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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슬기로운 세차생활’...영하권 날씨 피하고 물기 제거 꼼꼼히

오토헤럴드 조회 수446 등록일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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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한파와 폭설 등을 동반한 영하의 기온이 지속돼 세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이 많다. 눈길 주행 시 차량 곳곳에 오염 물질이 묻고, 차체에 묻은 물기가 얼어붙어 차량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으로 세차를 해야 한다. 이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의 황규석 진단실장이 운전자들이 놓치기 쉬운 겨울철 세차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세차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날씨를 체크해야 한다. 영하권의 날씨가 아닌 날에 햇볕이 가장 세고 기온이 높은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세차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온이 너무 낮거나 햇볕이 없는 날씨라면 세차 도중 차량 외부에 묻은 물기가 얼어붙기 쉽다. 이를 제거하고자 무리하게 닦으면 차량 도장면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만약 차량 표면에 물이 얼어붙어 있다면 긁어내는 것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녹인 후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겨울철 세차 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은 차량 하부 전체와 타이어, 휠, 휠하우스 주변부다. 눈길 주행을 했다면 주행 후 휠과 차량 하부를 고압 세차기로 꼼꼼하게 세척해줘야 한다. 눈과 각종 오염 물질, 특히 제설작업에 사용되는 염화칼슘은 차량 부품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눈이 내린 후 몇 일 동안 도로 위 염화칼슘이 남아 계속 차체로 튀기 때문에 눈이 그치고 도로가 마른 후 세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차를 끝냈다면 문틈과 트렁크 틈새, 차량 지붕 등 차량 곳곳에 남은 물기를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물기 제거는 자동차 히터의 온도가 잘 전달되지 않는 지붕과 트렁크부터 시작해 유리창과 차량 옆면, 보닛의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세차 후 문의 고무 몰딩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어 몰딩 부분에 동결 방지용 왁스를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내 세차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환기 횟수가 줄어들고 신발에 묻은 눈 등 이물질이 바닥에 떨어져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바닥 매트는 오염 물질이 떨어지거나 눈이 녹아 젖은 상태로 방치될 수 있기 때문에 매트를 세척한 후 확실하게 건조한 다음 장착해야 한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겨울철 세차는 추운 날씨 때문에 자주 세차하는 것이 어렵고 다른 계절보다 신경 쓸 요소들이 많다”면서 “차체에 흠집이 생기거나 부품이 손상되는 것을 막으려면 겨울철에도 주기적인 세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차량 관리에 더욱 신경 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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