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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오토헤럴드 조회 수11,235 등록일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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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09년 '300SL'의 전통을 이어 혁신적인 걸윙도어를 접목한 'SLS AMG'를 선보인 메르세데스-AMG는 2014년 2인승 쿠페 'AMG GT'를 선보이며 고성능 스포츠카의 명맥을 계승했다. 

그리고 약 10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는 최근 보기 드문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AMG 모터스포츠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각종 첨단 디지털 장비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면서 강력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29일, 용인 AMG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AMG GT 55 4MATIC+를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모델 외관 디자인은 클래식한 AMG 스포츠카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긴 보닛과 강조된 파워돔이 일반 모델과 가장 먼저 구별된다.  

여기에 탄탄하게 균형 잡힌 실루엣, 21인치 AMG 10 트윈 스포크 단조 휠, 그리고 볼륨감 있는 휠 아치 등은 강렬함을 전달하고, AMG 레터링이 새겨진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통해 측면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더욱 강조된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실내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 확장되고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할 뿐 아니라 트렁크 공간은 1세대 대비 약 2배가량 넓어진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11.9 인치 LCD 중앙 디스플레이는 터치로 조작이 가능해 더욱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각자의 개성에 맞게 차량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16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해 총 21가지 외장 페인트를 제공하고 인테리어 가죽 색상도 10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해 총 14가지의 옵션을 제공할 만큼 선택의 폭은 다양해졌다. 

이날 만난 AMG GT 55 4MATIC+는 메르세데스-AMG의 ‘원 맨 원 엔진(One Man, One Engine)’ 원칙이 적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특히 최대 토크는 1세대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GT R 모델과 동일한 수준으로 더욱 강화됐다. 

해당 엔진의 경우 모터스포츠에서 유래한 다양한 첨단 기술 및 소재를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개선된 부분도 특징이다. 내부 실린더의 경우 나노슬라이드 코팅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또 실린더 헤드에 사용된 합금 소재는 탁월한 열전도율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엔진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준다. 또한 2개의 터보차저는 기존과 달리 V형 실린더 뱅크 사이에 배치돼 반응성이 향상됐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서킷에서 이날 경험한 AMG GT 55 4MATIC+는 급격한 코너에서 안정성이 이전보다 강화된 모습으로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을 통해 고속 코너링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또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차체 안정성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의 힘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툭툭' 치고 넘어가는 반응이 흥미롭다. 변속에 따라 강렬한 배기음을 내뿜는 느낌도 확실히 최근의 고성능 전동화 모델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지 않아도 너무 쉽게 만나는 고속영역은 또 이전보다 향상된 주행 시스템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커브는 발끝에서 맴돌던 운전의 재미를 이마 언저리까지 끌어 당긴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예상보다 조금 더 내려가는 시트 포지션과 바닥에 닿을 듯 낮은 차체는 요리조리 돌아나가는 회전구간에서 운전의 재미를 한 차원 끌어 올린다. 

엔진 회전수를 최대로 끌어올린 뒤 넘어가는 변속 반응은 서킷에서 보다 공격적인 패턴으로 방향을 이끌며 AMG 스포츠카 정체성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AMG 퍼포먼스 4MATIC+를 탑재해 강력하고 민첩한 AMG 레이싱카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한편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56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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