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 C40 리차지 "교차로 진입했는데 황색등 들어오면?...이런 고민하지 마"
[고성=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중 누구보다 빠르게 전동화 전환을 추진 중인 볼보자동차가 오는 11월 엔트리급 순수전기차 'EX30'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6월 글로벌 최초 공개된 EX30는 볼보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 SUV 이자 라인업 네 번째 순수전기차로 최근 관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른바 보급형 순수전기 모델로 포지셔닝 하며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EX30는 2가지 선택 가능한 배터리 타입과 조합되는 3가지 파워트레인 옵션 등 기존 전기차 시장에서 찾을 수 없던 이색적 구성 뿐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예고해 이른바 '바퀴 달린 첨단기기'로 진보하는 자동차 트렌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앞두고 최근 연식변경을 통해 이례적으로 파워트레인 변경과 함께 '티맵(TMAP)' 기반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확대된 편의 기능을 전달하며 매력을 더하고 있는 2024년형 'C40 리차지'를 만나봤다.
먼저 볼보자동차는 지난 2021년 5월 국내 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를 2021년 9월 간판급 SUV 'XC60'을 통해 첫선을 보이며 수입차 브랜드로는 이례적이고 독자적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이런 볼보자동차 행보는 곧바로 국내 소비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판매 데이터로 이어지고 있다.
또 볼보자동차는 국내 고객을 위한 이런 행보를 일회성에 멈추지 않고 최근 시승한 C40 리차지 외에도 2024년형 라인업으로 확대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서비스는 시인성을 개선한 그래픽과 안전한 주행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티맵 2.0 내비게이션,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한 누구 오토(NUGU Auto) 2.0,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TMAP Store) 등이 추가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2세대로 개선된 티맵 내비게이션은 서울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실시간 신호 정보 및 잔여 신호 시간, 적정 교차로 통과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드라이빙 서비스를 새롭게 지원하며 보다 편리한 주행을 돕게 됐다.
이 밖에도 2024년형 C40 리차지는 더욱 늘어난 주행가능거리와 앞서 언급한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해 상품성이 향상된 것과 함께 쿠페형 전기 SUV 디자인으로 여전한 매력을 전달한다.
강력한 개성 표현과 개인화된 여정을 선호하는 디지털 세대를 겨냥해 2021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C40 리차지는 지난해 본격적인 글로벌 고객 인도가 시작된 가운데 올 상반기 167% 증가한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볼보자동차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4년형 C40 리차지 파워트레인은 리차지 트윈 단일 트림으로만 제공되고, 78kWh 배터리와 함께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탑재된 듀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변속 시스템이 조합되며 우수한 상품 구성을 보인다.
또한 이번 연식변경과 함께 앞서 전후륜 동일하게 사용되던 204마력 전기 모터를 대신해 각각 150마력과 258마력의 각기 다른 e-모터를 채택한 부분이 눈에 띈다. 또 이를 통해 총 408마력의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를 이전 대비 51km 증가한 407km 개선하며 보다 실사용 사용은 편리해졌다.
여기에 이번 변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 역시 복합 전비 기준 4.6km/kWh로 이전 대비 약 12% 향상되고 10%에서 80%까지 충전시간 역시 34분(150kW DC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6분 정도 단축된 부분도 매력이다.
이 밖에 2024년형 C40 리차지는 앞서 언급한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외에도 순수전기차에 특화된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배터리 잔량 및 주행 가능 범위 안내,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설정,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외에 전기차 사용자들을 위한 특화된 기능으로 ‘EV Hot Key’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서는 주변 전기차 충전소 내 이용 가능한 충전기 대수와 충전소로 향하는 차량 대수, 충전소 현장 이미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충전기 사업자마다 각기 다른 결제 방식을 일원화하고, 차량 내에서도 충전 요금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까지 연내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전기차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2024년형 C40 리차지는 가속 페달 하나로 차량의 가속과 감속이 가능한 원 페달 드라이브, 최신의 센서 플랫폼이 탑재된 ADAS 기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PM 2.5 센서와 미립자 필터가 탑재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 기능 및 클린존 인테리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까지 탑재해 동급경쟁모델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
실제 도로에서 연식변경된 C40 리차지 주행 성능은 수치상으로 느껴지는 것 이상의 변화를 만날 수 있다. 경쟁모델 뿐 아니라 상위 세그먼트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토크를 바탕으로 저속과 중고속 모두에서 놀라운 속도감을 전달한다.
또한 기존에서 변화된 전기 모터는 고속주행에서 더욱 향상된 안정감과 함께 추월 가속력에서도 이전보다 개선된 성능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 중심으로 인해 코너 구간에서도 롤링 현상이 최소화되는 등 매력을 더했다. 2024년형 C40 리차지 트윈 국내 판매 가격은 6865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회사명
- 볼보
- 모기업
- Zhejiang Geely Holding Group
- 창립일
- 1927년
- 슬로건
- Design around you
-
-
볼보 C40 Recharge
종합정보
저공해1종
2022.02. 출시 중형SUV 08월 판매: 6대전기 미정 복합연비 4.6 ㎞/kWh
혼다 코리아의 신형, 올 뉴 CRV 하이브리드를 시승했습니다. 이전 모델 대비 더 커진 차체, 그로 인해 보다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 및 적재 공간과 편안한 승차
조회수 9,115
2023.10.10.
|
모터피디 | |
#모터그래프 #bmw #5series
BMW 신형 5시리즈를 시승했습니다. 그에 앞서 박홍준 기자는 신형 E클래스도 이미 시승했는데요... 과연 이 라이벌
조회수 5,319
2023.10.10.
|
Motorgraph | |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한층 커진 차체와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실내 변화는 몇 세대를 앞선, 마치 미래형 콘셉트카를 만난
조회수 13,338
2023.10.06.
|
오토헤럴드 | |
메르세데스 벤츠 3세대 GLC를 시승했다. 신세대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언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채용,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포인트다. 외형
조회수 8,863
2023.10.06.
|
글로벌오토뉴스 | |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기차 주행 거리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주행 거리를 전기차 상품성의 기준으로 보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사례
조회수 9,501
2023.10.04.
|
오토헤럴드 | |
#토요타 #알파드 #미니밴
토요타 알파드를 시승했습니다. 알파드는 일본 내수 시장에 중점을 둔 고급 미니밴입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동안
조회수 10,503
2023.09.27.
|
Motorgraph | |
[경기도 가평=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못지 않게 주목 받는 기술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북미,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 하이
조회수 12,832
2023.09.27.
|
오토헤럴드 | |
#모터그래프 #현대 #아이오닉5N
본 영상에는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차(getcha)’의 유료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상담 신청하기 : https:
조회수 4,581
2023.09.25.
|
Motorgraph | |
[원주=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보통 자동차 업계에서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였다.
조회수 10,315
2023.09.22.
|
오토헤럴드 | |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태안] '런치 컨트롤' 왼발과 오른발로 브레이크와 악셀을 100% 압박했다. "자 이제 악셀을 빠르게 놔 주세요". 액셀레이터에서 발을
조회수 10,754
2023.09.22.
|
오토헤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