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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올가을 꼭 타봐야 할 오픈카' BMW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오토헤럴드 조회 수1,403 등록일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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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길고 무더웠던 지난 여름을 지나 모처럼 긴 추석 연휴가 끝나면 늘 그렇듯 옷깃을 스치는 산들바람과 함께 산과 들에 노을이 물들고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독 깊고 맑게 느껴지는 요즘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이른바 '오픈카' 컨버터블 타기에 최적의 시기가 찾아왔음을 느낀다. 그리고 BMW 라인업 중 유독 튀는 외모에 루프까지 열고 달리면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키에 충분한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를 타고 최근 서울 도심을 달려봤다. 

먼저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를 이야기하며 바탕이 되는 2세대 4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겠다. BMW 4시리즈는 2013년 라인업에 첫 추가된 이후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지난해 6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됐다. 신형 4시리즈는 무엇보다 파격적으로 변신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전면부의 경우 BMW 전설적인 쿠페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여기에 차체 강성 증가와 경량화를 위해 보닛과 후드, 앞 펜더를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하면서 전반적인 퍼포먼스 향상 또한 이뤄졌다. 

2세대 4시리즈의 경우 쿠페 모델은 3시리즈 세단 대비 21mm, 컨버터블은 22mm 더 낮은 차체 무게 중심 또한 특징이다. 그리고 퍼포먼스 주행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앞뒤 무게 배분 역시 50:50에 가깝게 설정되고 앞뒤 윤거가 이전 세대에 비해 각각 28mm와 18mm가 늘어난 덕분에 민첩하면서도 정교한 핸들링 감각을 제공한다. 

4시리즈는 첫 출시 당시부터 3시리즈에서 분리되며 쿠페와 컨버터블, 그리고 그란쿠페 등 퍼포먼스 위주의 스포티한 콘셉트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최근 경험한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폴딩 방식의 검은색 소프트탑 그리고 M 스포츠 패키지 등을 통해 2세대 4시리즈 콘셉트에 가장 잘 부합하는 구성으로 채워졌다. 

해당 모델의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770mm, 1845mm, 1385mm에 휠베이스 2850mm를 나타낸다. 이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의 소폭 증가로 실내 공간이 조금 더 여유롭다. 참고로 해당 모델의 공차 중량은 1740kg으로 확실히 소프트탑과 이전 세대 대비 경량화의 영향으로 가벼워진 느낌이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수식형 키드니 그릴이 자리하고 안쪽으로 벌집 모양 패턴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도 강조했다. 육각형의 슬림한 헤드램프는 날렵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스포티한 모습 또한 전달한다. 여기에 범퍼 하단에는 대형 공기흡입구와 함께 에어커튼 기능을 더한 그릴이 자리했다. 안쪽으로는 수평 배치된 LED 안개등 기능도 넣고 검은색으로 마감한 부분도 눈에 띈다. 

측면은 캐릭터 라인이 최소화되고 앞뒤 휀더를 잔뜩 부풀리며 면을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차량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짧은 앞뒤 오버행과 날씬한 필러, 기다란 프레임리스 도어, 늘씬한 루프라인으로 컨버터블의 우아함은 더욱 돋보인다. 특히 여느 컨버터블과 달리 접이식 선루프의 고정장치가 보이지 않게 디자인되어 루프는 매우 매끄럽고 유려한 곡선을 자랑한다. 후면부는 풀 LED 리어라이트를 'L'자 형태로 제작해 컨버터블의 날렵한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고 범퍼 하단은 해당 모델의 파워풀한 성능을 암시한다. 

실내는 역시 컨버터블 모델답게 루프 개방 시 앞뒤 좌석 모두에서 굉장한 개방감을 전달한다. 스포츠 시트 구성은 역동적 주행에서도 몸을 잘 지지하고 온열 시스템 탑재로 오픈에어링 상황에서 머리와 어깨에 기분 좋은 바람을 보내주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에어 칼라도 적용됐다. 

12.3인치 구성의 디지털 계기판은 시인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역시 사용감이 좋다. 앞쪽으로는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는데 해상도 역시 우수하고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센터 콘솔은 비행기 콕핏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기어 노브 디자인도 스포티하고 손에 잡히는 감각이 우수하다. 다만 다양한 버튼 배열이 빼곡한 부분은 조금 혼란스러워 보이며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가로형 버튼 구성도 이제는 좀 지겨워 느낌이다. 해당 모델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385리터를 제공한다. 아무래도 컨버터블 모델이라 이런 부분까지 기대하기는 좀 어려워 보인다. 다만 2열 헤드룸이나 레그룸은 이전에 비해 훨씬 여유롭고 타고 내리는데도 덜 불편하다. 

420i 컨버터블에는 새롭게 패널 보우 소프트탑이 적용했다. 여러 겹의 단열재와 패브릭 커버로 구성되며 높은 수준의 방음과 단열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 터널과 도심 속 다양한 환경에서도 거슬리는 소리가 여느 컨버터블에 비해 덜하고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18초 만에 개폐가 가능한 부분도 매력이다.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184마력과 최대 토크 30.6kg.m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11.4km/ℓ를 나타낸다. 기본적으로 후륜구동을 지원하고 사륜구동 'xDrive' 또한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의 실제 주행 느낌은 전반적으로 3시리즈와 유사한 편이고 안정적인 콘셉트가 주를 이룬다. 의외로 서스펜션 세팅도 부드럽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에선 날렵하고 예리한 퍼포먼스 주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무게 배분이 잘 이뤄지고 스티어링 휠 반응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루프를 개방하고 달리면 요즘 같은 계절에 그야말로 주행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해당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배기음과 엔진음이 조금 아쉽지만 향후 출시될 M440i xDrive 컨버터블에서 이런 것들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BMW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는 도로에서 존재감 하나 만큼은 여는 BMW 모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일 것으로 여겨진다.

BMW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의 국내 판매 가격은 6790만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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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 2021.09.28
    돼지코 끝판왕. 키드니그릴이라고 우기기엔 너무 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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