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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너블 럭셔리 DS 3크로스백의 디자인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2,154 등록일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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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앵의 고급 브랜드 DS에서 승용차와 SUV의 중간쯤 되는 모델로 DS3 크로스백(Crossback)이 나왔다. 엔진만을 쓰는 모델과 전기동력 모델이 모두 개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디젤만 들어온다. 플랫폼은 시트로엥의 CMP(Common Modular Platform)을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20mm, 전폭 1,770mm, 전고 1,550mm이다. 축거는 2,560mm로 거의 C 세그먼트에 들어가는 크기이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SUV의 콘셉트 이기 때문에 최저지상고가 높은 편이다.



DS라는 브랜드는 시트로앵의 고급 버전이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시트로앵을 언급하지 않고, 그냥 DS라고 구분하는 것 같다. 사실상 최근에는 후발 프리미엄 브랜드의 홍수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이미 1980년대에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범시키면서 고수익을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렉서스가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이고, 인피니티, 어큐라 등은 브랜드를 유지하는 정도인 것 같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본고장은 물론 서유럽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독일과 영국 국적의 브랜드를 제외하면, 생각나는 고급 브랜드는 사실 없다.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는 실용성 중심의 성향이 강해서 프리미엄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느낌이다. 그런 속에서 시트로앵이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DS를 마케팅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지만 DS가 추구하는 프리미엄은 약간 다른 느낌이다. 즉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고성능이나 최고의 안락성 등의 특성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DS는 프랑스적 창의성과 전위적 감성을 담은 패션 감각을 프리미엄 요소로 보여주고 있다. DS 3모델은 크로스백 이전에 준중형급 승용차 모델도 나와 있는데, 두 종류의 DS 3 모델 공히 B-필러에 마치 지느러미처럼 생긴 차체 형태를 개성적 디자인 요소로 가지고 있다.



전통적으로도 시트로엥은 차체 디자인에서 전위적 성향을 강조하는 기조를 가지고 왔는데, 2017년에 내놓은 CX 콘셉트 카는 가히 우주선 같은 이미지로 디자인 돼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전위적 디자인은 이미 1960년대 후반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1969년에 처음 등장한 시트로앵 DS는 마치 캐빈 전체가 유리로 둘러 쌓인 듯한 그린하우스와 아울러, 탄환을 연상시키는 전위적 차체 디자인으로 그 당시에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에 DS 21이라는 이름으로 1972년형으로 등장한 모델은 시트로앵의 전위적 성향을 각인시켰다.



DS3는 전위적 조형 감성을 럭셔리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하여 마름모, 혹은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서, DS라는 로고 조차도 마름모 형태를 응용해 디자인했고, 실내로 오면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이미지는 우리가 지금까지 통념적으로 알고 있던 자동차의 그것과는 매우 다른 패셔너블한 감성을 어필하고 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크러시 패드는 마름모 형태로 재봉선이 들어간 거의 흰색이라고 할 수 있는 가죽으로 감싸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센터 페이시아의 환기구와 조작 버튼 역시 마름모 형태의 크롬 베젤 안에 만들어져 있는데, 이런 디테일이야말로 프랑스의 패션 감각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센터 콘솔에 설치된 파워 윈도 스위치 역시 마치 얼음 덩어리 같이 샤프한 모서리를 가지고 있어서 자동차의 조작 스위치 같은 이미지보다는 디지털 전자기기 같은 인상이다. 차에 타기 위해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설 때, 자동차 운전석에 앉는다는 인상보다는 프랑스의 패션 소품으로 꾸며진 공간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어쩌면 이런 느낌이 DS라는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고급의 감성인지도 모른다.



이제는 브랜드의 특성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차량의 동력이 전동화 되어감에 따라, 메이커마다 다른 특성을 가진 엔진 성능에 의한 차별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자율주행이나 모빌리티 개념이 강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자동차의 서비스적 측면이 강해지면서, 소비자가 어떤 감성을 느끼게 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개발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적 접근으로서의 패션의 고급 개념 활용이라는 개념은 프랑스의 특성이긴 하지만, 그 콘텐츠가 어떤 것이 됐든 간에 소프트웨어적 특성 지향이 모든 후발 고급 브랜드가 추구해 나가는 방향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패션성에 의한 것이든, 아니면 첨단기술이나 국가의 색채를 시각화 한 것이든 간에, 물리적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보다 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고급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패션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DS브랜드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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