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실
조회수 20 11:05
오토헤럴드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국토부 내년 1000여기 이상 설치 추진
전국 고속도로 전기·수소 충전시설이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5일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2020년 기준 435기인 전기차 충전기가 올해 연말이면 730여 기가
조회수 15 11:05
오토헤럴드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