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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토레스 '보급형 랜드로버 느낌' 부활 신호에서 확신으로 변심

오토헤럴드 조회 수1,276 등록일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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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라인업에 신규 투입되는 중형 SUV '토레스'는 당장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일 뿐 아니라 향후 선보일 신차 플랜의 진행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교두보 같은 꽤 큰 의미를 갖는 모델이다. 다행스럽게도 신차 출시에 앞선 사전 계약에서 3만 대를 넘어서며 쌍용차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2000만 원 후반에서 3000만 원 초반에 걸친 공격적 가격 책정과 현재 시장의 우위를 점한 경쟁모델의 세그먼트 틈새를 절묘하게 공략한 전략이 적절했다. 

또 쌍용차 디자인 철학의 새로운 전환을 제시하며 토레스 이후 이어질 신차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신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 확인된다. 토레스 신차 발표회가 있던 지난 5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쌍용차 부활의 신호탄을 짧게나마 경험해 봤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불호를 떠나 기존 쌍용차와 차별화된 디자인 그리고 일부분은 업그레드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부분이 인상적이다. 또 점차 도시화되고 쿠페라이크한 SUV 출시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나름의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는 부분이 주목된다. 

물론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SUV 브랜드 랜드로버, 지프 등을 통해서도 엿보이지만, 국내 유일 SUV 전문 브랜드 쌍용차에서 뒤늦게나마 시장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토레스를 통해 확인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변화가 적고 아웃도어 특화 콘셉트에 비해 기존 코란도, 티볼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주행질감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토레스 기반 순수전기차를 시작으로 2024년 중반 선보일 현대판 코란도 KR10, 같은해 하반기 출시될 전기 픽업을 통해 이 같은 아쉬움은 해갈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토레스는 기존 콤팩트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로 쌍용차 신규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면서 모던하고 역동적인 콘셉트가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700mm, 1890mm, 1720mm에 휠베이스 2680mm로 아웃도어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된 만큼 공간 활용성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참고로 해당 크기는 기아 '스포티지'와 비교해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0mm, 25mm, 60mm 더 여유롭고 휠베이스는 토레스가 75mm 짧다. 제원상 차이는 실제 탑승에서 전폭이 더 넓어 경쟁 브랜드 콤팩트 SUV보다는 준대형에 가까운 느낌이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하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아웃터 렌즈 클린 타입 LED 헤드램프를 통해 정통 SUV 다운 당당한 분위기 또한 연출한다. 

측면은 직선형 캐릭터 라인과 상단부의 다채로운 변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이 느껴지고 또 강렬한 디자인의 C필러에는 옵션 적용을 통해 랜드로버 '디펜더'처럼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측면 실루엣은 쿠페형 SUV 느낌보다는 박시한 모습을 연출하고 각진 휠아치와 클래딩을 통해 정통 SUV 느낌을 강조했다. 기본 모델에는 225/60R 17인치 타이어가 장착되고 상위 버전에는 235/55R 18인치, 또는 245/45R 20인치 타이어가 탑재된다. 

후면부는 독특하게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테일램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포인트로 넣은 부분이 이색적이다. 또 트렁크 도어 개폐 방식은 일반 SUV와 동일한데 한쪽 방향으로 열리듯 디자인 부분도 참신하다. 

실내는 역동적인 외관에 맞춰 직선형의 운전석 공간을 통해 강인함과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슬림엔 와이드 콘셉트의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 구조가 이뤄졌다. 계기판은 앞서 티볼리와 코란도를 통해 봐왔던 3분할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고 대신 높이를 줄이고 좌우 폭을 넓혀 와이드한 형상을 보인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12.3인치 터치식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또 그 아래에는 새롭게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이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은 랜드로버에 탑재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터치로 공조 및 1열 열선 또는 통풍 시트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토레스는 차체 크기에 비해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춘 부분도 눈에 띈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하고도 여유로운 703ℓ의 공간을 자랑하며 2열 폴딩 시 1662ℓ 대용량 적재가 가능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도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짐작된다. 

파워트레인은 앞서 티볼리, 코란도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아이신사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이를 통해 170마력의 최고 출력과 28.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2WD 사양을 기본으로 4WD 또한 선택 제공된다. 

실제 주행감은 다운사이징과 친환경적 트렌드에 따라 선택한 1.5 가솔린의 탑재가 조금 아쉽다. 일반적인 주행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으나 아웃도어 콘셉트에는 2.0 가솔린이 더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초반 응답성이나 중고속 발진 가속 등에서 차체를 이끄는 데는 부족함이 없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연비 측면에서 1.5 가솔린 선택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서스펜션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맥퍼슨 스트럿, 멀티 링크 타입을 적용하고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전반적인 승차감은 딱딱한 쪽으로 맞춰지고 요철과 과속방지턱에선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중형보다는 콤팩트 SUV에 가까운 느낌이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과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하는 8개의 에어백을 제공하고 후측방보조경고, 앞차출발경고(FVSW), 긴급제동보조(AEB), 전방추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차선유지보조(LKA) 등의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쌍용차 토레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 원, T7 302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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