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자동차

렉서스는 토요타가 미국 시장의 고급 승용차 시장의 공략을 위해 만든 브랜드 Division이다. 토요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믿을만한 내구성, 높은 연비를 기반으로 ‘효율성’이 강조되던 1970년대 수요와 맞물려 판매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중·저가의 소형차 위주의 판매량 증가는 브랜드 가치 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토요타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로 결정하였다. 1983년 당시 토요타 회장을 맡고 있던 도요다 에이지는 고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 F-1’의 추진을 시행했다.

토요타는 미국 내에 안정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새로 런칭할 브랜드는 이와는 별도의 조직을 통해 유통하기로 결정하였으며, 3년간의 미국시장 소비자 조사, 6년간의 프로젝트의 결과로 1989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브랜드 ‘렉서스’를 런칭하고 LS400과 ES250을 공개했다. 공개 후 한달동안 LS400은 2,919대, ES250은 1,216대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1990년 42,806대, 1991년 71,206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했다. 그 결과, 1999년 미국 고급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후, 2010년까지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의 기염을 토했다. 1991년에는 스포츠 쿠페 SC400을 출시했으며, 93년 GS300, 96년 LX450, 98년 RX300, 2000년 IS300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급 자동차 시장에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2009년 8월, 미국에서 4인 가족이 탄 렉서스 ES350의 급발진 및 제동장치 결함으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 문제를 도화선으로 각종 설계 오류 및 문제가 접수되었으며 리콜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브랜드 모태인 토요타 리콜 사태로까지 확대되었고, 이로 인하여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하여 2011년 BMW에 미국 고급차 시장 판매 1위를 내주었다. 이후, 엔화 약세와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렉서스의 엠블럼은 타원형에 브랜드 영문 첫글자 ‘L’이 들어가 있는 모습인데, 럭셔리함을 상징한다. 렉서스 브랜드명은 라틴어 어원의 ‘법’이라는 뜻을 가진 렉스(Lex)와 럭셔리(Luxury)의 합성어로 ‘럭셔리한 자동차의 기준’을 의미한다.