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전환] 쉐보레 콜로라도 Vs 지프 글래디에이터 '한국서 벌어질 픽업 맞수 경쟁'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해온 국내 캠핑 인구가 약 500만 명에 달하며 관련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이른바 '차박'과 '캠크닉(캠핑+피크닉)' 등 캠핑과 아웃도어 콘셉트 또한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이런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되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자동차 시장도 계속해서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스포츠유틸리차량(SUV)과 픽업트럭을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KG 모빌리티 첫 전기픽업을 시작으로 내년 기아의 '타스만' 픽업트럭 출시가 예고되어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앞두고 최근 쉐보레는 3세대 완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올 뉴 콜로라도'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기대했다. 또 수입 픽업트럭 중 미국 본토 시장에서도 상품성을 검증받은 지프의 '글래디에이터'는 다양한 콘셉트의 한정판 출시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먼저 쉐보레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진화한 신형 콜로라도를 1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은 쉐보레 픽업트럭의 DNA가 담긴 중형 프레임바디 모델로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 능력 등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이번 완전변경을 통해 내외관 디자인의 대폭 변경과 함께 파워트레인 역시 개선됐다.
먼저 신형 콜로라도 전면은 거대한 사이즈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이어져 강렬한 인상을 전달하고 굵직한 캐릭터 라인으로 강조된 보닛과 범퍼 디자인으로 정통 오프로더의 터프한 매력을 강조한다.
또 LED 주간주행등, LED 전방안개등, LED 테일램프 등 곳곳에 LED 램프를 아낌없이 배치해 프리미엄 픽업트럭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측면 앞뒤 펜더는 직선으로 그려낸 근육질의 바디라인을 통해 높은 전고를 지녔음에도 역동적인 프로파일을 보여준다. 후면 테일게이트에는 쉐보레 픽업트럭의 전통인 좌우로 길게 쉐보레 레터링을 새겨넣어 100년 넘게 이어온 픽업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다양한 소재 적용을 통해 첨단의 느낌과 고급감을 모두 만족시켰다. 중앙에 위치한 11.3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이어진 운전자 중심의 구성으로 다양한 설정을 제공해 운전 중 오너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실내에 젯블랙 아드레날린 레드 포인트 인테리어가 적용돼 전면 송풍구와 센터페시아, 센터콘솔 박스, 천연가죽 시트 등 주요 부위에 레드 컬러의 스티치가 들어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멋을 완성했다.
외장 컬러는 토파즈 블루, 턱시도 블랙,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 샌드 듄, 글로우 레드 등 총 6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18인치 안드로이드 다크 글로스 알로이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20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휠 옵션이 제공된다.
신형 콜로라도 파워트레인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실버라도에 먼저 적용돼 성능을 입증한 2.7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314.3마력, 최대 토크 54kg.m를 발휘, 기존 3.6리터 자연흡기 엔진보다 높은 출력과 40% 이상 향상된 토크 성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높은 강도로 주조된 실린더 블록, 강성이 30% 더 높은 크랭크축, 풀단조 바텀 엔드 등을 신형 엔진에 적용해 뛰어난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변속기는 2세대 8단 자동 변속기가 매칭돼 부드러운 변속감과 빠른 다운시프트 성능을 제공, 운전 상황에 따라 안락함과 스포티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특히 최신 8단 변속기는 온로드 상황에서 촘촘한 변속감으로 SUV 못지않은 편안한 주행 감성을 선보이며, 저속으로 이동하는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여기에 신형 콜로라도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오토트랙 액티브 2 speed 4WD'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오프로드 주행에 필수적인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탑재돼, 좌우 트랙션 차이가 심할 시 차동기어를 잠그는 록업 기능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콜로라도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에 어울리는 뛰어난 트레일러링 퍼포먼스와 픽업 특화 옵션도 보유했다.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해당 모델은 3492kg의 최대 견인력을 통해 대형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도 어렵지 않게 견인할 수 있다.
여기에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타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주행 중 트레일러의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고속 주행 시 도로의 요철이나 와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이 밖에도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과 히치뷰 모니터를 통해 트레일러의 결착 편의성을 높이고,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더불어 적재함에서의 작업 편의성을 위해 트럭 위로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리어 범퍼 코너 스텝과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220V 400W 파워아웃렛이 기본 제공된다. 적재함 바닥에는 특수 코팅으로 바닥을 보호하고 미끄럼, 부식까지 방지하는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와 카고 레일 보호 커버가 적용된다.
이와 경쟁하는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지난해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최첨단 기술력과 안전 사양을 보강한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모델은 지프의 상징적인 7-슬롯 그릴에 새롭게 적용된 검정색 슬롯과 회색 베젤은 더욱 강인한 인상을 자아내며 이전 대비 얇아진 슬롯 디자인을 통해 냉각 효율을 향상했다.
또 실내는 전통적인 스타일링에 최첨단 기능을 더해 수평적인 대시보드 디자인과 이전 대비 넓어진 12.3인치 터치스크린에 5세대 유커넥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운전석과 2열에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안정성을 한층 더 높였으며 이외에도 85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통해 최고의 운전자 경험을 선사한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펜타스타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5마력, 최대 토크 3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을 기본 장착했다.
이 밖에 해당 모델은 지프의 전설적인 4x4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리어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기본 탑재되고 견인하중은 최대 3492kg를 자랑한다. 부분변경 글래디에이터는 스포츠, 윌리스, 모하비, 루비콘 등 총 4가지의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부분변경 글래디에이터 국내 판매를 앞두고 지프는 더욱 다양한 콘셉트의 한정판 출시를 통해 해당 모델의 존재감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5월 스페셜 컬러를 적용한 '글래디에이터 하이 벨로시티 리미티드 에디션' 30대 한정판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군용차를 테마로 한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 30대를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추가로 미국 육·해·공군을 각각 연상시키는 데칼 디자인 3종을 더한 한정판 3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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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명
- 쉐보레
- 모기업
- General Motors
- 창립일
- 1955년
- 슬로건
- Find New Roads
-
- 회사명
- 지프
- 모기업
- Fiat Chrysler Automobiles
- 창립일
- 1940년
- 슬로건
- Go Anywhere, Do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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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Gladi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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