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중고차 플랫폼, 살 때는 '엔카' 팔 때는 '헤이딜러' 만족도는 'K카'...상세한 정보에 선호도 차이

오토헤럴드 조회 수11,980 등록일 2023.01.04.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중고차를 처분하고 구매할 때, 그리고 거래 만족도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4일, 연례 자동차 기획 조사(매년 7월, 약 10만 명)에서 국내 1위 플랫폼 엔카가 압도적 강세를 유지했지만 처분 시장에서는 헤이딜러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엔카를 앞질렀으나 소비자 만족률은 구입·처분 때 모두 K카가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차 구입자 중 엔카를 알거나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인지율)은 85%에 달했다.

구입 과정에 이용해 본 비율(이용 경험률)은 73%, 최종적으로 엔카에서 구입한 비율(구입 점유율)은 60%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답게 3개 측면 모두 현저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권에서는 KB차차차와 K카가 엎치락뒤치락했다. 인지율에서는 KB차차차가 높았지만 실 구매로 이어지는 이용 경험률과 구입 점유율에서는 K카가 우세했다. AJ셀카와 현대캐피탈인증중고차가 뒤를 이었으며 두 플랫폼은 인지율이 각각 37%, 25%였던 데 비해 이용 경험률(4%)과 판매 점유율(2%)은 미미했다.

중고차를 매물로 내 놓는 처분 시장에서는 헤이딜러가 블랙홀로 등장했다. 올해 이용 경험률 52%, 처분 점유율 41%로 단숨에 엔카를 밀어내고 1위가 됐다. 지난해 각각 17%, 13%였던 데 비하면 3배 이상 커진 수치다. 인지율에서는 78%로 엔카와 동률을 이뤘다. 엔카는 높은 인지율을 유지한 반면 이용 경험률과 처분 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각각 7%p, 19%p 하락하며 2위가 됐다. 엔카를 포함한 다른 플랫폼의 처분 점유율 하락분을 헤이딜러가 모두 빨아들인 셈이다.

처분 시장 차상위권에서는 구입 시장과 동일하게 KB차차차와 K카가 경쟁하고 있다. KB차차차는 높은인지도(70%) 구축에는 성공했으나 점유율(10%)에서는 K카(11%)에 다소 밀렸다. 그 뒤로 AJ셀카의 점유율은 4%였다.

중고차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모두 상승했다. 만족률(%, 10점 척도 중 8~10점)에서는 K카가 작년에 이어 구입, 처분 때 모두 1위를 지켰다. 그 뒤로 구입 서비스에서는 현대캐피탈인증중고차, 엔카, KB차차차 순이다. 처분서비스에서는 헤이딜러, AJ셀카, 엔카, KB차차차 순으로 대부분 플랫폼의 만족률이 상승했다. 엔카도 만족률이 상승했지만 업계 1위라는 위상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소비자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플랫폼에 대한 신뢰와 다양한 정보였다. K카는 유관 항목(허위매물이 적어서, 거래가 쉽게 성사돼서, 차량정보가 자세해서, 시세를 믿을 수 있어서)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아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매입·관리·판매를 직접 하는 직영 플랫폼의 강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한편 중고차 플랫폼 시장은 상위 3개사 점유율이 구입 때 90%, 처분 때 78%에 달하는 과점 시장이다. 그만큼 급격한 순위 변동이 어렵다는 측면에서 헤이딜러의 대약진은 이례적이다. `내차팔기`를 앞세운 선택과 집중 전략, 톱모델을 기용한 과감한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딜러 관리도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현대차그룹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이라는 전환점에 직면한 중고차 플랫폼 업계가 고질적인 불신 해소의 방법으로 눈여겨 볼 만하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현대로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로템이 수소전기 모빌리티 기술력 홍보를 위한 '수소전기트램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현대로템이 공개한 수소전
조회수 213 2024.09.09.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국내 자동차 제작사 5곳이 추석 연휴를 맞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는 9월 11일 오전 08:30분부터
조회수 198 2024.09.09.
오토헤럴드
전기차에 웬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등록증에 배터리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 주요 정보가 표시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전기차 화재 사고로 배터리 정보에
조회수 247 2024.09.09.
오토헤럴드
日 샤프 전기차 사업 선언...대만 폭스콘 MIH 플랫폼 기반 콘셉트카 공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 기기 및 전자제품 제조사에서 지금은 대만 자본에 인수된 샤프(Sharp)가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콘셉트카
조회수 206 2024.09.09.
오토헤럴드
[영상] 테슬라와 BYD, 비슷하지만 다른 길. 전기차 혁명의 두 얼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BYD는 글로벌 리더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미국과 중국이라는 서로 다른 배경을 기반으로, 전기차 산업을 혁신
조회수 211 2024.09.09.
글로벌오토뉴스
노스볼트, 보를렝게 공장 부지 매각 합의...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는 9월 6일, 성장 계획을 재검토함에 따라 스웨덴 중부 보를렝게(Borlnge)에 위치한 산업용 부지를 매
조회수 209 2024.09.09.
글로벌오토뉴스
이탈리아, 내년으로 앞당긴 EU 내연기관차 금지 계획 수정 촉구
이탈리아의 우르소 기업부 장관은 9월 7일, 유럽연합(EU)이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차량의 신규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계획에 대해, 재검토 시점을 2026
조회수 208 2024.09.09.
글로벌오토뉴스
중국, 전기차 등 캐나다 추가 관세 부과에 반발
중국 상무부는 9월 6일, 캐나다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기차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협의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조회수 194 2024.09.09.
글로벌오토뉴스
스텔란티스, 2025년부터 아르헨티나 공장에 3억 8,500만 달러 투자
스텔란티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에 위치한 공장에 3억 8,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9월 5일 발표했다. 스텔란티스 남미
조회수 194 2024.09.09.
글로벌오토뉴스
324. 현대자동차의 현대웨이 전략이 의미하는 것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전기차의 성장세 둔화는 자동차회사들의 자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조회수 236 2024.09.09.
글로벌오토뉴스
1776페이지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