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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4WD '안정적 달리기 · 기대 이상 연비'

오토헤럴드 조회 수10,389 등록일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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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앞서 E-TECH 하이브리드에서 만났던 정숙성보다는 덜하지만,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준수한 수준의 N.V.H. 성능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보그워너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 추가로 일반 모델보다 늘어난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고 고속과 불규칙한 노면에서 민첩한 대응은 해당 모델의 특장점으로 전달된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지난 10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라인업에 추가된 2.0 가솔린 터보 4WD 모델을 경험해 봤다. 

먼저 지난 6월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그랑 콜레오스 국내 판매는 초기 소셜미디어를 통한 약간의 잡음을 곧바로 잠식시킬 만큼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까지 총 1만 5912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그랑 콜레오스는 월평균 5300여 대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발휘하며 브랜드 성장에 실질적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해당 판매의 대부분은 복합 15.7km/ℓ 우수한 연비를 발휘하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되고 르노코리아는 여기에 더해 지난 10월, 2.0 가솔린 터보 버전의 추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버전은 국내에 2WD와 4WD 버전으로 나눠 판매되고 동일한 엔진에 변속기 구성을 달리해 약간의 콘셉트 변화를 꾀한 부분이 주목된다. 

예를 들어 2WD 버전에는 7단 습식 DCT가 탑재되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5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4WD 버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고 견인력과 험난한 지형에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갖춘 보그워너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오프로드 모드가 하나 더 추가되어 총 6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또 해당 사륜구동 시스템은 별도 수동 조작 없이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되어 더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일반 도로에선 2륜 구동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노면 상황에 따라 차량이 지능적으로 토크를 분배하는 사륜 전환을 통해 최적의 견인력과 제어력을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버전은 모두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2kg.m를 발휘하며 공인 연비는 2WD 버전이 리터당 11.1km, 4WD는 9.8km로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앞선 하이브리드 버전에서도 언급했듯 동급에서도 여유로운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넉넉한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을 만날 수 있고, 또 국산차 중 유일하게 12.3인치 3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한 풍부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여전한 매력이다. 

외관 디자인은 시승차의 경우 르노그룹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곳곳에 반영됐다. 전면부 중앙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알핀 특유의 블루 컬러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후면부에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비롯 전체적으로 볼륨감을 강조하면서도 유려한 모습을 연출했다. 

실제 도로에서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4WD 버전은 주행 모드에 따른 변별력이 눈에 띈다. 특히 스포츠 모드와 컴포트 사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전자의 경우 강력한 발진 가속과 스티어링 휠 반응에서 날카로움이 전달됐다. 

하지만 외관 디자인의 스포티함이나 알핀 브랜드 차량과 비교해선 대중차 브랜드 보통의 수준으로 너무 큰 기대를 갖는다면 실망이 따르겠다. 다만 보그워너 사륜 시스템은 고속주행에서 차량의 안정감을 향상시키고 이때 서스펜션 반응도 적당히 노면을 읽으면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세팅이다.

이번 시승에서 눈여겨봤던 부분 중 하나는 2WD와 4WD 버전에 공통 적용된 2.0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이전 르노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소음과 진동이 덜하고 각각의 모드에 따라 능동적인 세팅이 이뤄지는 변속기와도 훌륭한 짝을 이뤄냈다. 

또 앞서 E-Tech 하이브리드에서 놓친 그랑 콜레오스의 주행 보조 시스템은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도로 위 교통 흐름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고 스티어링 휠 왼쪽 버튼 동작 한두 번으로 손쉽게 작동과 해제가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시승에서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4WD 버전은 계기판 평균 연비가 리터당 10~11km를 기록할 만큼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발휘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참고로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 터보 국내 판매 가격은 3495만~4345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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