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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기술인력 양성, 대학이 빨리 변해야 한다.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591 등록일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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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의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생태계의 변화도 크게 변하고 있다. 문제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등의 혼재 기간이 크게 줄면서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의 가능성이 크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산업 생태계 붕괴가 나타나면서 일자리 상실은 물론 준비가 되지 않은 분야의 경우 일순간에 도태되기 때문이다.

이미 자동차 생산 공장은 전기차 생산의 시작으로 30~40%의 인력을 줄여야 되다보니 노·사간의 갈등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자동차 정비업의 경우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은 아예 정비 분야에서 손을 대지 못하는 등 자동차 정비 분야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약 45,000개의 정비업이 있으며, 이에 종사하는 인원은 약 20만명 이상으로 짐작하면 그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에서 가장 큰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약 30조원의 중고차 분야의 경우 중고 전기차는 배터리 문제로 아직 제대로 된 산정기준이 없어서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정도이다. 이러한 생태계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자율주행 개념이 부가되면 발렛 분야나 물류 분야의 일자리 상실은 더욱 크게 나타난다. 급변 요소가 커지고 있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보완대책이 없다면 일자리 문제는 물론 먹거리 확보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역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미래차 기술인력 양성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특히 인공지능, 센서, 빅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꼭지들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이 매우 부족하여 앞으로가 더욱 걱정이 된다. 아직은 버티고 있지만 미래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의 자동차가 아닌 융합적인 미래 모빌리티로 확대되고 복합화 되기 때문에 더욱 전문 인력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대학은 이에 대한 문제가 매우 미흡하다. 특히 상당수의 교수들이 기존 내연기관차의 엔진이나 변속기, 배기후 처리장치 등 기존 연구를 진행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미래차에 대한 준비가 매우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미래차를 가르칠 수 있는 인력자체도 없기 때문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기존 내연기관차 연구에 대한 학생들의 지원이 많이 사라져 미달되는 상황이 많이 나타날 정도이다. 죽어가는 내연기관차 연구를 위하여 지원하는 학생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대학은 다른 분야 대비 준비가 더욱 느리다는 특징이 있다. 교과과정 개편이나 교재 준비를 위해서는 수년이 필요하고 준비된 교재로 가르치더라도 빠르게 진보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담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수들의 경우도 새로운 학문에 대한 인지나 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의지도 약하여 실질적이고 능동적인 개선이 매우 늦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전국 대부분의 대학은 내연기관차 특히 가솔린엔진에 초점을 맞추어 가르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래차 과목은 거의 없고 실제로 가르치는 부분도 무늬만 있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최근의 학과명만을 미래형으로 바꾼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실질적인 내실이 없고 미래에 대흔 준비가 거의 전무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학에 응시하는 신입생수보다 대학의 입학자수가 많다보니 신입생을 제대로 채운 대학이 매우 부족하고 이러한 특성은 비수도권에서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내일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그래서 필요한 것이고 대학 자체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다른 분야로의 파급효과를 위해서 미래차 전문 인력 양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앙정부 몇 개 부처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몇 개 대표적인 대학이 선두그룹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새로운 미래차 교재개발은 물론 교과과정 개편을 진행하고 있고 관련 교보재 구성을 통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도 내년 정도면 본격적으로 미래차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자체적인 학생들의 미래차 교육은 물론이고 일선 재직자들을 위한 무료 교육과 활성화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대표적인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매년 관련 대학과 기관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전국 자동차 관련 대학이 미래차를 대비한 전문 교육 체계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은 극히 일부분에 그치고 있어서 대부분의 대학은 이에 대한 응시계기도 없을 정도로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할 일도 많다. 거의 모든 대학이 아직 전기차 교보재도 없고 과목은 물론 교제도 없어서 대표적인 대학이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에서 아직 인식제고 낮다는 문제점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부처 간의 이기주의 작용하여 싸우지 말고 모두가 뭉쳐서 진행하여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모두 모여야 하는 이유다.

풍부한 예산편성과 지원은 물론 관련 제도 구성 등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지자체도 관련 제도적 이행을 위하여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제작사와 수입차 브랜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 등 구하기 힘든 교보재를 각 대학에 연구개발용으로 보급하여 실질적인 교육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융합적인 교육제도 구성을 통하여 실질적인 미래차 전문가 양성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인스트럭터 양성이 우선일 것이다.

이제 발동을 거는 만큼 시간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와 같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전기차 등의 보급 속도로 보면 지금의 준비는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서둘러 경착륙을 통한 시스템 붕괴에 앞서서 적극적인 보완을 통하여 확실한 완충역할을 대학이 진행하기를 바란다. 미래차 전문 인력 양성은 선택이 아닌 시급한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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