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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 칼럼] ‘2020 올해의 차’에 선정된 K5..그 배경과 시장 전망은?

데일리카 조회 수4,634 등록일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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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K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내놓은 중형세단 3세대 K5가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에 뽑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약 30명의 국내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년간 매년 ‘최고의 차’를 선정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차(COTY)’를 발표해왔다는 점에서도 그 역사성이 적지않다. 디자인과 퍼포먼스, 최첨단 신기술, 안전성, 혁신성 등의 다양한 기준으로 5~20여년 이상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객관적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업계 및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신뢰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형 K5는 ‘올해의 차’뿐 아니라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도 선정돼 2관왕에 오르는 등 겹경사를 맞이했다.

작년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에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과 풀모델체인지(완전변경) 등 총 58개의 신차가 선보였다.

3세대 K5 (넓은 센터 디스플레이)


이들 신차 중에서 ‘2020 올해의 차’ 후보로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신형 쏘나타, 기아차 3세대 K5, 셀토스, 한국GM 쉐보레 콜로라도, 르노삼성 QM6 LPe, 쌍용차 코란도, BMW 뉴 8시리즈, 아우디 더 뉴 A6, 재규어 I-PACE, 볼보 더 뉴 S60 등 총 11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가 이뤄졌다.

K5는 총 4948점을 얻어, 더 뉴 그랜저(4744.5점)과 더 뉴 S60(4688점), 신형 쏘나타(4656점), 뉴 8시리즈(4561점)을 제치고 ‘최고의 차’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K5는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10년전 탄생한 1세대와 2세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이 더해졌다는 말이 나왔다.

1세대와 2세대는 ‘디자인의 거장’으로 불리는 피터 슈라이어가 맡았지만, 3세대 K5는 한국인 디자이너의 손길로 완성됐다.

슈라이어가 작년 1~2월에 걸쳐 3세대 K5의 초기 디자인을 두어차례 내놓는 등 신형 K5에 대한 애착도 높았지만, 1~2세대와 3세대 K5의 변별력을 위해 한국인 디자이너를 최종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3세대 K5


신형 K5는 패밀리세단이면서도 패스트백 스타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사이즈를 키우면서 고급감을 높이고, 데일리카로서의 디자인 밸런스를 유지한 것도 돋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실내는 버튼류를 최소화시키는 등 운전자 중심의 구조 설계와 미래지향적인 첨단 이미지를 갖춰 자율주행차 등 향후 미래차의 실내 디자인을 미리 예측하게 만든다.

음성 명령을 통해 에어컨이나 히터 등 공조장치를 컨트롤하고, 창문과 열선 등 다양하게 제어가 가능한 음성인식차량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것도 매력 포인트다.

이 처럼 사람과 자동차간의 상호연결된 인터랙티브한 요소를 갖췄다는 점은 혁신성 측면에서도 주목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인터랙티브한 요소들은 아직은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세밀한 개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신기술이 기본으로 대거 적용된 것도 장점이다. 고속도로에서는 차가 스스로 알아서 레인을 벗어나지 않고 주행하는가 하면 앞 차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가 스스로 멈추기도 한다.

3세대 K5


기아차는 지난 1944년 경성정공으로부터 역사가 시작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다. 3세대 K5는 이런 측면에서 기아차 75년이라는 역사상 가장 진보한 세단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세단을 선호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2~3년간 SUV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아왔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로부터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3세대 K5가 세단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또 미래형 세단으로서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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