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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고성능이란, BMW M3ㆍM4 컴페티션 '유쾌 상쾌 통쾌한 질주'

오토헤럴드 조회 수2,461 등록일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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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부터 달라졌다. 센터 콘솔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순발력 있게 회전을 시작하고 510마력 최고 출력을 뿜어내는 소리가 이전 세대보다 날카롭고 우렁차졌다. 6세대로 이어진 BMW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를 BMW 코리아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만나봤다.

우선은 천만이다. 돼지코 또는 전기 콘센트로 놀림을 받았던 라디에이터 그릴이 실제로 보면 이전 그 어떤 키드니 그릴보다 어울림이 좋다. 테두리 없이 차체에 녹아든 덕분에 간결하고 크기가 주는 웅장함도 제법 있다. 이 그릴이 M 하이 퍼포먼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궁합으로 치면 최고다. 지붕 전체를 리얼 카본으로 덮은 것은 좋았는데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미러 커버, 범퍼 포인트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한 것은 아쉬웠다.

M3와 M4 컴페티션 안쪽에서는 시트가 포인트다. 블루와 엘로우를 섞고 리얼 카본으로 두께를 줄여 놓은 덕분에 기본적으로 전체 공차 중량을 줄이는 데 기여했지만 기가 막힐 정도로 완벽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등받이에서 궁둥이가 닿는 부분까지 이어지는 버킷으로 고정되는 포지션 안정감이 뛰어나다. 신체 굴곡과 완벽하게 조율된 형상을 갖고 있어 등에서 허리, 엉덩이와 무릎 안까지 안락하다. 헤드레스트는 서킷에서 헬멧을 쓸때 떼어낼 수 있게 했다. 

시트가 완전히 다른 것 이외에 시야에 들어오는 클러스터와 센터페이스 기본 레이 아웃은 베이스가 된 4시리즈 쿠페와 다르지 않다. 다만, 강렬한 레드로 포인트를 준 스타트 버튼과 위치, M 모드 전용 시프트, 스티어링 휠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진짜 다른 것, M 하이 퍼포먼스에서만 만날 볼 수 있는 특별한 것은 콘솔 셋업 버튼을 눌러야 나타난다.

엔진과 섀시, 스티어링, 브레이크 시스템 설정이 화면 터치로 가능한 메뉴가 등장한다. 트랙에서 고속 주행을 하면서 터치만으로 설정 변경이 가능할 정도다. 트랙과 짐카나 그리고 드리프트 체험을 하는 중에 엔진 모드와 섀시 설정 전환은 쉽지 않은 일인데 셋업 상태라면 터치 한 번으로 로드, 스포츠, 트랙 모드 전환은 물론, 서스펜션과 섀시 조절까지 가능하다. 

셋업 메뉴를 통한 트랙션 조절도 가능하다. 이전 세대에서는 트랙 주행 시 트랙션을 아예 비활성화시켰지만 6세대에서는 상황에 맞춰 10단계로 미세한 설정이 가능해졌다. 드리프트 또는 트랙 랩타임 기록을 저장해 누군가와 공유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이 밖에 조향 및 차선 유지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후진 어시스턴트 같은 기본 편의 사양도 갖췄다.

다 좋은데 M3 컴페티션과 M4 컴페티션이 선사하는 최고의 맛은 퍼포먼스다. 기본적으로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제공하는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 성능 자체가 무시무시하지만 가속페달에 응답하는 순발력과 반응속도, 그리고 바퀴가 구를 때마다 전달되는 느낌은 이전보다 상쾌하다.

영종도 서킷 직선로가 짧은 탓에 풀 스로틀을 해도 시속 200km 안팎에 만족을 해야 했지만 마지막 헤어핀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가속에 힘을 들이면 그 이상도 가능한 순발력을 보여준다. 6세대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3.9초, 시속 200km 도달에 12.5초가 걸린다. 짧은 직선 트랙에서 시속 200km를 찍는 타이밍을 보면 순간 가속력 수치에 믿음이 간다.

그래도 힘이 남는 것, 엄청난 속도의 끝에서 첫 번째 만나는 헤어핀 진입 때 제동력과 회전감도 통쾌하게 이뤄진다. 특히 선회 안정감이 이전 세대와 확실히 달라진 이유가 있었다. 앞과 뒷타이어 사이즈를 각각 19인치, 20인치로 차별화해 후륜에서 올라오는 동력 효율성, 그리고 스티어 현상을 억제해 차체 유연성을 100% 발휘하게 했다. 순위와는 멀었지만 고령 운전자가 짐카나 26초대를 유쾌하게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었다.

<총평>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 주행 퍼포먼스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0kg 차이가 나는 공차 중량을 빼면 모든 제원이 같고 섀시를 비롯한 차체 전부 구성이 동일하다. 미세하지만 2도어와 4도어 특성상 고속 주행에서 들어오는 외부 소음 질과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 더 차이가 없는 것도 있다.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는 각각 1억2170만원과 1억2270만원으로 1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럼 뭘 선택하냐고? 사람 탈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인지 M4 컴페티션 쿠페를 추천하고 싶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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