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시승기] '다시 찾을 이유' 푸조 408 GT, 200km 주행 후 계기판 연비 16.3km/ℓ

오토헤럴드 조회 수9,318 등록일 2023.12.11.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푸조 '뉴 408'은 세단의 주행 감성과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무기로 C 세그먼트 라인업 보긴 드문 역동적 외관 디자인까지 더해지며 푸조 브랜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대표적 모델로 기억됐다. 

여기에 최근 약 200km 장거리 시승에서 뉴 408은 과거 디젤차 수준의 놀라운 연료 효율성 뿐 아니라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더해져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손색없는 상품성을 나타냈다. 다만 4000만 원대 중반에 걸친 판매 가격은 유일한 걸림돌로 작용한다. 

먼저 뉴 408은 사실상 SUV로 분류되지만 르노코리아자동차 'XM3'처럼 크로스오버 성격이 강한 차량이다. 이는 차체 실루엣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는데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700mm, 1850mm, 1485mm에 휠베이스 2790mm로 C 세그먼트 차량에서도 꽤 여유로운 비율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패스트백 스타일을 띠고 있고 앞서 출시된 신형 '308'과도 유사한 뉴 408 차체는 308, DS 4, 오펠 아스트라 등에 사용되는 EMP2 V3 플랫폼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세단을 닮은 1485mm의 낮은 전고를 비롯해 긴 전장, 넉넉한 전폭을 통해 크로스오버 느낌이 강조됐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그릴의 경우 사자 머리 형상의 푸조 최신 엠블럼이 탑재되고 또 내부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레이더 기능이 포함됐다. 사자 송곳니 모양의 주간주행등도 눈에 띄고 전반적으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측면은 흐르는 듯 유연하면서도 각진 라인과 조각한 듯한 차체가 매력적으로 여기에 후면은 루프 스포일러까지 올라간 램프와 두툼한 하단 범퍼 등으로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다양한 기술과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편안한 느낌을 전달한다. 운전석은 시트 착좌감도 우수하고 포지션도 낮아 장시간 주행에도 부담이 덜했다. 

또 콤팩트한 크기의 스티어링 휠은 푸조 특유의 기민한 핸들링 특성을 이어간 모습으로 실내 곳곳에는 고급감이 느껴지는 소재를 사용해 이전 플라스틱 위주 푸조 라인과도 차별화를 꾀했다. 

10인치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는 응답성과 사용감이 우수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 미러링 또한 제공한다. 

또 10인치 3D 계기판은 시인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센터페시아의 공조, 전화, 미디어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과거 푸조 모델에서 이어진 토글 스위치 또한 여전히 센터페시아에 자리해 직관적 사용이 가능했다. 

푸조 뉴 408 파워트레인은 1.2리터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31마력과 최대 토크 23.5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복합 연비는 12.9km/ℓ를 나타낸다. 

참고로 해당 차량 공차중량은 1455kg으로 경쟁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량화된 차체를 띠고 있다. 이로 인해 실제 주행에서 계기판 연비는 리터당 15km 이상 수준을 발휘하며 최근 서울 역삼역을 출발해 전주 한옥마을까지 약 200km 주행 결과 16.3km/ℓ 평균 연비를 만날 수 있었다.  

해당 모델의 주행 편의사양으로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사각 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을 기본 탑재했다. 

실제 주행에서 푸조 뉴 408 달리기 성능은 고속도로에서 고속 추월에도 부담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배기량 대비 놀라운 가속력을 나타낸다. 또 편안한 시트 착촤감과 시인성이 우수한 계기판, 과거 푸조 특유의 기민한 핸들링까지 더해져 만족스럽다. 다만 저속에서 조금 불쾌했던 변속기 반응과 주행 모드에 따라 특별한 변별력을 느낄 수 없던 서스펜션 반응은 아쉽다. 

한편 푸조 뉴 408 국내 판매 가격은 알뤼르 4290만 원, GT 469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48인치 와이드 스크린, 링컨 2세대 노틸러스 2.0 가솔린 AWD 시승기
링컨 노틸러스 2세대 모델을 시승했다. 201년 데뷔한 3세대 MKX의 차명을 바꾸어 2019년에 출시된 모델의 2세대다. 크게는 4세대 모델에 해당한다. 앞
조회수 9,354 2024.01.26.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솔직히 실내는 벤츠 E 클래스 부럽지 않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주도에 매화가 만개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일주일도 되지 않아 코끝이 시린 매서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도는 바닷바람까지 거세
조회수 9,057 2024.01.25.
오토헤럴드
랭글러도 디지털. 2024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하드탑 시승기
지프 랭글러의 4도어 루비콘 부분 변경 모델을 시승했다. 2도어 모델밖에 없었던 랭글러에 선대 모델부터 4도어 모델이 추가됐고 현행 모델에서는 루프의 자동화도
조회수 8,045 2024.01.22.
글로벌오토뉴스
정통 스포츠 세단, BMW 8세대 530i xDrive 시승기
BMW 8세대 530i를 시승했다. 배터리 전기차 버전이 추가됐지만 여전히 디젤 버전도 있다. 차체의 전장이 5미터가 넘은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인테리어에서는
조회수 9,746 2024.01.04.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라인업 최초의 순수전기차 등장은 사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다. 2015년
조회수 10,086 2023.12.29.
오토헤럴드
현대차의 월드카. 2024 현대 투싼 1.6 T 4WD 시승기
현대 4세대 투싼 부분 변경 모델을 시승했다. 인테리어를 디지털 콕핏으로 바꾸고 플로팅 콘솔을 설계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무선 업데이트 등
조회수 11,984 2023.12.27.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페달의 즉각적 반응은 기본이고 10초간 차량의 극한 성능을 끌어내는 부스트 모드는 마치 고성능 스포츠카의 거동을
조회수 7,507 2023.12.26.
오토헤럴드
[시승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5.1m, 2.1톤에 이르는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1.6 터보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전기 모터의 힘을 보탠 1.6 터보 하이브리
조회수 9,223 2023.12.20.
오토헤럴드
[시승기] 3040세대 노리는 5세대 프리우스, 눈에 띄게 강해지고 젊어졌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요타가 경쟁사와 다른 점은 뚜렷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는 길이 옳다고 판단하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밀고
조회수 7,673 2023.12.18.
오토헤럴드
[시승기] 실내 봐라, 현대차 투싼 1.6 터보 완전변경급 환골탈태...흡족한 첨단 사양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옮겨간 전세계 자동차 소비 트렌드는 과거 '아반떼' 영광을 이어받아 지난해 기준 연간 57만 대, 올해
조회수 14,510 2023.12.15.
오토헤럴드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