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기자 수첩] 어린이 손 잡고 주말 수십만 명 몰릴 서울모빌리티쇼, 지금 당장 멈춰라!

오토헤럴드 조회 수312 등록일 2021.12.02.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위드 코로나로 일상 회복을 위한 단계적 완화는 결국 코로나 일일 확진자 5000명 대를 기록하게 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한계치에 달했고 슈퍼 변종 '오미크론' 확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어제는 10세 미만 1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정부는 최근 확산세가 위드 코로나 이후 이동 인구가 급증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 상태가 지속하면 일일 확진자 1만 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람을 만나는 것,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권고가 이어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자제해왔던 크고 작은 행사를 조심스럽게 재개했다. 여전히 소규모로 잘게 나눠 브랜드 신차를 공개했고 생산 현장을 찾는 일도 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 자동차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연말로 예정된 행사가 아직 남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최근 확산세를 경계해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이전처럼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금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건 '2021 서울 모빌리티쇼'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지난달 26일 일반 관람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서울 모빌리티쇼는 장한평과 파주 아웃렛에서도 같은 명칭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주말 야간에는 모닥불 축제도 열린다. 수많은 사람이 같은 차량을 번갈아 가며 타는 시승 체험 행사도 부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주말(11월 28일)까지 킨텍스를 찾은 관람객은 총 10만여 명에 달했다. 전시장을 많은 사람이 찾았다면 좋은 일인데 오히려 섬뜩하게 들린다. 조직위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전시장에 상주하게 하고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방역 대책에 촘촘하게 마련했다는 설명한다.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이를 위해 전시장 내부에서 식음료를 제공하거나 먹는 일도 금지했다. 그러나 완벽한 방역 대책은 있을 수 없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돌파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고 일일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급기야 5000명 대로 폭증했다. 슈퍼 변종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감염자도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인 700명대다.

확산세가 무서운 유럽에서는 다시 봉쇄령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크고 작은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모빌리티쇼가 계속 열려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이전부터 왜 개최를 해야 하는지 지적을 받았다. 어쩔 수 없이 전시회에 참가한 완성차 준비도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던 것이고 또 해야 하니까 심지어 조직위 돈벌이를 위해 무리하게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는 동시 입장 인원을 6㎡ 당 1명, 최대 438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지만 올해 전시 면적은 예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 만큼 작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들어차게 된다. 그러나 조직위 대책과 달리 전시장 상주인원에 대한 전시기간 동안 PCR 검사가 반복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출입자에 대한 통제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 뿐이 아니다. 규모가 작고 전시장 입장 인원을 통제한다고 해도 행사가 있는 킨텐스 2전시장을 전체 방문자를 통제하는 건 아니다. 한정된 인원이 갔던 프레스 데이때도 그랬지만 10만 명이 찾은 첫 주말, 많지 않은 음식점에 사람이 몰려 아비규환을 겪었다고 한다.

정부는 확진자 억제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을 위해 외교부, 복지부, 질병청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TF’를 꾸리는 등 비상하고 긴급한 조치에 들어갔다. 동시에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 강화 조치에도 곧 나설 예정이다. 모처럼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렸던 등교 수업도 다시 중단될 전망이다.

이전 사례로 봤을 때 서울 모빌리티쇼 관람객은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도 이 때 몰린다. 조직위는 동시 입장 인원을 킨텍스 정문부터 통제한다고 해도 주말 관람객은 수 십만 명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1만 명 시대가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있다. 더 큰일이 나기 전, 서울 모빌리티 쇼를 당장 중단하는 결단이 필요한 때다. 돈 때문에 개최를 강행한 것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EV 트렌드] 하반기 출시될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7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BMW는 해당 모델의 순수전기차 버전 'i7'
조회수 82 2022.01.17.
오토헤럴드
애플 디지털키 올 여름 현대차 · 제네시스 일부 차종으로 확대 전망
애플 아이폰과 워치를 차량 도어 핸들에 가져가면 잠금 해제 기능 등이 작동하는 애플의 디지털키 서비스가 올 여름 현대차와 제네시스 일부 모델에 적용될 전망이다.
조회수 74 2022.01.17.
오토헤럴드
2023까지 순수전기차 13종 출시하는 BMW
2023년까지 13종의 신규 전기차 출시를 통해 2030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순수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전략을 밝힌 BMW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 가능
조회수 90 2022.01.17.
오토헤럴드
대선 후보 자동차 공약 제안(1)...한국과 일본만 있는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퓰리즘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에는 입증이 덜 된 설익은 정책이 많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분야별
조회수 182 2022.01.17.
오토헤럴드
유럽 연합, CO2 배출량 규제 더 강화한다.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한 목표가 더욱 강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2021년 7월에 이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후, EU 의회가 2
조회수 111 2022.01.17.
글로벌오토뉴스
[스파이샷] BMW M2
차세대 BMW 2 시리즈 쿠페가 2021년 3월과 7월에 이어 도로 주행테스트 중 다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기존의 비율과 뒷바퀴 굴림방식의 전통적인 BMW가 될
조회수 119 2022.01.17.
글로벌오토뉴스
르노, 유럽에서는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한다.
르노가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만 판매하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르노 브랜드뿐만 아니라 알피느, 다치아 등 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도 적용된다. 르노의
조회수 82 2022.01.17.
글로벌오토뉴스
[스파이샷] BMW M5
BMW는 2020년 6월 M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 후 얼마 전 차세대 M5 세단 개발을 시작했으며 그 첫 번째 프로토 타입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21
조회수 85 2022.01.17.
글로벌오토뉴스
기아, 신형 니로 사전계약 개시
기아는 이달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이하 신형 니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8일(화)부터 사전계
조회수 847 2022.01.17.
글로벌오토뉴스
인정받은 경쟁력,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4X4 시승기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2022년형 모델을 시승했다. 외부에서는 오프로더의 이미지 강화, 인테리어는 커넥티비티 인포콘의 채용, 엔진 성능 증강 등이 포인트
조회수 133 2022.01.17.
글로벌오토뉴스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