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BMW 운전자 벌금 1억 8000만원 날벼락

오토헤럴드 조회 수3,396 등록일 2024.09.10.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이미지 출처 : 스위스 취리히 주 경찰 이미지 출처 : 스위스 취리히 주 경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스위스의 한 운전자가 교통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스위스 경찰이 BMW 540d 운전자에 부과한 벌금은 무려 12만 8400달러, 한화로 약 1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엄청남 금액이다.

이 운전자는 지난해 3월, 취리히 인근 고속도로에서 앞 차와 10m 안팍의 간격을 두고 시속 120km로 달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경찰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스위스는 일명 테일게이팅(Tailgating)으로 불리는 이러한 운전 행위가 다른 운전자를 극도로 위협하는 행위로 보고 벌금을 부과했다. 일반적 수준을 뛰어 넘는 거액의 벌금이 부과된 이유는 스위스의 경우 소득에 따라 부과하는 금액이 달라서다.

BMW 운전자의 직업은 변호사로 연간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소득을 신고했으며 이에 맞춰 벌금을 부과했다. 이 운전자는 처음 벌금이 부과되자 영상만으로는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기 어렵다며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판결일 기준으로 50일 이내 납부하면 벌금이 크게 줄어 들 수는 있지만 BMW 운전자는 2년의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고 법원의 행정 비용과 변호사 비용까지 부담하게 됐다. 

도로에서 앞 차와의 안전 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고속으로 달리는 테일게이팅은 매우 위험한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위다. 일부 운전자는 앞 차량이 느리게 가는 것을 재촉하고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테일게이팅을 하기도 한다.

상대 운전자는 매우 심각한 위협 행위로 받아 들일 수도 있다. 특히 차간 간격이 좁혀지면서 연쇄 추돌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우리나라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전 거리를 확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한 사례가 많지 않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상 안전 거리 미확보는 분명한 처벌 대상이다. 사고를 내지 않아도 일반도로에서는 3만 원의 과태료,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벌금의 경우 많게는 30점, 최대 40점의 벌점도 받을 수 있다. 사고를 유발한 경우에는 면허 정지 또는 취소, 형사 처벌도 받을 수 있다. 

안전 거리는 일반 도로의 경우 현재 속도에서 15를 빼면 된다. 50km로 주행할 때 앞 차와의 안전 거리는 35m로 보면 된다. 고속도로에서는 현재 속도에 맞춰 거리를 두면 된다. 시속 100km라면 100m를 안전 거리로 확보해야 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apple 2024.09.17.
    우리나라 도입 시급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1

테슬라, 사이버트럭·로보택시용 신형 배터리 4종 개발 착수
테슬라가 사이버트럭과 앞으로 출시될 로보택시 등에 탑재될 신형 배터리 4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IT 전문 사이트 '디 인포메이션'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0월
조회수 470 2024.10.04.
글로벌오토뉴스
트럼프, 대선 승리 시 가솔린차 금지 불허…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검토
미국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어떤 주도 가솔린 차량을 금지할 수 없게 하겠다고 10월 3일 밝혔다. 그는 미시간주 사기노에서
조회수 494 2024.10.04.
글로벌오토뉴스
스텔란티스, 올해 생산량 50만 대 이하로 하락 전망…전기차 수요 둔화가 원인
이탈리아 금속기계노동자연맹(FIM-CISL)은 10월 2일, 피아트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STLAM.MI)의 올해 생산량이 전년의 75만 1,000대에서
조회수 471 2024.10.04.
글로벌오토뉴스
테슬라, 모델 3 저가형 모델 미국 내 판매 종료…관세 인상 영향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 3의 저가형 모델 주문을 종료한 것이 10월 2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모델은 스탠다드 레인지 후륜 구동형으로, 가격은
조회수 468 2024.10.04.
글로벌오토뉴스
[영상] 미래를 위한 수소 에너지의 현재와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자동차 업계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기차를 넘어 수소 연료
조회수 467 2024.10.04.
글로벌오토뉴스
국내 완성차 판매 내수 · 수출 동반 연이어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 국내외 판매가 연이어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금리 ·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악화와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조회수 695 2024.10.04.
오토헤럴드
[르포] ① 미래차 이끄는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세계 최초 신기술 대거 공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의왕] 미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전동화와 자율주행 그리고 커넥티비티로 달라질 미래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완성
조회수 738 2024.10.04.
오토헤럴드
[르포] ② 고급 호텔 로비인 줄...현대모비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의왕] 현대모비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이 회사 의왕연구소 전동화 연구동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조회수 681 2024.10.04.
오토헤럴드
테슬라 3분기 6.4% 성장에도 주가 하락...예상치 밑돌고 마진 축소 탓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가 3분기 작년 분기 대비 6.4% 증가한 46만 2890대를 팔았다. 이전 분기 감소세가 증가세로 반전됐지만 주가는 6% 이상
조회수 631 2024.10.04.
오토헤럴드
도요타, 미국산 순수 전기차 생산 계획 연기...3열 SUV 2025년→2026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요타가 순수 전기차의 미국 현지 생산 일정을 연기했다. 닛케이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둔화와 하이브
조회수 659 2024.10.04.
오토헤럴드
1775페이지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