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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K-픽업의 역대급 '혜자 스펙'

오토헤럴드 조회 수1,489 등록일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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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2006년 액티언 스포츠, 2012년 코란도 스포츠 그리고 2018년 렉스턴 스포츠까지 약 20년의 세월 동안 국내에서 유일하게 픽업 시리즈 선보이며 'K-픽업'의 명맥을 잇고 있는 쌍용차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통해 다시 한번 저력을 드러낸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화물차로 분류되어 승용차와 달리 편의 및 안전사양이 미비했던 부분을 보안한 쌍용차는 이른바 역대급 '혜자 스펙'으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픽업 모델로는 드물게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을 탑재하고 다양한 디지털 장비 추가로 고급감을 높였다. 여기에 기존 터프한 외관 디자인에 다양한 전용 키트의 신규 추가로 정통 오프로더의 감성을 담은 '익스페디션' 트림은 일부 수입 픽업과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경쟁력을 전달한다. 

지난 12일 서울 일대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모델을 타고 신차의 상품성을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외관은 지난해 4월 부분변경 디자인이 꾸준히 유지되며 전반적으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콘셉트카 적용됐다. 전면부는 웅장하면서도 익사이팅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가 절제된 형상의 범퍼와 조화를 이뤄 터프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칸 모델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에 영문으로 ‘KHAN’ 레터링을 각인해 특별함을 더한 모습.

이 밖에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LED 주간주행등과 LED 포지셔닝, LED 턴시그널 일체형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휠과 도어 가니쉬를 비롯해 후면부의 면발광 LED 리어 콤비램프와 '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로 연결되며 정통 픽업의 볼륨감을 강조한다. 이날 시승한 익스페디션 모델의 경우 전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런트 넛지바가 전면부를 더욱 웅장하게 연출하고 후드 패션 가니쉬와 리어범퍼 SUS 몰딩, 익스페디션 전용 엠블럼으로 픽업의 강인한 이미지를 더욱 드러낸다. 

이 밖에 뉴 렉스턴 스포츠의 강점은 경쟁 모델과 달리 이용자가 용도 및 필요에 따라 데크 스펙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을 꼽을 수 있다. 칸 모델의 경우 스포츠보다 24.8% 큰 1262ℓ 용량과 75% 증대된 중량을 적재할 수 있고 파워 리프 서스펜션 모델의 경우 최대 700kg까지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여기에 회전식 데크후크의 적용으로 적재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실내는 새롭게 오버헤드 콘솔과 센터 룸램프를 변경하며 스타일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계기판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변경되고 기본적인 주행 데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와 AVN 콘텐츠까지 운전자 필요에 따라 대부분의 정보를 디스플레이함으로써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2열 레그룸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연출하고 나파가죽 시트와 1, 2열 열선시트 등 픽업 모델이지만 기본적인 편의 사양은 승용차 수준으로 만재된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에 비해 소폭 향상되어 출력이 15마력, 토크가 2.2kg.m 높아졌다. 이 결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을 발휘하고 해당 엔진은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D 스텝2를 충족시킨다.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한 아이신 6단 자동이 맞물렸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기준 4WD 20인치 타이어 모델의 연비가 복합 10.2km/ℓ를 나타낸다. 엔진 스펙의 향상 뿐 아니라 새롭게 랙 타입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 'R-EPS'가 적용된 부분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조향감과 N.V.H.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또한 트레일러의 움직임을 감지해 구동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이 더해지며 보다 안전한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 기존 렉스턴에 장착됐던 '딥컨트롤' 추가도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매력이다. 이를 통해 긴급제동보조, 스마트하이빔, 차선이탈경고, 전방추돌경고, 후측방경고 등으로 안전성이 강화됐다. 또 신규 적용된 차선유지보조, 중앙차선유지보조, 안전하차경고, 안전거리경고, 부주의운전경고 등 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으로 사고예방 안전성은 더욱 향상됐다. 

특히, 익스페디션 모델에는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와 후측방 충돌보조 등을 포함한 16가지의 능동형 안전기술의 ADAS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며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으로 무장됐다. 

실제 주행에선 가장 먼저 확 트인 전방 시야가 여느 차량에서 경험할 수 없는 주행 경험을 전달한다. 여기에 업그레이드 된 디젤 엔진은 소음과 진동이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다만 변속기 세팅은 이전과 동일하게 거친 느낌이 여전하다. 특히 저단에서 부족한 직결감은 도심 주행에선 유독 거슬린다.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바뀐 운전대 반응은 확실히 이전에 비해 조향감 향상이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큰 덩치와 육중한 무게를 감당하기에도 충분하고 정차 상태에서는 ISG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승차감 개선과 연료 효율성에도 기여하는 모습이다.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스포츠 모델 와일드(M/T) 2519만원, 프레스티지 3075만원, 노블레스 3450만원, 익스페이션 3740만원이고, 칸 모델은 와일드 2990만원,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725만원, 익스페디션 3985만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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