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이후 테슬라가 출시할 새로운 전기차는?

최근 테슬라의 미국 프리몬트 공장 야외에서 흰색 커버로 덮인 여러 대의 차량이 목격되었다. 테슬라 커뮤니티에서는 이 차량들이 테슬라가 개발 중인 신모델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X에 "테슬라 로보밴을 개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개발 중이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테슬라는 2024년 10월에 개최된 "We, Robot" 이벤트에서 로보밴과 사이버캡이라는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두 모델은 핸들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설계되었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을 2026년에 생산을 시작하고 3만 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지만, 판매 시작까지는 최소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또한, 출시 당시 구매하더라도 소유자가 직접 차량을 운전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해당 차량은 당국의 승인을 받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에 대여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로보밴은 대형 완전 자율주행 운송 차량으로, 개인 소유보다는 주로 상업적 및 기업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두 모델은 일반 테슬라 사용자들에게는 먼 존재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테슬라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델은 아니다.

그렇다면 테슬라가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어떤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인지 궁금해진다. 이번에는 2025년 이후 테슬라가 출시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전기차에 대해 알아본다, 과거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테슬라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기반으로 예상해본다.

2020년에 출시된 모델Y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이며, 모든 차종을 통틀어 최다 판매 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약 122만 대가 판매되어, 20년 넘게 1위를 지켜온 토요타 코롤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 되었다.
이처럼 테슬라를 대표하는 모델Y가 신형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신형 모델Y로 추정되는 차량의 목격 정보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전면 및 후면 디자인이 담긴 유출 이미지도 공개되었다.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는 이 신형 모델의 코드명이 '주니퍼'로 알려져 있었으며, 2025년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팔'로 불리는 리프레시 버전이 상하이와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신형 모델의 출시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빠르면 2025년 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5년 출시가 기대되는 테슬라의 완전 신형 차량 중 하나는 저가형 소형 모델로, 코드명 '레드우드'로 불린다. 이 모델은 약 3만 달러의 가격대, 보조금이 폐지되면 3만 7천달러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는 2024년 3분기 결산 자료에서 해당 모델을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결산 자료에 따르면, "더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은 2025년 상반기 생산 시작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차량은 차세대 플랫폼과 기존 플랫폼 요소를 활용해 현재의 생산 라인에서 제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새로운 저가형 모델은 2025년 시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테슬라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5년 전반기에 생산을 시작해, 늦어도 같은 해 하반기에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는 신형 로드스터의 생산을 2025년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에는 스페이스X 기술이 적용되어 0-97km/h(0-60mph) 가속을 1초 미만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프로젝트들이 우선순위에 있어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는 대형 밴 타입 EV 개발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한 소비자의 밴형 모델 요청에 대해 X를 통해 "Ok"라고 답하며, 이 가능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목격된 차량이 테슬라가 개발 중인 밴형 모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가 향후 발표할 신모델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다. 저가형 EV 모델, 신형 모델Y, 로드스터, 혹은 대형 밴과 같은 새로운 차량들이 테슬라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의 테슬라 동향을 주목하며, 그들의 새로운 발표를 기다려 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파워링크

![]() |
F1 역사상 최다인 24번의 레이스로 구성된 2024 시즌은 3월 2일 바레인 GP로 시작해 12월 8일 아부다비 GP로 막을 내렸다. 9개월 동안 세계 21개
조회수 2,425
2024.12.23.
|
글로벌오토뉴스 |
![]() |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은 한국 대표 순수 전기차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여러 국가와 북미 지
조회수 9,701
2024.12.20.
|
오토헤럴드 |
![]() |
아쉽지만 일단 선점에는 실패한 듯 하다. 미드 니켈 NCM 배터리 셀과 셀투팩(CTP) 시장 이야기다. 우리 나라와 중국은 이차전지 강국이다. 비록 시장 점유율
조회수 2,501
2024.12.20.
|
글로벌오토뉴스 |
![]() |
2024년 F1 시즌은 총 24라운드로 펼쳐지며 개막 초반부터 레드불과 막스 베르스타펜의 독주로 시작됐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맥라렌과 페라리가 강력히 부활
조회수 2,405
2024.12.20.
|
글로벌오토뉴스 |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다음달 현대자동차 2세대 완전변경 '팰리세이드'가 국내 판매를 앞둔 가운데 현대차 최초로 좌석으로 활용 가능한 1열 센터콘솔을 통해
조회수 6,769
2024.12.19.
|
오토헤럴드 |
![]() |
닛산과 혼다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합병 논의에 들어갔다. 일본 닛케이 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본격적인 합병 가능성을
조회수 6,413
2024.12.19.
|
글로벌오토뉴스 |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의 첫 보급형 전기 SUV 'EV3'가 지난 7월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 이후 이른바 전기차 '캐즘(Chasm)' 등 악재
조회수 6,587
2024.12.18.
|
오토헤럴드 |
![]()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내년 상반기 기아의 첫 픽업 트럭 '타스만'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기존 유일무이 시장을 이끌어온 KG 모빌리티 '렉스턴
조회수 5,600
2024.12.18.
|
오토헤럴드 |
![]() |
대체로 영화 속에서 자동차는 소품에 불과하지만, 그 활약상은 주연 못지 않게 돋보이기도 합니다. 가령,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에 등장하는 타임머신으로 개조된 드
조회수 6,039
2024.12.17.
|
글로벌오토뉴스 |
![]() |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국가 경제의 핵심 영역인 자동차는 전기전자 시스템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첨단 제품으로 진화했고
조회수 6,653
2024.12.16.
|
오토헤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