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자동차

폭스바겐 코리아, 투아렉 2023년형 사전계약 개시

- V6 3.0 TDI 디젤 엔진 라인업만 국내 출시

-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SCR 시스템 2개 탑재

- IQ Light, IQ Drive 전트림 기본 탑재

- 프레스티지 이상 후륜조향 및 에어서스펜션 기본 탑재

- 프리미엄 8,830만원, 프레스티지 9,783만원, R-라인 1억 285만원

- 2021년형에 비해 554~918만원 가격 인상

폭스바겐 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2023년형의 사전계약을 2월 13일 개시하였다. 3월부터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 목표다. 2020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3세대 투아렉은 2021년형 모델의 재고 소진 후 더이상 판매되지 않았으나 작년말 2022년형 프리미엄 트림 극소수 물량을 들여와 잠깐 판매했다. 올해 다시 판매될 2023년형 투아렉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다나와자동차가 간략히 살펴 보았다.

부분변경 출시전 마지막 상품성 개선 끝물?

해외에서는 투아렉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위장막 테스트 차량이 간간히 포착되고 있다. 2024년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투아렉의 부분변경 모델은 내외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2023년형 상품성 개선 모델의 생명은 좀 더 연장되었다. 모양새는 2021년형에 비해 큰 변화가 없지만 V8 4.0 모델에만 적용되었던 IQ Light 의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LED DRL이 기본 적용되어 강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외에 IQ Drive 기본 적용, 프레스티지 이상 후륜 조향과 에어 서스펜션 적용, EA897 Evo3 V6 엔진 탑재 등이 주요 변경점이다.

< 투아렉 2023년형의 내외관 >

< IQ Light -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리어램프 >

디젤 포기 못해! SCR 2개 장착한 유로7 대응 엔진?

투아렉 2023년형에는 EA897 Evo3 라는 코드명을 가진 V6 3.0 TDI 엔진이 탑재되었다. 2021년에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이 내놓은 신형 디젤 엔진의 최신 개선형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중 하나인 SCR 시스템을 2개나 장착하였다. 터보차저와 DPF 사이에서 요소수를 한번 분사하고 상황에 따라 차량 하단 배기라인 시작부에서 요소수를 한번 더 분사하는 방식이다. 고속이나 트레일러 견인 등 고부하 조건에서 500도 이상으로 뜨거워진 배기가스를 어느정도 냉각시킨 후 다시 한번 후처리 하는 셈이다. 폭스바겐이 트윈 도징(Twin Dosing) 시스템이라고 명명한 이 기술 덕에 유로 6d는 물론 유로7까지 대응할 수 있다고 하니 전동화 전환 완료전까지 디젤 엔진도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의지라 할 수 있겠다.

< SCR 2개를 이용한 Twin Dosing 시스템 >

트래블 어시스트 등 IQ Drive 기본 탑재

'IQ Drive'는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명칭이다. 현대의 스마트센스나 기아의 드라이브와이즈 라고 보면 되겠다. 투아렉 2023년형에는 IQ Drive가 전트림에 기본 적용되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기본으로 차간 거리를 고려하여 속도 조절과 차로 유지를 도와주는 트래블 어시스트(TA), 교차로 진입시 사각지대의 위험을 감지해 도와주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FCTA), 전후방 사고나 전복의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모든 창문과 썬루프를 닫아주고 안전벨트를 조여주는 Pre Crash 360º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 트래블 어시스트, ACC,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Pre Crash 360º >

후륜 조향과 에어 서스펜션은 프레스티지 이상에 적용

프레스티지와 R-라인 트림에는 All Wheel Steering 과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된다. 올 휠 스티어링은 투아렉의 뒷바퀴를 37 km/h 이하 속도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로 움직여 회전반경을 줄여주고,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에어 서스펜션은 드라이브 모드와 연동하여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을 40mm 까지 낮추거나 70mm 까지 높여 짐 싣기, 고속 주행, 오프로드 상황에서 운전자를 도와준다.

< All Wheel Steering 후륜조향(위) / 에어 서스펜션(아래) >

2021년형에 비해 554~918만원 가격 인상

2023년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리미엄 8,830만원, 프레스티지 9,783만원, R-라인 1억 285만원이다. 기본 적용된 옵션에 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2021년형의 가격이 각각 8,276만원, 8,865만원, 9,660만원이었으니 554만원, 918만원, 625만원씩 오른 셈이다. 2022년 하반기에 잠깐 들여왔던 2022년형 프리미엄 극소수 물량의 판매가격은 8,535만원이었다.

< 투아렉 2021년형 vs. 2023년형 가격 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