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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렉서스 뉴 LS 500 '도로를 질주하는 침묵의 플래그십'

오토헤럴드 조회 수2,402 등록일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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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1989년 미국 시장에 신규 브랜드 '렉서스'를 출범하며 이전 대중차 이미지 탈피를 위한 수단으로 앞선 독일차 브랜드와 달리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한 모델을 선보여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 플래그십 세단 'LS'는 이런 렉서스 브랜드 철학을 대표하는 모델로 최근까지 꾸준한 상품성 개량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2017년 11년 만에 5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되고 지난해 7월 첫 부분변경을 거친 렉서스 LS는 지난 16일 국내 시장에도 신차가 출시되며 동급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그리고 제네시스 G90 등과 새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에 밀려 플래그십 세단의 위상은 예전에 비해 덜하지만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플래그십 세단 그들 만의 리그는 여전히 치열하다. 지난 19일 서울 잠실과 경기도 안양 일대에서 렉서스 뉴 LS의 상품성를 경험해 봤다.

먼저 5세대 부분변경모델인 렉서스 뉴 LS는 국내에 LS 500, LS 500h 등 가솔린 버전과 하이브리드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고 이전에 비해 정숙성과 승차감을 한층 개선하고 예방 안전 기술을 강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235mm 1900mm 1460mm에 휠베이스 3125mm로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이는 경쟁모델인 BMW 7시리즈와 비교하면 전장이 115mm 길고, 전고는 5mm 낮으며 휠베이스의 경우 55mm 긴 크기, 또 제네시스 G90에 비해 전장에서만 유독 30mm 긴 모습으로 동급에서도 눈에 띄는 긴 차체를 지녔다. 렉서스 LS는 5세대 완전변경을 거치며 새롭게 GA-L 플랫폼을 통한 저중심 차체를 통해 이전에 비해 전고는 5mm, 후드와 트렁크는 각각 30mm, 40mm 낮아져 전반적으로 길고 스포티한 균형을 이뤄냈다.

외관 디자인은 이제 익숙한 렉서스를 상징하는 대형 스핀들 그릴이 전면부 대부분을 차지하고 5000개 이상의 단면으로 구성된 메시 패턴 그릴이 역동성과 함께 차량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한다. 여기에 날렵한 헤드램프는 마치 광선검으로 새긴듯 날카로운 화살촉 모양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져 공격적이다. 또 상단에는 LED 램프, 하단에 블레이드 스캔 방식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와 코너링 램프가 탑재되어 야간 시인성이 강화됐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이 테일램프까지 일직선으로 긴장감 있게 연결됐다. 도어 하단 음각 처리된 라인 역시 리어 범퍼까지 연결되며 플래그십 세단에선 좀처럼 보기드문 4도어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연출한다. 여기에 단정한 후면부는 곳곳에 크롬 마감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L'자형 테일램프 마감으로 차량의 좌우폭을 강조했다.

실내 2열의 경우 모터식과 뉴 매틱 시스템을 이용한 22방향 '오토만' 시트 적용으로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안락함이 장점이다. 여기에 최대 1022mm의 레그룸이 확보되어 성인 남성이 다리를 쭉 펴고 누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온열기능은 물론 마사지 기능 역시 제공하는 부분도 장점. 또한 최대 48도로 확장된 리클라이닝 공간으로 장시간 주행에서 허리 부위 피로는 덜하다. 이 밖에도 쇼퍼드리븐을 위해 한글이 지원되는 터치 패널이 중앙 팔걸이에 위치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2열의 안락함과 달리 1열은 운전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설계가 주요 포인트다. 화려한 컬러의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다양한 그래픽으로 우수한 시인성을 제공하고 대시보드와 실내 전반에 사용된 가죽 마감은 곳곳에 스티치를 더해 고급감을 높였다. 여기에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이전과 달리 터치식으로 조작 가능해 편리하고 다양한 차량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고 새롭게 GPS가 내장된 2채널 FHD 블랙박스와 안테나 결합형 하이패스가 뉴 LS에 기본 장착됐다. 그리고 2열에 탑승객이 없는 경우 운전자 기어 변속과 연동해 뒷좌석 시트를 자동으로 내리는 오토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되어 룸 미러에 들어오는 후방 시야는 손쉽게 확보된다.

이날 시승한 LS 500 파워트레인은 V6 3.5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422마력의 최고 출력과 61.2kg.m의 넉넉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고 국내 기준 복합 연비는 7.9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220g을 나타낸다. 해당 엔진의 경우 저회전 영역에서부터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전영역에서 강력한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특징으로 연소성능 및 밸브 타이밍 개선으로 이전보다 정숙성 또한 강화됐다.

앞서 렉서스는 5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선보이며 기존 정숙성과 승차감에 더해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스포티한 엔진음, 단단한 승차감 세팅을 더했다. 해당 결과는 렉서스 기존 오너들에게 강력한 반발을 사고 신규 고객 또한 등을 돌려 판매 실적은 곤두박질 쳤다. 혹독한 비판을 통해 렉서스는 부분변경을 통해 이전 세팅을 강화했다.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의 안정적 주행감과 전영역에서 전달되는 N.V.H. 성능은 동급 경쟁에서 가장 큰 점수를 받을 만하다.

여기에 5미터 넘는 긴 차체와 2톤 가까운 중량에도 불구하고 코너링에서 느껴지는 우수한 접지력은 기계식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또한 뉴 LS에는 24인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 주차 보조 브레이크 등의 탑재로 안정성을 높인 부분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조립 만족도 등에서도 우수했던 뉴 LS에서 다만 아쉬운 부분은 신모델을 선보이며 혁신적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모델들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되어 보인다.

렉서스 뉴 LS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인 LS 500 AWD의 경우 수프림 1억 2740만원, 럭셔리 1억 3730만원, 플래티넘 1억 520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 AWD는 럭셔리 1억 4750만원, 플래티넘 1억 6750만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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