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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전환] 현대차 투싼 Vs 기아 스포티지 '준중형 SUV 절대강자는 누구?'

오토헤럴드 조회 수2,752 등록일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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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이달 중 5세대 부분변경 '더 뉴 스포티지' 판매에 돌입하며 영원한 맞수 현대자동차 '투싼'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이 예고됐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자리한 이들의 경쟁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더욱 주목된다. 

먼저 기아 스포티지에 앞서 약 1년 전 신차를 먼저 선보인 현대차 투싼은 4세대 부분변경모델로 내외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다채로운 편의사양 탑재로 상품성을 끌어올린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가다듬고 실내는 신차급 변화를 통해 고급감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또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N 라인' 모델을 함께 운영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형 투싼 외관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하며 전면부의 경우 각진 형상으로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자리했다. 또 후면은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해 차량이 보다 넓어 보이는 느낌을 전달한다. 

큰 폭의 변화를 거친 신형 투싼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하고 수평을 강조한 설계로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의 신규 탑재로 보다 여유로워진 센터 공간에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콘솔을 구성해 수납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컵홀더를 병렬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 또한 높였다.

이 밖에도 신형 투싼에는 주행 경험 향상을 위해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해 전반적인 주행 질감을 향상시켰다.

신형 투싼은 주행 질감 향상 외에도 바닥 카펫에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C필러의 흡차음재 면적을 넓혔으며, 운전석 하단 커버와 B필러에 흡차음재를 새로 추가하는 등 전반적인 흡음 성능을 최적화했다. 

또한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다이나믹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였으며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유리에서 1열 도어 유리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정숙성을 높였다.

이밖에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되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경쟁하는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 이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주행 성능 향상이 주목된다. 

또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디자인은 전면부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을 중심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전달하고, 와이드한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전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측면은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하고,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웅장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기존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평 형상의 레이아웃에 하이테크한 디테일을 더해 완성됐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 실내 송풍구를 간결하면서도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해 넓은 공간감을 강조하고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크래시패드를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무드 조명을 더해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밖에 신형 스포티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경우 새롭게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해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패들 쉬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며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이고 B필러,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도어 트림의 흡음재 밀도를 증대해 실내 정숙성을 강화했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또한 대거 적용됐다.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 국내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를 탑재하고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신규 적용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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