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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고민될만하지... 자동차를 산다 VS 안산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다키포스트 조회 수1,406 등록일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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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주제는 ‘차를 사야 하는가?’에 대해서다. 나는 차가 꼭 있어야 한다는 찬성파다. 반면, 다른 친구들은 ‘차보단 집이지 돈이나 모아라’라는 반대파였다.


자동차가 꼭 필요한가에 대한 의견에 정답은 없다. 반대파인 친구들의 의견은 충분이 납득할 만하다. 자동차는 구입하는 순간부터 ‘감가상각’과 보험료, 기름값, 수리비 등의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자동차 구매는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감가상각이나 유지비 같은 현실적인 항목 외에도 정량화 될 수 없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분명 수많은 사회 초년생을 비롯해 아직 첫 차를 가지지 못한 독자들은 한번쯤 고민하는 주제일 것이다. 자동차를 사야할 것인가? 말아야 하는 것인가?


오늘은 자동차를 좋아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에디터의 입장에서 어쩌면 설득을 하는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소비를 부축이기보단 사회초년생 시절 덜컥 첫 차를 구입한 나의 경험을 토대로 ‘자동차는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자동차를 사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차가 있어야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직장을 다니며, 비교적 어린 나이에 새 차를 구입했다. 목적은 출퇴근. 다행히도 주차공간이 있어 차를 사야하는 이유가 명확했다. 그런데 차를 구입하고 나니 ‘아, 차는 정말 필요하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장점들이 점점 생겨났다.


우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 자동차를 구입하고 나니 차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었다.

자동차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나는 학교에서 수도 없이 차를 뜯어보고, 고치고, 심지어 만들어도 봤다. 그런데 차를 소유해본 사람 보다는 차에 대한 관심도나 세부 지식 등에 대해서는 떨어졌던 것 같다.


자동차는 수만가지 부품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제품이다. 매일 같이 운전을 하면서 내 차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사소한 부품 하나하나 만져가면서 지식을 쌓아갔다.


내 소유의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차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을 수도 있다.


이후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이 찾아보고, 알아가고 쌓인 지식들을 남들에게 알려주는 것 차체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 경험들이 이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된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과의 친목도 다질 수 있게 된다. 하나의 관심과 취미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거기서 얻는 ‘인맥’이 늘어난 다는 것이다. 


돈 보다 중요한 것이 인맥이라고 한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인맥을 쌓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점. 이동의 편리함은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출퇴근길 올림픽대로가 꽉 틀어 막혀 있을 일지라도, 지하철이 더 빠를 지라도 차로 출퇴근하는 것이 더 편할지도 모른다. 열차, 버스 안에서 눈치를 보며 가장 먼저 일어날 것 같은 사람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운전은 계속 앉아서 하니깐 말이다.


출퇴근을 하며 잠을 못 자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내 공간에서 자유롭게 들으며 따라 부를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온도의 에어컨, 겨울엔 창문을 살짝 열어 찬 바람을 느끼며 히터도 마음껏 쐴 수 있다. 흡연자는 담배도 마음껏 필 수 있으니 너무나도 자유롭다.

주말에는 약속이 없더라도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떠날 수 있다.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무료한 날에는 차를 타고 바닷바람을 시원하게 맞을 수도 있다. 물론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있다면 차량 소유의 가치는 배로 늘어날 것이다.

가끔은 내 방이 불편할 때가 있다. 가족들과 함께 살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분명 내 공간, 나만 이용하는 내 방이라도 자유롭지 못할 때가 간혹 있다. 하지만 자동차는 오로지 나만의 공간이다.


1평도 안되는, 몸도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자동차가 불편할 것 같다고? 크기의 개념보다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공간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나만의 노래방이 될 수고, 잠시 눈을 붙이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또, 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 몸과 마음이 축 쳐지곤 한다. 그냥 무작정 차에 앉아서 습한 기운을 없애고자 에어컨을 살짝 틀어 놓으면, 비가 떨어지는 소리와 쾌적함으로 그보다 더 편한 공간은 없을 것이다. 감성적이기까지 하다.

나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내 마음껏 꾸밀 수도 있다. 주변에 정말 자동차를 좋아하는 소위 ‘환자’가 있다. 


주종목은 튜닝이다. 휘황찬란하게 실내를 꾸미는데 자동차 피규어, 스티커 등을 덕지덕지 잘 붙혀놨다. 내 공간에서 눈치 보지 않고 내 취미를 채우는 것이야 말로 진정 편안한 ‘나만의 공간’이 아닐까?

이 밖에도 나만의 자동차를 소유함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너무 많다. 서킷 드라이빙, 튜닝과 같이 매니악한 새로운 취미가 생길 수도 있고, 없던 인연이 새로 생기는 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차를 사는 순간 보험료, 기름값, 소모품교체 이외에도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발생하는 등 소비 항목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소비가 늘어난 만큼 효용을 높이면 된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그 무언가를 찾는 순간 ‘아 차를 사길 잘 했구나!’라고 나와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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