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자동차

출고대기 서서히 줄고 있으나 전기차/하이브리드는 여전히 1년 이상 대기

- 부품 수급난 서서히 해소되며 생산량 증가하여 출고 대기 기간 조금씩 짧아져

- 할부 금리 급등으로 구매 심리 위축되어 출고 취소 늘어난 이유도 한몫

- GV80 대기 30개월→18개월로 단축, 비인기 차종은 1개월내 출고 가능

- 전기차/하이브리드는 여전히 1년 이상 대기

2023년 계묘년 새해 1월 국산차 5개사의 모델별 납기 일정을 정리해 보았다. 팬데믹 이후 반도체등 부품 수급난으로 인해 차량 생산에 차질이 생겨 길게는 2~3년씩 기다려야 했던 출고 대기 기간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이다. 부품 수급난이 서서히 해소되며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고 최근 금리 급등으로 계약 취소가 잇따라 실수요가 감소하고 일부 재고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 브랜드마다 모델 별로 줄고 대기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현대&제네시스]

2022년 12월 대비 전체적으로 대기기간이 줄었다 특히, 지난 연말 기준 최대 30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던 제네시스 GV80의 경우 대기기간이 18개월 정도로 크게 단축되었다. 하지만 신형 그랜저나 각 모델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등 주요 인기 차종들은 여전히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 출고대기 짧은 모델은? 쏘나타 2.0 가솔린 & N라인, 팰리세이드 디젤(썬루프 제외),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 1개월

- 출고대기 긴 모델은? 베뉴 13~14개월, 제네시스 GV70 14개월, 제네시스 GV80 가솔린 18개월

- 전기차/하이브리드 모델은?  제네시스 e-G80 5개월 이외 전 모델 12~16개월

[기아]

기아 역시 전 모델 출고대기 기간이 줄어 들었다. 특히, 인기 SUV 모델인 스포티지와 쏘렌토의 대기기간이 지난달 대비 각각 2~4개월, 5~6개월 가량 줄어 들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대기기간도 소폭이지만 줄어들어 예전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졌다.

- 출고대기 짧은 모델은? 모닝 3~4주, 스팅어 3~4주, 모하비 3~4주, K9 4~5주

- 출고대기 긴 모델은? K5 가솔린 4~5개월 셀토스 7개월, 스포티지 가솔린 8개월, 카니발 6~7개월,

- 전기차/하이브리드 모델은?  대부분 7~9개월, EV6 12개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12개월, 쏘렌토 하이브리드 17개월

[르노코리아/쌍용/쉐보레]

르노코리아와 쌍용, 그리고 쉐보레의 납기일정은 현대차나 기아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신차 출고가 급한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이 5개월 정도 대기가 필요한 것 이외에는 전모델 1개월내 출고가 가능하다. 쌍용 역시 베스트셀러 토레스가 사양에 따라 5~8개월 대기가 필요한 것을 제외하면 전 모델 1~2개월내 출고가 가능하다. 쉐보레는 인기모델 트레일블레이저가 4~6주 가량의 대기기간이 소요된다. 스파크와 말리부는 생산 종료로, 이쿼녹스/타호/트래버스/콜로라도/볼트는 현지 공장 사정으로 현재 가용 재고에 한해서만 출고가 가능하여 대기 기간은 차종에 따라 별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