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오토헤럴드 조회 수2,568 등록일 2024.11.11.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 수요 부진에 빠진 유럽 시장이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등장으로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스퍼 일렉트릭이 중국산 저가 전기차보다 뛰어난 가성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아일랜드 주요 매체인 아이리스 타임즈(The Irish Times)는 최근호에서 현대차 '인스터'를 시승하고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인 소형차"라며 고가의 SUV로 가득한 전기차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인스터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수출명으로 중국산 저가 전기차와 비교되는 상품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유럽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이름 알리기에 나선 인스터의 아일랜드 시작 가격은 1만 8995유로(약 2839만 원)다.

국내 시작 가격(2740만 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는 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전기차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인스터의 시작 가격은 약 4200만 원,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중국 BYD 오토3는 6802만 원이다. 유럽은 세금 체계와 정책에 따라 차량 가격 차이가 크다. 

인스터 가격은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꼽히는 다치아 스프링(1만 7300유로, Dacia Spring)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다치아 스프링의 주행 거리는 약 225km에 불과해 인스터와 성능 차이가 크다. 경차 크기를 갖고 있는 스마트 EQ 포투의 가격도 한화로 약 3400만 원이다. 

아일랜드에서는 중국산 전기차는 물론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인스터의 가격이 저렴해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차급은 다르지만 인스터의 가격은 현지 인기 소형차 토요타 야리스, 폭스바겐 폴로보다 낮게 시작한다. 

아일랜드에서 시작한 인스터의 관심은 유럽 전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작고 효율적인 자동차를 선호하는 유럽 시장의 특성상 폭스바겐, 푸조, 르노 등 경쟁업체보다 빠르게 저렴한 가격대의 소형 전기차를 투입하면서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간과 성능, 사양 등에서 중국산 전기차와 비교하기 힘든 상품성도 인스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이리스 타임즈는 특히 대부분 완성차가 소형차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스터는 표준 42kWh(300km), 롱레인지 49kWh의 배터리로 최대 368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중국산 저가 전기차와 비교하기 힘든 실내 구성과 패키지에도 주목했다. 인스터는 아이리스 타임스가 '걸작'으로까지 표현한 실내 공간의 여유는 물론 10.25인치 터치 스크린, 열선 시트와 스티어링 휠, 레인 센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인스터가 작고 효율적일 뿐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민첩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현대차는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지역에 서 순차적으로 인스터를 공개하고 내년 초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11월 국내 완성차 판매 부진…내수 침체 속 르노코리아 ‘선전’
지난 11월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 실적이 경기 둔화와 고금리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일부 중견 완성차 브랜드의 선전으로
조회수 162 17:07
글로벌오토뉴스
[영상] 11월 4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BYD가 2024년 3분기 글로벌 판매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하며 38% 판매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는 토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제조사들이 판매 감소를 겪는 상
조회수 130 17:07
글로벌오토뉴스
330. BYD의 세계 6위, 중국의 제로섬 게임 본격화
2025년 BYD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가격인 것 같다. 그에 대해 BYD측은 한국시장에서 저가로 팔지 않겠다고 했다. 두고 봐야
조회수 141 17:07
글로벌오토뉴스
스텔란티스, 피아트 500e 생산 또 중단…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직면
이탈리아 토리노 인근의 피아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배터리 전기차 500e의 생산이 2024년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스텔란티스는
조회수 138 17:07
글로벌오토뉴스
프랑스, 전기차 환경 보너스 폐지…보조금 대폭 축소
프랑스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인 환경 보너스를 2025년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최대 보조금은 기존 7,000유로에서 4,000유로
조회수 134 17:07
글로벌오토뉴스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경영 갈등 끝에 사임
스텔란티스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2024년 12월 1일 사임했다. 그의 사임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급격한 판매 감소, 딜러와 노조의 지속적인 비판, 그
조회수 133 17:07
글로벌오토뉴스
화웨이, 11월 슈퍼차저 네트워크 확대…224개 신규 설비 배치
중국 화웨이가 2024년 11월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1월 18일부터 24일 사이에 화웨이 브랜드로 15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224개의 슈퍼차저 설
조회수 124 17:07
글로벌오토뉴스
세레스, 11월 판매 54.58% 증가…아이토 M7 인기 지속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 세레스가 2024년 12월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58% 증가한 3만 6,842대를 기록했다. 올
조회수 127 17:07
글로벌오토뉴스
샤오미 EV, 11월 판매량 2만대 돌파... 내년 두 번째 모델 출시 임박
중국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의 자회사 샤오미 EV가 2024년 11월 판매량이 10월에 이어 2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수치는 공개하
조회수 129 17:07
글로벌오토뉴스
미국, 동남아 태양광 패널에 최고 271% 반덤핑 관세 부과
미국 정부가 2024년 11월 29일,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새로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공정무역 규칙을
조회수 132 17:07
글로벌오토뉴스
2406페이지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