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시승기] '요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차'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530e

오토헤럴드 조회 수6,817 등록일 2024.10.04.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에 밀려 판매량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순위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부분 모델은 준대형 세단이다. 앞서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수입차 시장은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장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10월 8세대 완전변경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이며 순수전기차 버전의 i5를 시작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내연기관 판매에 돌입했다. 

그리고 BMW그룹의 이 같은 순수전기와 내연기관의 대대적 시스템 개선 수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뉴 530e'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530e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을 경험해 봤다. 

먼저 신형 530e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효율성과 순수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특히 준수한 판매량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서도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신형 530e는 파워트레인에서 이전 세대 보다 최고 출력이 63% 높아진 184마력 전기 모터가 장착되며, 190마력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조합되어 합산 최고 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 모터의 출력 상승과 함께 전기 모드 주행거리도 확대되어 530e는 18.7kWh 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73km를 달릴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의 45km보다 62% 증가한 수치로, 여기에 연료탱크 용량까지 60리터로 늘어나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우면 공인연비 기준 최대 75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해당 모델은 순수전기차 버전의 i5와 동일하게 뒤차축에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민첩한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동일한 520리터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해 한층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외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를 비롯해 실내 인터랙션 바,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의 고급 사양과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및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같은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 부분도 특징이다. 

도심 위주의 이번 실주행 평가에서 해당 모델은 i5와 동일한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주행은 전기 모터로만 움직이고 가끔 언덕을 오를 때와 순환 고속도로에서 중고속으로 달릴 경우에만 엔진 개입이 이뤄졌다. 

특히 해당 모델의 특징적 부분은 앞서 언급한 배터리 용량의 확대뿐 아니라 빈번하게 하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회생제동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가속페달에 발을 떼는 순간부터 정지까지 부드럽게 작동하는 해당 시스템으로 인해 배터리는 좀처럼 그 바닥을 드러내지 않았다.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이 같은 회생제동시스템 개선은 신형 530e의 엔진을 좀처럼 깨우지 않았고 다양한 주행 모드 중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경우에만 도심에서 엔진의 가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경우에도 8세대로 진화한 5시리즈의 향상된 N.V.H. 성능 영향으로 좀처럼 불쾌한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없었다. 

한편 BMW는 해당 530e 출시를 통해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하고 330e, 530e, 750e xDrive로 구성된 세단 라인업과 X3 xDrive30e, X5 xDrive50e, XM으로 구성된 SUV 라인업을 통해 총 11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BMW 신형 530e 국내 판매 가격은 베이스 모델이 892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922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시승기] 비교 불가 유니크 · 반박 불가 스포티, 미니 JCW 컨트리맨 ALL4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가속 페달에 대한 즉각적 반응과 맞물린 스티어링 휠의 예리함은 마치 고성능 스포츠카의 그것과 유사하다. 귓전을 스치는 강력한 엔진과
조회수 407 13:51
오토헤럴드
[시승기] 포드, 6세대 부분변경 익스플로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올해 국내 완성차 시장은 고물가 · 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소비 심리 둔화로 소폭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다만 브랜드를
조회수 2,498 2024.12.06.
오토헤럴드
독보적인 존재감, 메르세데스 벤츠 E200 아방가르드 시승기
메르세데스 벤츠 11세대 E200을 시승했다. 현행 시리즈 중 보급형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옵션에서 차이가 있지만 브랜드 특유의 주행성과 신세대 디지털화에서는
조회수 1,092 2024.12.03.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6월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지난 28일 국내 시장에도 공식 출시된 BMW의 4세대 완전변경 'X3'는 이전 약간은 너드하고 역동적이던
조회수 3,062 2024.11.29.
오토헤럴드
[시승기] BYD, 어떤 제한없이 매년 신차 출시...미리 경험한 4종의 전기차
[중국 선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BYD 글로벌 본사가 위치한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만난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조회수 2,591 2024.11.26.
오토헤럴드
[시승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볼보자동차 'XC40' 특유의 다부지고 역동적인 차체와 한정판 블랙 에디션의 특별함이 맞물린 탓일까. 'XC40 블랙 에디션'은 지난
조회수 3,881 2024.11.18.
오토헤럴드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잠시 멈춘 듯했던 대형 SUV가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전륜과 후륜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구르며 힘을 모아 발레리나의 피
조회수 4,130 2024.11.14.
오토헤럴드
[시승기] 일상과 서킷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최고 출력 450마력 자동차가 잘 달리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과거 내연기관차에선 대배기량 엔진의 강력한 사운드와 전율하는 배기음까지
조회수 4,359 2024.11.11.
오토헤럴드
새로운 시대의 로터스, 로터스 엘레트라 S 시승기
로터스의 배터리 전기차 엘레트라를 시승했다. 규모의 경제에 한계가 있는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가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에 들어가며 새로운 변신을 추구하며 개발된 모
조회수 5,045 2024.11.04.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길이 5미터, 무게 2.5톤의 제법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줄곧 느껴지는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 질감 그
조회수 6,035 2024.11.04.
오토헤럴드
2년 전 시승기 목록보기 보기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