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트럼프 효과?, 美 전기차 비정상적 '급증'... 테슬라 점유율 오히려 하락

오토헤럴드 조회 수2,166 등록일 2025.02.18.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테슬라) 테슬라 전기차 판매(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지난해 12월, 미국 전기차 판매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를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실제 시행할 경우 세액 공제가 크게 줄어들 것을 예상한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 

현지시간으로 16일, S&P 글로벌 모빌리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신규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를 나타냈다.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브랜드는 테슬라로 한 달간 총 6만 5455대 팔리고, 이어 포드는 1만 3187대, 쉐보레 1만 133대, 혼다 7583대, 현대차 6368대 순으로 기록됐다. 

테슬라는 12월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전체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 줄어든 45.4%를 기록했다. 이어 포드와 쉐보레는 머스탱 마하-E, F-150 라이트닝을 비롯해 이쿼녹스 E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생산 공장(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생산 공장(기아)

12월 눈에 띄는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11% 성장에 그쳤다. 또 12월 전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불과 9.9%로 존재감이 부족했다. 

오토퍼시픽 CEO 에드 킴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12월 전기차 등록 대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것은 세액 공제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일부 전문가는 하이브리드 신모델 증가가 전기차 점유율 상승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혼다와 도요타는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불안 없이 더 낮은 가격으로 더 나은 연비를 발휘하는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이는 전기차 성장을 늦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아 조지아 생산 공장(기아) 기아 조지아 생산 공장(기아)

S&P 글로벌 모빌리티 분석가 톰 리비는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에 해를 끼치는 것은 이해할 만 하다"라며 "다만 전기차 판매 둔화에는 다양한 관점에서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애스턴마틴의 전 CEO 앤디 팔머는 하이브리드를 "중국과 전기차 전쟁에서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고 언급할 만큼 경계한 부분도 주목된다. 

이는 하이브리드가 당장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순수전기차 전환을 시작한 만큼 훗날 글로벌 경쟁 관점에선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미국 주요 언론은 전기차 세액 공제가 폐지되기 이전까지 올해 전기차 판매는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현대차, 미국서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가정용 충전기 제공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구매 및 리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홈 충전기를 제공하는 새로운 혜택을 추가하며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섰다. 현
조회수 559 2025.03.18.
글로벌오토뉴스
짐승 같은 차로 불렸던 르노의 핫 해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르노의 고성능 핫 해치로 1980년대 주요 랠리에서 연승을 거둔 전설의 모델 '르노 5 터보'가 순수 전기차로 부활한다.르노는 17일
조회수 585 2025.03.18.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한 BYD가 내연기관 주유 수준으로 빠른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기술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조회수 568 2025.03.18.
오토헤럴드
아우디, Q6 e-트론 출시... 100kWh 배터리로 주행거리와 충전효율성 향상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준대형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공식 출시하고, 오는 2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
조회수 665 2025.03.18.
오토헤럴드
한국타이어 후원, 2025 WRC 최고 난이도 오프로드 ‘사파리 랠리 케냐’ 개최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참여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조회수 585 2025.03.18.
오토헤럴드
왼발 브레이크 모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에서 '왼발 브레이크 모드' 인한 제동 성능 저하 사실이 확인되며 미국에서
조회수 654 2025.03.18.
오토헤럴드
현대차그룹, 디자인 경쟁력 입증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총 26개 상 수상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의 상을 휩쓸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조회수 574 2025.03.18.
오토헤럴드
가짜 벽에 그대로 돌진... 카메라 센서 기반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한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는 '오토파일럿'의 한계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전직 나사(NASA) 엔지니어 출신으로 과학
조회수 725 2025.03.18.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MINI코리아가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JCW’ 및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조회수 603 2025.03.18.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혼다코리아가 '골드윙(GoldWing)'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GoldWing 50th ANNIVER
조회수 686 2025.03.18.
오토헤럴드
2406페이지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