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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다크호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기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3,382 등록일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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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행에서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고속도로에서는 중형 SUV의 본분을 다하는 하이브리드 SUV가 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KGM이 두 번째 하이브리드 SUV로 선보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바로 그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어 연달아 출시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과연 어떤 매력을 갖추고 있을까?





하이브리드는 분명 시대의 선택이다. 한때 전기차가 미래의 유일한 해답처럼 여겨지던 시기를 지나, 소비자들은 다시 현실적인 선택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의 실제 운용 부담을 체감한 소비자들은 다시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고 있으며, 이는 판매 비중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4%도 되지 않았지만, 2023년에는 무려 34%까지 급증했다. KGM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보다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빠르게 출시하며 세그먼트 하단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KGM이 더 이상 후발주자가 아니라는 것을 상징하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기본적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을 크게 유지하고 있다. 이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익숙함에서 오는 안정감을 제공한다. 외관에서 하이브리드라는 점을 구분할 수 있는 요소는 거의 없다.

하지만 실내는 확실히 달라졌다. 특히 카멜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가 적용된 시승차는 고급감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대시보드 상단의 소재 선택, 송풍구 디자인, 시트와 도어트림의 색상 조화 등에서 KGM의 감각이 느껴졌다. 공간 구성도 강점이다. 2열 무릎 공간과 헤드룸, 기본 적재공간 모두 동급 경쟁 모델보다 넉넉하며, 파노라마 선루프 선택 시 개방감도 우수하다.



KGM의 신차에서 빠지지 않는 변화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정교함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역시 직관적인 UI, 반응 속도, 스마트폰 연결성 등에서 이전보다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뤘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훌륭하다.

특히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용 시 전방 차량의 속도 변화에 부드럽게 반응하며, 끼어드는 차량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운전자에게 불안함을 주지 않는 설정값과 거리 유지 로직은 도심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신뢰감을 준다. 다만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각진 형태는 파지 시 약간의 이질감을 줄 수 있으며, 다음 모델 체인지에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BYD와 협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전동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전기 모터, 전용 하이브리드 변속기까지 중국과 유럽 부품사의 협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인 셋업은 이미 토레스 하이브리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기 모드로의 주행 비율이다. 1.8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시내 주행 시 약 90% 이상을 전기 모드 또는 시리얼 하이브리드 모드(엔진은 발전만, 구동은 모터로)로 주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속 주행에서는 전기 모드 개입이 제한되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정속 주행 상황에서 시속 60~80km에서도 EV 모드가 빈번히 활성화된다.

이는 배터리 용량이 크고, 에너지 매니지먼트 로직이 정교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쟁 모델보다 도심 연비가 훨씬 뛰어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KG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순히 연비만 좋은 것이 아니다. 가속감에서도 명확한 장점이 있다. 170마력급 전기 모터와 150마력의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이 결합되어 시스템 총 출력은 204마력에 달한다. 모터의 토크 개입이 즉각적이기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거나 저속에서의 가속, 추월 상황 등에서 강력한 토크감을 체감할 수 있다.

실제로 시승 당시 90km 정도의 주행 구간에서 고속 비중이 높았음에도 복합 연비는 15.4km/L를 상회했다. 이는 공인 복합 연비 이상을 보여준 결과이며, EV 모드의 활용 빈도에 따라 더 높은 연비 달성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차의 실연비는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은 운전 습관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주행 보조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EV 주행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CC를 활용하면 급가속이나 급감속 없이 안정적으로 주행이 이어지기 때문에, 차량이 스스로 EV 모드를 더 자주 활성화시킨다. 실제로 시속 70~80km에서도 EV 주행이 가능한 점은 연비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다.

따라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운전자라면 ACC와 같은 기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편의성 차원을 넘어서, 연비 효율 자체를 높여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지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SUV를 넘어, 기본기에서도 경쟁 모델을 위협할 수준에 도달해 있다. 차체의 롤 억제 능력, 노면 반응, 브레이크 밸런스 모두에서 평균 이상의 안정감을 제공하며, 이는 단거리 시승에서도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무게중심 배분이나 하체 세팅은 전통적인 SUV가 갖춰야 할 기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차량의 진짜 경쟁력은 가격에 있다. 기본 가격은 3,600만 원 수준이며, 옵션을 추가하더라도 3,8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3D 어라운드 뷰, 카멜 베이지 인테리어, 스마트 크루즈 등 핵심 옵션을 모두 넣어도 경쟁 모델보다 300~5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특히 현대차나 르노의 경쟁 하이브리드 SUV가 4,000만 원대 중후반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분명한 가격 우위를 갖춘 모델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지 저렴해서가 아니라, 그 가격에 기대 이상의 상품성과 주행 감각, 효율성을 갖춘 '실속형' 하이브리드 SUV다. 과거의 KGM이 보여주던 아쉬운 품질이나 시스템 미흡에서 벗어나, 이제는 당당히 경쟁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부분도 드러난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훌륭한 대안이다. 연비 좋고, 가속도 시원하며, 공간 넉넉하고, 가격까지 착하다. 더 바랄 게 있을까?​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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