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 '미스터리' 보조금 한 푼 못 받는 美서 전기차 판매 신기록
미국의 5월 신차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업계 평균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세액 공제 혜택에서 제외되며 올들어 고전했던 전기차도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월간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4만 7103대를 팔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18% 증가한 7만 001대, 기아는 23% 증가한 7만 1497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 판매를 주도한 것은 친환경 그리고 RV다.
현대차 라인업 가운데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52%, 싼타페 하이브리드 266%, 투싼 하이브리드는 206%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카가 크게 늘면서 현대차 전체 라인업 순위는 투싼(1만 8038대), 아반떼(1만 5605대), 싼타페(1만 039대) 순을 기록했다.
기아는 SUV가 판매를 주도했다. 셀토스가 171%(7449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스팅어(102%), 카니발(80%), 쏘울(45%), 텔루라이드(35%), 스포티지(24%), 쏘렌토(13%) 등 순으로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 친환경차는 역대 가장 많은 2만 6187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IRA 시행으로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며 지난 4월까지 실적이 부진했던 전기차는 지난달 의외의 성과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총 8105대의 전기차를 팔아 지난해 대비 48.5% 증가했다. 이는 미국 진출이후 순수 전기차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2446대), 아이오닉 6(971대)를 중심으로 총 4963대, EV6가 (2237대) 주도한 기아 전기차는 지난해 5월 대비 33% 증가한 3169대를 각각 팔았다.
같은 기간 포드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3499대에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가 세액 공제에 따른 가격 열세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중산층과 대중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마케팅이 주효한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싼 전기차는 미국에서도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는 중산층 위주로 소비가 많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는 상품성에 집중하고 대중 시장은 구매 및 유지 부담을 크게 줄인 렌터카와 리스 상품으로 틈새를 공략했다. 미국 IRA는 연간 15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는 전기차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현대차는 지난 2월, 2023 시카고 오토쇼’에서 전기차 전용 구독 서비스 '이볼브 플러스'(Evolve+)를 론칭하고 일반적인 할부 상품보다 부담이 적은 구독료를 내세워 IRA에 맞섰다. 기아도 지난 5월 현금 할인 및 저렴한 리스 상품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러나 "5월 판매가 늘기는 했지만 지금 추세로는 북미 전기차 판매 목표 12만 대 달성이 어렵다"라며 "월 1만 5000대 수준을 보고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신차 수요는 5월 23% 증가한 135만 900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2.76% 증가한 15만 3717대에 그쳐 포드(16만 3079대)와의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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