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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이 될 상인가' 하반기 사활 건 핵심 신차, 액티언 Vs 그랑 콜레오스

오토헤럴드 조회 수8,695 등록일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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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하며 신차 시장의 뚜렷한 수요 감소를 반영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국산차 3사 판매가 볼륨과 증감율에서 심각한 수준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부 업체 판매의 경우 지난 6개월 간 주요 수입차보다 못한 1만 5000여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자동차 내수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KG 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한 핵심 신차 출시를 통한 반전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KG 모빌리티는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전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 '액티언' 헤리티지를 계승한 도심형 SUV 신모델을 통해 국내 시장 실적 개선에 돌입한다. 

앞선 사전 예약에서 이미 5만 5000대의 기록적 수치를 나타내며 침체된 내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KG 모빌리티 신형 액티언은 엔트리 모델부터 고급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판매 가격도 트림에 따라 각각 3395만 원과 3649만 원이라는 합리적 선택지를 제시했다. 

KG 모빌리티 액티언은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SUV 이미지를 구현한 모델로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드의 굵은 캐릭터 라인과 입체적인 볼륨감은 강렬한 인상을 주며, 라디에이터를 둘러싼 프런트 범퍼의 기하학적인 사이드 라인이 대담함을 표현한다.

측면 디자인은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날카로운 직선 캐릭터 라인과 부드러운 곡선 라인의 바디컬러 휠 아치 가니쉬는 웅장함을 전달한다. 여기에 인피니티 사선 패턴의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이 역동성을 더한다.

후면은 직선과 수직의 조화로 와이드한 볼륨감을 강조하고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의 디자인은 후면부에 안정감을 주며, 핀테일 에어로 스포일러는 날렵하면서도 유니크한 조형미를 전달한다. 또한 수평형 LED 포지셔닝 램프 가니쉬 센터는 ‘ACTYON’ 레터링을 적용,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신형 액티언 실내는 와이드한 공간감과 심플한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슬림&와이드 콘셉트를 적용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고 도어에서 IP 패널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32컬러 앰비언트 무드 램프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2스포크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향상된 그립감과 함께 스포티함을 더하고 오토홀드 및 즐겨찾기 단축 버튼이 배치되어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SUV 본연의 넓은 실내를 갖춘 점도 신형 액티언의 매력이다.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2열 헤드룸을 갖춰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으로 일상은 물론 레저 활동에도 충분한 활용성을 지녔다.

신형 액티언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이를 통해 배기량 대비 우수한 성능의 최대 토크 28.6kg.m, 최고 출력 170마력을 나타내고 해당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실운행구간(60~120km)의 가속 성능도 5% 향상시켰다. 연비는 복합 11km/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km/ℓ와 12.5km/ℓ 수준이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최적의 NVH 설계로 정숙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경험할 수 있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긴급 제동 보조 등 첨단 안전 보조 시스템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라인업에 신규 투입되는 '그랑 콜레오스' 본격 판매를 통해 실적 반전에 돌입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부산모빌리티쇼 최초 공개와 함께 열흘 동안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7135대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초반 돌풍을 예고했다.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의 성공 신화를 계승한 모델이다. 

무엇보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하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고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으로 구성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를 적용하고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부분도 눈에 띈다. 

또 실시간 TMAP(티맵) 네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를 기본 제공하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을 지원해 편리한 운전 환경을 선사한다. FOTA(Firmware Over The Air)를 통한 차량 내 주요 전자시스템까지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부분도 매력이다. 

기존 국산차에서 볼 수 없던 실내 사양도 눈에 띈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국산 모델 최초로 동승석까지 디스플레이를 확장한 것으로 총 3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졌다. 

이를 통해 동승자는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로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cinema(시네마) OTT 서비스,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SNS, FLO(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는 그랑 콜레오스는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최고 출력은 245마력을 기록하고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1kg.m를 나타낸다. 또 여기에는 7단 DCT 탑재되어 역동적 주행 감성을 전달한다. 

특히 주력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시 3777만 원부터 시작해 4352만 원으로 국내 판매 가격이 책정됐다. 이어 가솔린 터보 2WD는 3495만 원~3995만 원, 가솔린 터보 4WD는 단일 트림으로 4345만 원에 판매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그랑 콜레오스는 다음달 6일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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